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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소공녀(microhabitat) : 나의 안식은 자유에 있다 [영화]
한 잔의 위스키와 같았다, 그는. 위스키는 독한데, 잔은 금방 빈다. 아니 어쩌면 그는 마치 담배 연기와도 같았다. 순식간은 아니지만 결코 길지 않은 시간 동안 피어오르다 이내 강렬한 잔향만을 남기고 사라진다. 그는 매일 오직 한 갑의 담배와 한 잔의 위스키만으로 세상을 표류한다. 놀랍게도 그는 위스키만큼 독하고 담배처럼 진했다. 이 영화에 대한 감상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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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랑 에디터
2018.05.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조선의 여성은 누가 죽였나 ② [문화 전반]
여성들이 남성들과 동등한 권리를 누리고, 동등한 인격체로서 존재할 수 있는 날이 반드시 오길 바라며.
* 조선의 여성은 누가 죽였나① 에서는 <왕씨가 목매어 죽다. 원나라 王氏經死 元>를 통해 조선의 지배계층이 열녀 이데올로기를 어떠한 방식으로 이용하여 여성들에게 폭력을 가했는지를 살펴보았다. 삼강행실도 출처 : 국립중앙박물관 삼강행실도가 제작된 지 약 580년이 지난 지금, 열녀 이데올로기는 표면상으로는 사회에서 모습을 감춘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여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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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18.05.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조선의 여성은 누가 죽였나 ⓵ [문화 전반]
열녀 이데올로기는 과거 여성을 억압하는 수단이었다.
삼강행실도는 조선 세종 때 우리나라와 중국의 충신, 효자, 열녀의 이야기를 모아 만든 일종의 윤리서적이다. 효자도, 충신도, 열녀도 총 3부작으로 이루어져 있다. 삼강행실도 출처 : 국립중앙박물관 많은 사람이 삼강행실도를 단순히 윤리책으로만 알고 있으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삼강행실도가 강조하는 유교적 이념이 얼마나 폭력적인 방식으로 묘사되어 있는지를 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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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18.04.24
리뷰
공연
[Review] 지키기 위해 떠나는 삶, 연극 '처의 감각'
남산예술센터의 공연장은 그동안 접했던 공연장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높은 천장과 무대를 둘러싼 의자들로 인해 마치 공터 한가운데서 마당극을 보는 느낌도 받았다. 객석 사이사이에서 튀어나오는 배우들과 함께 연극에 서서히 몰입해가면서 한 여자를 만났다. 인간이지만 곰과 함께 살아가는 여자는 곰의 습성을 터득하고 곰의 아이를 낳아 길렀다. 그러던 도중 숲에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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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민 에디터
2018.04.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그저 그녀의 이야기를 조용히 들어주세요, '82년생 김지영' [도서]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싶다면? '82년생 김지영'
1982년, 한 소녀가 평범한 가정집에 태어나게 된다. 그 소녀는 위로는 언니 하나 아래로는 남동생 하나를 뒀다. 소녀의 이름은 김지영. 김지영씨는 항상 모든 물건을 언니하고만 같이 써야만 했다. 남동생에게는 항상 새 것을 양보해야만 했고 모든 순서에 첫 번째는 남동생이었다. 학교를 가도 그랬다. 모든 순번에 처음에는 남학생들이었다. 지영씨는 살면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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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에디터
2018.04.16
리뷰
공연
[Review] 웅녀 신화의 변주, 처의 감각
[Review] 웅녀 신화의 변주 처의 감각 연극 <처의 감각>의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독특하고 몽환적으로 변해간다. 그 꿈같은 기억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독특해져서, 이제는 이 연극이 정말 무대 위에서 진행되었는지도 아리쏭하게 느껴진다. 곰 아내가 객석에서 등장하고, 그녀의 새로운 인간 남편과 다른 등장인물이 객석에 앉아 극을 관람한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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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주 에디터
2018.04.15
리뷰
공연
[Preview] 내일을 알수 없는 우리들, 그리고 두 남녀의 만남 '하이젠버그'
'아주 가까이에서 관찰하면 말이에요. 그것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얼마나 빨리 그쪽으로 가고 있는지 알아내는 건 불가능해요.' - George Burns 대사 중 독일의 물리학자 베르너 하이젠버그(Werner K. Heisenberg)는 불확정성 원리에 대해 얘기했다. 입자의 위치와 운동량을 동시에 측정할 수 없다는 것을 뜻하는데, 쉽게 말해서 나무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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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아 에디터
2018.04.12
리뷰
공연
[Preview] 열녀 춘향은 가라, 연극 '춘향'
인물에 집중하여 보면 더 좋은 연극, 멜랑꼴리 버라이어티쇼 춘향 리뷰
[Review] 열녀 춘향은 가라 연극 '춘향' 우리가 알고 있는 춘향전의 내용은 어떨까? 남원 부사의 아들 이몽룡과, 월매의 딸 춘향이 광한루에서 사랑에 빠진다. 임기를 마친 남원 부사는 서울로 돌아가고 두 사람은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한다. 몽룡이 떠난 후 마을에는 신관 사또 변학도가 오게 된다. 그리고 그는 춘향에게 수청을 들 것을 강요하고 이를 거절한
by
이지연 에디터
2018.04.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소공녀' : 나름대로 괜찮은 삶 [영화]
줄거리 "집은 없어도, 생각과 취향은 있어!" 하루 한 잔의 위스키와 한 모금의 담배 그리고 사랑하는 남자친구만 있다면 더 바라는 것이 없는 3년 차 프로 가사도우미 ‘미소’. 새해가 되자 집세도 오르고 담배와 위스키 가격마저 올랐지만 일당은 여전히 그대로다. 좋아하는 것들이 비싸지는 세상에서 포기한 건 단 하나, 바로 ‘집’. 집만 없을 뿐 일도 사랑도
by
김규리 에디터
2018.04.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말할 수 없을 만큼 사랑해, 영화 < 그녀 > [영화]
<그녀>.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를 기억한다. 비가 왔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우리는 거하게 영화를 보며 여유를 즐기기로 했다. <그녀>와 <그랜드 부다페스트호텔> 영화 두편을 연달아 봤다. 나는 그 때만 해도 같이 영화를 본 언니가 무척 좋았다. 과거형이라 어쩌면 속상해 할지도 모르지만 아마 사실이다. 우리 사이가 예전같지 않다는 걸. 늘 주는 것이 편
by
장지원 에디터
2018.04.02
리뷰
도서
[Review] 출판저널 503, '지역출판의 시대가 온다!'
지역별 책문화 발전을 기대해보다. 실질적 방안 모색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한민국. 출판저널 503_2018.2~3월호 리뷰 올해 신년을 맞이해 출간한 독서경영 새해독서호를 읽었었다. 독서경영은 이번에 읽은 출판저널과 함께 발행되는 국내 매거진 중 하나이다. 출판저널은 처음으로 접해본 잡지로써 독서경영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녔다. 학술적인 느낌이 강하다. 심
by
그녀윤양 에디터
2018.03.1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그녀들의 디스토피아 [기타]
먼 과거, 용이 날아다니고 죽은 자가 살아나는 가상의 세계를 그린 판타지에서조차 최소한의 인간적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인물들이 있음을 기억한다면.
<왕좌의 게임>은 HBO의 가장 인기 있는 드라마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다. 내년 봄 마지막 시즌 방영을 앞두고 있는 지금, 그간 방영된 <왕좌의 게임>시리즈가 보여주고 있는 현실의 한 모습과 그와 관련해 떠오르는 질문에 대해 간단히 적어보려 한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방대한 세계관으로 많은 팬을
by
이자연 에디터
201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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