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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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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리뷰] 가장 내부에서 이야기하는 외부란 - 오슬로에서 온 남자 [연극]
경계에 있는 인물들에 대한 관심을 전면에 내세운다.
박상현 작/연출의 연극 <오슬로에서 온 남자>가 8월 30일(금)부터 9월 8일(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재공연됐다. 연극 <오슬로에서 온 남자>는 5개의 장소에서 펼쳐지는 5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지만 각각의 이야기는 하나의 플롯으로 이어져 있다. 연극은 산티아고에서 만났던 남녀가 서울의 등산로에서 다시 만나는 ‘사리아에서 있었던 일’, 이
by
진세민 에디터
2024.09.11
리뷰
공연
[리뷰] 분리된 것 같지만, 사실은 연결된 사회 – 연극 ‘오슬로에서 온 남자’
오슬로에서 온 남자 욘 크리스텐센에서부터 베트남-한국 혼열인 띠하로까지
연극 <오슬로에서 온 남자>는 2022년 초연된 작품으로, 이번이 재연이다. 연극 <사이코패스>, <자객열전>, <명왕성에서> 등을 집필한 박상현이 극작과 연출을 맡았으며, 공연은 각기 다른 5개의 장소에서 펼쳐지는 5가지 이야기로 구성되는 옴니버스(omnibus) 형식이다. 산티아고에서 만났던 남녀가 서울의 등산로에서 다시 만나는 ‘사리아에서 있었던 일
by
김소정 에디터
2024.09.10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그들의 모습이 결국 우리였기에 -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공연]
그래서 우리가 이 이야기를 좋아하나 봅니다. 그들과 우리가 같아서.
인기가 많아 표 예매부터 힘들다는 대학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을 보고 왔습니다. 이미 낡아버려 인간들이 필요로 하지 않는 헬퍼봇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이 뮤지컬을, 사실 저는 거의 제로에 가까운 배경 지식을 가지고 무작정 관람하러 찾아갔습니다. 로봇의 사랑에 대한 공연이라. 어쩐지 그 내용이 짐작 갈 법도 했습니다. 로봇이 감정을 느낀다
by
김민지 에디터
2024.09.0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아마추어라 아름다운 [공연]
동아리 연극을 본 뒤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을 정리한 글
아마추어이기에 값지다 필자는 학교 동아리 연극을 일 년에 두 번 정도 관람한다. 연극에 조예가 깊지도 않고, 동아리의 일원인 것도 아니지만 어느새 나는 익숙하게 등받이도 없는 학교 소극장에 허리를 부여잡고 앉아 학생들의 연기를 지켜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무려 연극배우라는, 새롭고 과감한 도전에 나선 친한 후배를 응원하기 위해 소극장을 찾았다. 익숙한 얼굴
by
김한솔 에디터
2024.09.09
리뷰
공연
[리뷰] 연극 오슬로에서 온 남자 - 뿌리, 우리, 거리
너그러워지자. 우리는 같기에 연대하고 다르기에 존중한다.
그나마 날이 선선해지나? 싶던 일요일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열리는 연극을 관람하러 갔다. 최근 고민하고 있는 주제인 공동체, 연결, 뿌리와 같은 키워드를 보고 꼭 보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고, 연극에서 또한 나와 같은 고민의 흔적을 볼 수 있었다. 이 극은 지난 2022년 공연되어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어찌 보면 특별할 것 없는 평범
by
한승민 에디터
2024.09.09
리뷰
공연
[Review] 우리는 또 만나고... - 연극, 오슬로에서 온 남자
우리는 언젠가, 어디에선가 만나고, 또 만나고...
우린 언젠가 어디에선가 다시 만나고, 또 만나고… - 연극, 오슬로에서 온 남자 中 8월의 마지막 날, 토요일, 연극을 보러 혜화에 갔다. 그전에는 머리를 깎으러 안암에 들렀다. 지금 사는 곳은 이태원이지만, 나는 아직도 머리를 하러 안암으로 간다. 헤어 스타일도, 미용실도 딱히 대학 이후에 새로운 시도를 해본 일은 없다. 변화보다는 안정, 새로움보다
by
서상덕 에디터
2024.09.08
리뷰
공연
[Review] 경계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의 이야기 - 오슬로에서 온 남자 [공연]
부대찌개 같은 사회가 되기를 바라며
우리는 모순의 시대에 살고 있다. 어느 때보다 개방적인 시대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와 동시에 혐오의 시대이기도 하다. 학교에서 처음으로 틀림과 다름을 배울때 존중도 같이 배우게 되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는 나 자신이 소중한 만큼 다양한 소중한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서로 존중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하지만 요즘 시대를 바
by
임채희 에디터
2024.09.07
리뷰
공연
[Review] 가장 멀어짐으로써 가장 가까워지려 한 이방인 - 이방인
죽기 전에 목격한 그 생생한 증오만이 자신이 가장 멀어짐으로써 가장 가까워진 '이방인'이었단 걸 증언할 수 있으니까.
* 제목은 폴 발레리가 뫼르소를 묘사했던 문장인 "가장 적게 말함으로써 가장 많이 말한다"에서 인용함. 소설 「이방인」을 읽은 건 연극 <이방인>을 관람하기 사흘 전이었다. 원작을 향한 오래된 호기심이 타올라 부랴부랴 책을 꺼내 든 것이다. 마지막 문장을 읽고선 두 감정이 바로 떠올랐는데, 하나는 카뮈가 그려내는 세계를 향한 애정과 경외감이고 또 하나는
by
정해영 에디터
2024.09.07
리뷰
전시
[Review] 녹아들며 더 진해지는 국물의 맛 - 연극 오슬로에서 온 남자
극을 따라가다 보면 먹먹한 가슴을 어루만지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할지도 모른다.
윤동주 시인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의 자리를 지키고 있음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으나, 그가 끊임없이 부끄러움을 토로하던 인간이었다는 점도 큰 몫을 할 것이다. 그만큼 우리는 부끄러워할 줄 아는 인간상을 동경하는 듯 싶다. 부끄러움이란 높은 곳에서도 기꺼이 허리를 접어 아래를 굽어보게, 그로 인한 목과 허리의 통증마저 부끄러워 하게, 이에 결국 아래
by
오송림 에디터
2024.09.06
리뷰
공연
[Review] 우리의 시간은 부끄럽지 않다. - 연극 오슬로에서 온 남자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위로와 용기는 또다시 자신의 경험을 발화하는 나비효과를 일으킨다. 연극 오슬로에서 온 남자도 그렇다. 지난 시간을 뭉개버리지 않은 이들이 그 시간을 기억하고 웅성거리며 새로운 힘을 만들어낸다.
2022년 초연한 연극 오슬로에서 온 남자를 2024년 여름의 끝 무렵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다시 만났다. 연극 오슬로에서 온 남자는 5가지의 이야기가 작은 연결고리를 가지고 확장되어 간다. 기억 속 아픔을 꺼내며 자신의 과거를 반추하기도 하고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그 아픔을 조금 희석하는, 모두의 이야기이다. 사리아에서 있었던 일 산티아고 순례길
by
노현정 에디터
2024.09.06
리뷰
공연
[리뷰] 잠시 보이다 사라지고 말 안개처럼 - 연극 이방인
그가 바라본 세계는 나와, 그리고 우리와 조금 달랐다.
연극 <이방인>이다. 소설을 읽지 않고, 기본적인 줄거리만 파악한 후 관람한 연극 <이방인>은 일반적인 상식과 감정을 가진 인간의 관점에서는 이해하기 다소 어려운 지점들이 많았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설 <이방인>이 오랜 시간 동안 독자에게 사랑받는 이유, 그리고 연극으로까지 만들어진 이유는 분명 존재할 것이다. 사실 그 정확한 이유를 연극을 보는
by
김민지 에디터
2024.09.06
리뷰
공연
[리뷰] 어쩌면 세상에 무감하고 싶었던 - 이방인
소설을 연극으로, 눈 앞에 펼쳐진 <이방인>
리뷰의 시작을 어떤 단어로 시작해야 할지 하루 종일 고민했다. 아니 며칠인가. 이곳저곳, 이 입 저 입에서 극찬받는 작품에 대한 후기를 남기는 것은 꽤 부담스럽다. 스무 살 학교 내 영화 학회원으로서의 소속감이 가득했을 때, <봄날은 간다>에 대한 비평의 탈을 쓴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평을 남긴 적 있다. 5년이 겨우 넘은 최근 다시 읽어보니 엉망 그 자체
by
박가연 에디터
202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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