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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프리뷰] 삶의 끝에서 다시 삶을 생각하다, '이방인' [공연]
알베르 카뮈의 소설 '이방인'이 문학에서 연극으로 다시 태어난다
역설(패러독스) ; 표면상으로는 말이 안 되는, 즉 자기 모순적이고 부조리한 것처럼 보이지만, 해석의 과정을 거쳤을 때 그 의미가 올바르게 전달될 수 있는 진술, 곧 진실을 담고 있는 진술을 말한다. 중고등학교 국어 시간에 학생들은 수많은 수사법을 배운다. 반대로 말해 내용을 강조하는 반어법, 감탄사를 사용해 감정을 표현하는 영탄법, 정상적인 언어 배열 순
by
박찬희 에디터
2018.08.1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끝을 향해 함께 걸어가는 것 [공연예술]
우린 왜 끝이 분명한 그 길을 함께 걷기 시작했을까
하루 사이 쌀쌀해진 날씨로 인해 2년 전 겨울에 봤던 한 작품이 떠올랐다. 빗속에서 떠오르는 해처럼 6월이 배경이지만 겨울과 잘 어울리는 미묘한 공연이었다. 매서운 추위를 메꿀 만큼 따뜻한 이야기이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줄거리> 머지않은 미래, 낡은 로봇 전용 아파트에는 버려진 오래된 ‘헬퍼봇’들이 살고 있다.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이었
by
한민정 에디터
2018.08.17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나의 관광지이자 고향인 통영 [여행]
다같이 먹고, 다같이 운동하고 다같이 즐기며, 나는 관광지이자 나의 고향인 이 곳에서 점점 나아지고 있다.
방학을 맞아 오랜만에 고향으로 내려왔다. 원래는 학기중에는 서울에서 자취생활을 하고, 두달동안은 고향 통영에서 방학을 보내다가 다시 학기가 시작되면 서울로 올라가는 식의 생활을 한다. 그래서 총 1년에 8개월은 서울에서, 4개월은 통영에서 보내는 생활을 3년간 반복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4학년에 들어섰고 더 이상 마음편하게 고향에서만 보낼 수 없는 나이가
by
박지수 에디터
2018.08.16
리뷰
공연
[Review] 우금치패의 마당극 '쪽빛황혼'을 보고
어, 벌써 끝났어? 한 시간 반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겠다.
경남 의령의 600살 넘은 은행나무 옛이야기 속 마을에는 특별한 나무가 등장하곤 한다. 나무는 오래 살았기 때문에 보통은 크고 굵다. 사람들은 아름드리나무를 베는 것을 금기시하고 신성하게 여긴다. ‘쪽빛 황혼’에는 처음에 세 명의 신이 나온다. 그들은 무대 한편의 작은 받침대에 올라서서 나무처럼 팔을 뻗어 부채를 펴들고 서있다. 마을사람들의 안녕을 지키는
by
하수미 에디터
2018.08.15
오피니언
영화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맘마미아 2
엄마와 딸이라는 주제는 언제나 들어도 재미있고 감동이다. 그리고 그 주제를 어떻게 관객들에 전달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맘마미아는 다소 흔하지만 흥미로운 ‘모녀’ 지간의 이야기를 뮤직컬의 형식으로 보여준다. 배경지인 그리스의 맑은 바다와 등장인물들의 패션 또한 아름답게 어울린다. 맘마미아 2는 딸 소피가 엄마가 돌아가신 뒤 그녀의 보금자리를 호텔
by
안지윤 에디터
2018.08.14
작품기고
[손끝에 머무른 생각] 소.확.행
小確幸 '작지만 확실한 행복' 최근 이곳저곳에서 '소확행'이라는 단어가 자주 보인다. 한창 '욜로(You Only Live Once의 준말)!'를 외치던 여러 매체들도 이제는 '소확행'을 더 자주 언급한다. 소확행은 한자 그대로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뜻하는데,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만든 신조어라고 한다. 하루키는 그의 수필 '랑 겔 한스 섬의
by
박예린 에디터
2018.08.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끝내 괴물이 되지 않기를 [영화]
사는 게 숨이 찬 모든 영재에게 바치는 영화
내가 어릴 적, 강의 다리 밑을 유독 무서워했던 이유를 찾기 위해서는 1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와 영화관에서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던 봉준호 감독의 <괴물>을 보았다. 평화롭던 서울의 시민들을 공포와 죽음으로 몰고 간 그 괴물은 극중에서 용산 기지에 주둔하는 미 군의관이 많은 양의 포름알데히드를 한강에 무단 방류
by
최희선 에디터
2018.08.11
리뷰
전시
[REVIEW] 총구의 끝은 그를 한정 짓는 편협함을 향했다 [전시]
그의 총구가 향하는 곳에는 나도 있었다.
《제2의 성》의 저자 시몬 드 보부아르는 사회가 여성을 남성의 주변적 존재로서의 ‘제2의 성’으로 규정한다고 주장했다. 남성은 인간 개개인으로서 존중받지만, 여성은 그저 남성 그 외(外)의 존재에 머무른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미디어에 나오는 남성은 키가 큰 남성, 작은 남성, 살집이 있는 남성, 마른 남성 등의 다양한 모습으로 비춰지지만 여성은 그저 한
by
조현정 에디터
2018.08.08
작품기고
[손끝에 머무른 생각] "You are a wizard, Harry"
"You are a wizard, Harry" 지난 화요일, 그러니까 7월 31일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마법사 소년, 해리 포터의 생일이었다. 어렸을 때는 해리 포터 책을 끝까지 다 읽고 자겠다고 고집을 부리며 작은 스탠드를 이불 속에 숨기고 몰래 페이지를 넘기곤 했다. 해리 포터 책의 첫 장을 넘기자마자 놀라운 마법 세계에 빠져들었고, 내게도 호그와트
by
박예린 에디터
2018.08.0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세상의 끝에서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들 [음악]
진심으로 대해진다는 것은, 내가 단지 그 곳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 중 한 명이라는 사실까지 별로 중요하지 않게 만들었다.
내가 ‘사운드 시티’에 대해 들었던 것은 한 달도 더 된 일이었다. 당시에는 비슷한 날짜에 열리는 다른 페스티벌에 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라인업이 좋네, 라고만 생각하고 별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 같다. 그 날의 일정을 비워두었는데 여러 가지 일들로 인해 취소하고 난 후, 사운드 시티에 호기심이 생겼다. 바로 그 날 ‘사운드 시티’에는 한국 밴드 ADOY,
by
임예림 에디터
2018.07.31
작품기고
[손끝에 머무른 생각] 어떤 시작
1. Hola! Bunos dias! 최근 새로운 언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늘 배워야지, 배워야지 생각만 하면서 미적거리다가 ‘여행’이라는 결정적인 계기가 생겨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고, 이제 ‘나는 학생이다’ ‘이 방은 넓다’등의 표현을 배우고 있다. 이처럼 아주 기초적인 표현들과 인사말, 일상 회화 표현들을 공부하고 있는데, 한편으로 너무 재미있으면서
by
박예린 에디터
2018.07.28
작품기고
[사진은 타이밍] 고민에는 끝이 없다
오늘도 묵묵히, 치열하게 살아가는 당신에게 응원을 보낸다.
[illust by 보람] 고민에는 끝이 없다. 생각이 깊어질수록 마음만 무거워질 뿐이다. 걱정거리가 늘어날 때마다 공감 가는 글에 기대어 답답한 마음을 가라앉힌다. 치열한 세상 어딘가에서 오늘 하루도 묵묵히 잘 버텨낸 당신을 응원한다. 어렸을 적 나는 세상의 중심이었다. 내가 잠들면 세상도 움직임을 멈추는 줄 알았다. 그 시절, 세상 모든 것은 나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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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람 에디터
201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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