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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나의 여백
내 문장의 결핍을 인정할 때 결국 충만해질 것을 믿는다.
아트인사이트라는 플랫폼을 벗 삼아 나의 세계를 펼치기 시작한 것이 어느덧 세 달. 처음 생각했던 방향과 다르게 점점 시간에 쫓기기도 했고, 결국 마음에 꼭 들어맞지 않는 글들을 올려보낼 때도 있었다. 매 순간 100퍼센트를 발휘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지만, 그저 잘 하고 싶었다. 이 귀한 기회를 잘 누리고 싶었고, 또 해내고 싶었다. 결과적으로 대단한 성
by
박시은 에디터
2024.09.1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가을 플레이리스트 채우기 [음악]
가을 분위기에 알맞는 노래 5곡을 추천합니다.
음악으로 기억하는 계절 가을이 온다. 기온은 아직 내려가지 않았대도 저녁노을 질 즈음의 바람은 선선한 게 완연한 가을의 모습이다. 헤드셋을 쓰고 스포티파이 플레이리스트를 쭉 내리다가 가을 플레이리스트를 발견한다. 나 같은 경우는 'Jesień(폴란드어로 '가을'이라는 뜻이다)' 플레이리스트가 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다른 분위기의 곡들을 듣는다. 나에게
by
황지은 에디터
2024.09.16
리뷰
PRESS
[PRESS] 총천연색 모순과 멸시와 고통의 집합체, 사랑 - 사랑과 결함
폭력적인, 너무나 모순적인
사람이 성장하고 삶을 꾸리게 될 때,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것이 상실의 아픔이다. 소중한 물건을 잃기도 하고, 소중한 사람을 잃기도 하고, 소중한 마음이나 가치관을 잃기도 한다. 그것이 필요에 의한 상실이든, 예기치 못하게 박탈당한 것이든, 우리는 성장하며 상실을 겪고, 그 상처를 바탕으로 한 걸음씩 더 발전한다. 어쨌거나 사랑의 상실은 삶에 꼭 수반되는
by
주영지 에디터
2024.09.10
리뷰
PRESS
[PRESS] 옛것이 가장 진보적일 때 - 뮤지컬 금란방
세상으로부터 금지된 것들이 과연 정말 금지되어야 하는 것들인지, 그로 인해 우리는 틀에 갇혀 스스로를 드러내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말이다.
연극과 뮤지컬을 애호하는 입장에서, 뮤지컬 <금란방>에 대한 소문은 초연 때부터 무수히 들어왔다. 관극 예절로 '조용함'을 추구하는 뮤지컬과 연극계에 어느 날 나타난 금란방에 대한 소문은 마치 기묘하고도 신비로운 존재 같았다. '배우들이 관객들 사이에서 춤을 춘다더라, 술을 따라준다더라, 공연 시작 전과 시작 후에도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다더라' 같은 무대
by
김푸름 에디터
2024.09.04
리뷰
PRESS
[PRESS] 가을에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을 기대하며 –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4
서울숲에서 재즈와 함께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서울숲재즈페스티벌이 다가온다. 가을의 선선한 날씨와 피크닉 그리고 살랑거리며 들려오는 재즈를 생각한다면, 기대할 수밖에 없는 기회이다. 나에게는 가을을 기다릴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4 공식 포스터/ 출처: 서울숲재즈페스티벌 운영위원회, 이하 동일)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4가 10월 12일(토)부터 13일(일)까지 성동구 서울숲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콘텐츠 제작, 기획 기업 페이지터너가 주최하고 성동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2017년부터 진행되어 올해로 8번째 이어지고 있다. 바람이 불어오는 선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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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에디터
2024.09.03
리뷰
PRESS
[PRESS] 7월과 9월 사이의 그림자 - 내가 네 번째로 사랑하는 계절 [도서]
7월과 9월 사이의 그림자, 8월에 말하는 시인의 이야기
["8월의, 8월에 의한, 8월을 위한 단 한 권의 읽을거리. 하루 한 편, 한 달 한 권, 1년 365일의 읽을거리를 쌓아가는 ‘시의적절’ 시리즈, 한정원 시인의 8월을 만난다. 마냥 사랑할 수만은 없는 무더운 여름, 어쩐지 미심쩍고도 미진한 이 마음을 두고 「내가 네 번째로 사랑하는 계절」이라 말하는 시인. 한껏 미움을 대신해 조금의 사랑을 말하는 시
by
정소형 에디터
2024.08.2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한여름에, 오빠에게
어릴 적 나의 산타에게, 8월에
소란스럽고 축축한 날들이야. 이런 날씨에 편지를 쓰려니 영 성가시네. 오랜만이야, 오빠. 거긴 날씨가 어떤지 궁금하네. 이 한여름에 7cm 폭설이라니, 참으로 무섭기도 하지. 우리가 엄청 좋아했던 <투모로우>가 현실이 될지도 모르겠어. 그땐 책을 땔감으로 쓰는 장면에 조금 마음이 아팠는데, 이젠 살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태울 수 있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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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 에디터
2024.08.28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있을 때 잘할게
문화예술의 힘을 빌려 소중한 존재들에게 말한다.
“있을 때 잘해” 누구나 살면서, 이 말을 적어도 한번 쯤 들어본다. 기원을 알 순 없으나, 동명의 노래와 드라마 작품이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잘 알려진 문장이다. 가벼운 농담처럼 쓰이는 이 구절이, 난 속담처럼 느껴진다. 듣는 순간, 필름처럼 지난 과오들이 스쳐지나가기 때문이다. 겨우 스물 다섯에도 성찰할 거리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시간이 흘러 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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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우 에디터
2024.08.28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그만할 때 됐잖아.
찾아서 조심히 잘 들고 와라. 그럼, 그날의 내가 너에게 인사할 거다.
오랜만에 쓰는 편지다 보니 두서없이 떠들어도 이해해 주면 좋겠다. 내용이 여기로 갔다가 저기로 갔다가 해도 잘 알아들을 거라고 믿는다. 너는 그런 사람이니까. 평생을 알고 지냈지만, 아직도 뭐 하는 놈인지 모르겠으면서 한편으로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니까. 내가 아는 사람의 이야기라고 시작을 해보자. 그래야 너도나도 애써 담담하게 들을 수 있을 테
by
김상준 에디터
2024.08.28
리뷰
PRESS
[PRESS] 서울팝콘에서는 어떤 문화든 괜찮아! – Seoul POPCON 2024
서울 팝콘을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한 명의 참가자로서, 서울 팝콘만큼은 언제나 나를 당황시켜 주면 좋겠다
Seoul POPCON 2024가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서울 팝콘은 ‘서울 팝 컬쳐 컨벤션(Seoul Pop Culture Convention)’의 줄임말로, 글로벌 팝 컬쳐 전시회다. 다양한 콘텐츠가 다채롭게 빛날 수 있는 글로벌 콘텐츠 허브로써 매년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고 있다. 서울 팝 컬쳐 컨벤션(이하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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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에디터
2024.08.27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당신의 삶을 축하드려요 [서간문]
우리가 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그 하루를 놓쳐버렸습니다. 고모와 눈을 맞추며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마지막 하루였을 텐데요. 그 일요일에 우리 가족은 조금 분주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마트에 들러 조금 비싸지만 달콤한 냄새가 진하게 나는 과일을 여러 종류 사왔습니다. 한가득 사온 과일을 깨끗하게 씻고 깎아 손질했습니다. 묵직한 수박은 빨간 속살만 깍둑깍둑 썰어서 한 통 가득 담아놨고
by
차승환 에디터
2024.08.27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작가님께
팬심을 담아
여름밤620. 50호. 2021. 사진출처 : 정영주 작가 블로그 정영주 작가님께 안녕하세요, 작가님. 작가님의 작품을 무척 좋아하는 팬입니다. 저는 달동네 풍경에 익숙한 사람은 아닙니다. 90년대 후반 경기도 남부 지역의 한 아파트에서 태어나 평생을 그곳에서 자랐어요. 다른 주거 형태를 경험하는 것은 제가 부러 여행을 가지 않는 이상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by
김서현 에디터
202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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