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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리뷰] 연말 파티 같은 순간 - 데블스도어 재즈 페스타 2024
그날 그곳에서는 한 해를 축복하는 연말의 소리처럼 기운찬 색소폰 소리가 내내 울려 퍼졌다.
연말의 기운을 아는가? 오랜만에 여럿이 모여 오롯이 한 해를 축하하는 기간. 데블스도어 페스티벌에서는 벌써 연말이 시작되고 있었다. 어두운 조명 아래에서 술잔을 맞부딪히는 소리와 화기애애한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동료, 가족, 연인 등이 모여 회포를 풀기도 하고 지인들끼리 자리를 이동하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페스티벌이라기보다는 조금 자유로운 레스토
by
유민재 에디터
2024.09.08
리뷰
공연
[리뷰] 가을밤의 시작을 재즈와 함께 - 데블스도어 재즈 페스타 2024
마치 ‘라라랜드’의 여주인공 미아가 된 듯한 느낌
무더운 여름의 후덥지근한 기운이 한 풀 꺾이고 이제야 가을바람이 선선히 부는 9월의 첫째 주. 끈적끈적한 여름밤을 버티니 시원한 가을 내음이 이보다 더 반가울 수 없다. 초가을의 문을 열었던 새로운 이벤트는 바로 데블스도어 재즈 페스타 2024에 다녀온 것. 올해로 3주년을 기념하며 9월 6일부터 8일까지 총 3일간 진행하는 도심 속 실내형 재즈 페스티벌
by
신지예 에디터
2024.09.07
오피니언
여행
[오피니언] 뉴질랜드 여행 기록 - 넷. 남섬의 홍길동 [여행]
네 편으로 끝맺으려고 한 뉴질랜드 여행 기록이지만, 좋았던 기억이 많은 멋진 날을 차마 생략할 수 없어 한 편을 늘리기로 했다. 테카포에서 그레이마우스로 종횡무진하는, 일명 ‘홍길동’의 날(사실은 이틀)이다.
네 편으로 끝맺으려고 한 뉴질랜드 여행 기록이지만, 좋았던 기억이 많은 멋진 날을 차마 생략할 수 없어 한 편을 늘리기로 했다. 테카포에서 그레이마우스로 종횡무진하는, 일명 ‘홍길동’의 날(사실은 이틀)이다. 테카포에서의 마지막 날, 아쉬운 마음을 한가득 안은 채로 나를 행복하게 만들 또 다른 아름다움을 찾아 크라이스트처치로 발걸음을 옮겼다. 테카포 호수
by
박주은 에디터
2024.09.05
리뷰
PRESS
[PRESS] 가을에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을 기대하며 –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4
서울숲에서 재즈와 함께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서울숲재즈페스티벌이 다가온다. 가을의 선선한 날씨와 피크닉 그리고 살랑거리며 들려오는 재즈를 생각한다면, 기대할 수밖에 없는 기회이다. 나에게는 가을을 기다릴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4 공식 포스터/ 출처: 서울숲재즈페스티벌 운영위원회, 이하 동일)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4가 10월 12일(토)부터 13일(일)까지 성동구 서울숲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콘텐츠 제작, 기획 기업 페이지터너가 주최하고 성동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2017년부터 진행되어 올해로 8번째 이어지고 있다. 바람이 불어오는 선선한
by
김인규 에디터
2024.09.0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변화보다, 기본에 충실하기 [공연]
2024 에든버러 밀리터리 타투 관람기 - 사람들은 생각보다 새로움이 아닌 전통에 열광한다.
한국인이라면 아마 한 번쯤은 노란색 옷을 입은 연주자들이 태평소와 북, 징 등 악기들을 연주하며 위풍당당하게 행진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특히 유튜브 상에서 한국 군악대(일명 ‘취타대’)가 해외에서 열린 국제 군악제에 참가해 폭발적인 박수갈채를 받은 영상들이 널리 퍼졌고, 사람들은 영상이 게시된 지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소위 ‘국뽕’을 자극하
by
최민서 에디터
2024.09.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나만의 비행기 티켓을 찾아서 [영화]
변화를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작년의 어느 날 아무런 목적 없이 공항으로 떠났다. 무거운 캐리어나 여권 없이 그저 공항에 가서 이륙하는 비행기만 한참 바라보다 집으로 돌아왔다. 지금에 와서야 나의 충동적인 행동에 대한 이유를 생각해보자면, 비슷한 일상을 벗어나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욕구 때문이 아니었을까.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는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마음과 일상에 정착해야
by
양진서 에디터
2024.09.02
오피니언
동물
[Opinion] 친구집 제리와의 하루 [동물]
복슬복슬 강아지.
우리집은 털이 복슬복슬한 동물을 키워 본 적이 없다. 내가 키워 본 동물은 작은 어항 속 더 작은 열대어 두 마리뿐이었는데, 그마저도 당시 아동이었던 내가 키웠다기보다는 우리 엄마가 키운 셈이었다. 지금도 엄마가 물고기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잘 몰라서 힘겨워하며 욕실에서 어항 물갈이를 하던 일이 기억난다. 엄마는 예나 지금이나 동물을 좋아하지 않고 불편해
by
신성은 에디터
2024.08.30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실수를 두려워하는 실수를 한다면
시의 제목처럼 천칭자리 스티커북은 스티커를 잘못 붙여도 다시 떼고 몇 번이든 붙일 수 있는 너그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잘못 선택한 게 있더라도 그게 끝이 아니라 다시 되돌아갈 수 있다는 걸, 다시 되돌아갈 수 없더라도 그게 전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걸 과거의 저에게도 알려주고 싶어요. 결과적인 것에서 바뀌는 건 없을지라도 자책하는 시간을 조금이나마 줄이고 싶습니다.
[illust by 나캘리] 오늘은 이은규 시인의 시집 '무해한 복숭아'에 수록된 '천칭자리 스티커북'이라는 시입니다. 시집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시라서 골라보았습니다. 시를 읽다 보니 저의 예전 모습과도 겹쳐져 보였어요. 무언가를 할 때 하나라도 잘못 한 게 있으면 그 전체가 다 잘못된 것처럼 느껴졌었습니다. 힐링을 위해 취미로 글씨를 쓸 때도 잉크
by
김성연 에디터
2024.08.3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툭 까놓고 이야기해봅시다 -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드라마/예능]
세상이 답답한 당신에게 선사하는 시원한 서바이벌 사상검증 예능
들어가며 나는 본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잘 보지 않는다. 사실, 서바이벌을 떠나서 1박 2일, 무한도전 등 추억의 예능들이 종영한 이후로는 예능은 내 삶의 바깥으로 멀리 밀려났다. 덕분에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중, 이 글의 주제인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이하 더 커뮤니티)가 예능과 담을 쌓은 필자의 삶에 홀연히 나타났다. 정치와 젠더, 빈부격차, 심지
by
김한솔 에디터
2024.08.2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진정한 믹스 타임, 포스트 말론의 F-1 Trillion [음악]
자신의 이름을 건 장르를 개척하고 있는, 포스트 말론의 새로운 앨범 <F-1 Trillion>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컨트리로 돌아온 포스트 말론? 포스트 말론이 컨트리 앨범 < F-1 Trillion >으로 돌아왔다. 포스트 말론, 사실 한국에서는 힙합 아티스트나 팝가수로 더 유명하다. 포스트 말론의 대표곡 중 하나인 스파이더맨 사운드트랙 'Sunflower'와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포스트 말론 신드롬을 일으킨 앨범 < Stroney >나 < beerbongs&ben
by
황지은 에디터
2024.08.26
리뷰
PRESS
[PRESS] 미리보는 부산국제록페스티벌 2024
행사가 한 달 조금 넘게 남은 시점에서, 여름이 끝나는 길목에 기대할만한 이벤트 하나를 마음속에 품어보는 것은 어떨까. 공개된 라인업의 노래들을 하나씩 찾아서 듣다보면 어느새 뜨거웠던 여름은 지나고 또 다른 계절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2000년 처음 개최된 국내 최장수 록페스티벌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대표적인 페스티벌이다. 올해도 10월 4일(금요일)부터 10월 6일(일요일)까지 부산 삼락생태공원에서 진행된다. 10월에 열리는 축제인 만큼 보다 시원한 환경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즐길 수 있어 한여름의 페스티벌이 부담스러웠던 분들에게도 딱 맞는 축제이다. 바다
by
김인규 에디터
2024.08.25
리뷰
도서
[리뷰] 캐드펠 수사 시리즈
'독서가 취미'란 활자를 통해서 도파민에 중독되는 것
어렸을적 나는 추리소설을 꽤나 좋아했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괴짜탐정의 사건노트', 셜록홈즈 전집, 애거 크리스티, 히가시노 게이고 등 디깅을 해서 읽지는 않았지만 대표작들은 모두 섭렵한 정도라고 할 수 있다. '독서가 취미'란 한 잔의 차와 원목 탁자와 함께하는 고상한 것이라기 보다 종이를 통해서도 웬만큼의 도파민이 분비된다는 것을 의미할지도 모른다
by
임지영 에디터
202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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