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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PRESS
[PRESS] '청소'를 고찰하다
나와 청소 솔직히 고백하자면 청소를 자주 하는 편이 아니다. 집 바깥에 있는 개인적인 공간, 예를 들어 사물함이나 책상은 나름 깨끗하게 쓴다고 자부하는데 방 안에만 들어오면 내가 봐도 전혀 다른 사람이 사용하는 것 같다. 아마 내 방이야말로 내가 있을 수 있는 공간 중 가장 개인적이고 사적인 곳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사물함이나 책상은 아무리 '나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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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18.09.04
리뷰
공연
[Review] 가장 전통적인 일인극의 세계로
사납게 쏟아지는 비를 헤치고 관객석에 앉았다. 어떤 무대가 펼쳐질지 가늠이 되지 않았다. 프리뷰를 썼기에 '오셀로', '처용가', '판소리'가 작품의 큰 테마인 건 알았지만 나의 짧은 공연 관람 경험으로는 좀처럼 함께하는 것을 상상하기 힘든 세가지였다. 이야기가 붕 떠서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을까 괜한 걱정도 있었다. 하지만 소리꾼 박인혜가 등장해 또렷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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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18.09.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이야기의이야기] 더이상 책이 아닌 문학들
인터넷에서 만나는 색다른 문학 플랫폼들
이야기의 이야기 더이상 책이 아닌 문학들 '모든 순간이 너였다', '언어의 온도' 서점을 종종 간다면 한번쯤은 보았을 책들이다. 두 책은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른 책이라는 점 외에도 두 저자가 모두 책을 내기 이전에 이미 개인 SNS에 개재한 글로 인지도를 쌓고 높은 인기를 누렸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렇듯 요즘 책 중에는 출판되기 이전에 이미 인터넷 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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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18.09.01
리뷰
공연
[Review] 모서리를 맞대고, 등을 기대며_연극 '집에 사는 몬스터'
내민 손을 잡기 위해서도 용기가 필요하다.
어릴 적 읽었던 많은 이야기들은 세상이 아름답다고 가르친다. 수많은 어른들의 손을 거쳐 검증된 그 세상에서 악한 자는 벌을 받고 주인공은 언젠가 행복해진다. 그러나 아이들은 자랄수록 진짜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걸 깨닫는다. 불확실한 세상과 마주하며, 기대했다가 실망하는 쪽보다는 '실망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게 더 합리적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소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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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18.08.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이야기의이야기] 엄마는 행복할 수 있을까
이야기의 이야기 네 이웃의 식탁 구병모 공포영화가 흥하는 날씨다. 세상에는 참 다양한 종류의 공포가 있다. 그중에서도 우리는 친근하고 익숙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실제로는 아주 다를 때 공포를 느끼곤 한다. 예를 들면 가족은 행복하고, 이웃은 정겹다는 믿음이 깨질 때처럼. '이야기의 이야기' 첫번째 신간 리뷰는 구병모 작가의 <네 이웃의 식탁>이다. 식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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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18.08.15
리뷰
공연
[Preview] 오셀로와 처용가 그리고 판소리
몇 년 전에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라는 제목의 영화가 개봉했다. 영화를 보지 않아서 무슨 내용인지는 지금도 모르지만 제목을 볼 때 느꼈던 궁금증과 당혹스러움, 충격은 확실히 기억한다. 이질적인 두 단어가 만나 한 작품의 제목이 되다니, 확실히 이목을 끄는 데는 성공했다. 정동극장 '창작ing 시리즈'로 선정된 작품의 제목을 보면서 그때 그 기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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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18.08.13
리뷰
전시
[Review] 상처 이후에도 계속되는 삶
니키 드 생팔이 보여준 치유의 가능성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삶이란 없다. 물론 운이 좋아 처음부터 끝까지 평탄하게 살아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자신의 잘못이 아닌데도 끔찍하거나 힘든 일은 불시에 삶을 덮친다. 이미 일어난 일은 어떤 식으로든 흔적을 남긴다. 무언가가 지나간 자리에서 우리는 다시 삶을 이어가야만 한다. '니키 드 생팔 전 미즈다 컬렉션은' 니키 드 생팔 이라는 이름의 한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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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18.08.12
칼럼/에세이
에세이
[이야기의이야기] 읽는 사람
나는 문학 읽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
이야기의 이야기 읽는 사람 하루 동안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문장으로 나열해 본다면, 우리는 과연 몇가지 동사의 주어가 될 수 있을까. 먹다, 보다, 자다... 당장 떠오르는 일상적인 동사들 사이에서 '읽다'라는 동사를 생각해 본다. 매일 무언가를 읽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수험생이나 독서광이 아니여도 된다. 아침에 눈을 떠서 휴대폰 액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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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18.08.01
리뷰
PRESS
[PRESS] 그 질문에 왜 아무 말도 못 했을까?
아무 생각도 안하고 싶다! 가끔 터무니 없는 상상에 빠진다. 생각할 자유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지금보다 골치아플 일은 없지 않을까 하고. 물론 불가능하다는 걸 알고 있다. 쏟아지는 정보들 사이에서 생각하지 않고 이리저리 휩쓸려 다닌다면 삶의 주체인 '나'는 사라지고 그저 살아 있기에 살아가는 '생물로서의 나'만 남을 것이다. 그렇게 살고 싶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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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18.07.29
칼럼/에세이
에세이
[이야기의이야기] 여는 글: 무엇을?
무엇이 들어있는지 모르지만 일단 열어 봅시다.
이야기의 이야기 시즌2 여는 글 '여는 글' 이라고 써놓고 깜빡이는 커서를 바라본다. 무엇을 연다는 걸까? 요즘은 어디까지를 '좋아한다'라고 말할 수 있는 건지 잘 모르겠다. 단지 무언가를 좋아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바로 튀어나오는 직관적인 대답에 의존해야 하는 걸까? 만약 기준과 범위가 있다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좋아하는 거고 어느 범위를 넘어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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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18.07.16
리뷰
전시
[Preview] 분노를 허하라
때로 분노는 예술의 시작이다
사람이 느끼는 감정은 세상에 존재하는 색만큼이나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왠지 시뻘건 색을 띨 것만 같은 '분노'는 여러 가지 면에서 부정적으로 취급된다. '참는 게 미덕'이라는 옛말은 분노를 염두에 두고 있으며 흔히 사람들은 분노하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고 이야기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머리보다 몸이 먼저 반응하는 감정인 분노는 폭력의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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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18.07.15
리뷰
PRESS
[PRESS] 학교에 페미니즘을!
학교와 관련 없는 사람들도 알아야 할 내용들
학교에 페미니즘을 여는 글 1장 여자 아니면 남자라는 틀 속에서 2장 교실을 낯설게 보기 3장 학교가 페미니즘을 만났을 때 함께 읽어요 지난 몇 년 동안 한국에는 페미니즘 바람이 거셌다. 관련된 단어가 생소하기만 하던 때를 지나, 동의하는 사람이든 비아냥거리는 사람이든 '페미니스트', '페미니즘' 등과 같은 단어 자체는 모르는 사람이 없게 되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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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1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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