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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공간
[오피니언] 엽서 고르는 마음 [공간]
디지털의 시대, 엽서를 파는 '포셋'의 등장이 반가운 이유
디지털 시대, 아날로그 물건을 파는 공간 작은 골목길에 위치한 이 상점의 인기는 조용하면서 강하다. 간판도 잘 보이지 않는 곳을 소문을 듣고 온 사람들로 가득하다. 2층에 올라가면 왼쪽에 있음을 알리는 노란 간판만이 번쩍이고 있다. 마치 우리만 아는 비밀장소를 찾은 것 같은 느낌을 갖고 들어서면, 작은 그림이 가득한 공간이 펼쳐진다. 이곳은 미술관도, 전
by
김세아 에디터
2024.08.31
작품기고
The Writer
[여름함] 편지. 활공하는 마음
그토록 가벼운 몸으로 세상을 가로지르는 삶은 어떠한지요.
● [앞선 이야기 : 환상통과 후일담] 저는 종종 궁금합니다. 허공에서 널따란 곡선을 그리다가 땅 위로 착지하는 새의 마음은 어떠한지요. 어디서 왔을까. 왜 여기까지 날아왔을까. 무엇을 위해 저리 느긋하게 활공할까. 길고 넓은 물가에서 왜 꼭 저 자리에 착지했을까. 아마 저마다의 이유가 있을 테고, 각자에게 도래한 우연이 있을 테지요. 저도 당신도. 저에
by
오예찬 에디터
2024.08.28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순영이에게
10년 차 그룹 세븐틴의 퍼포먼스팀 리더 호시(본명: 권순영)에게 쓴 편지다.
0.013%의 확률로 너에게 닿기를 안녕. 나는 너보다 여섯 살 어리고 나는 널 알지만 너는 날 모르는, 너를 좋아하는 수많은 사람들 중 한 명이야. 이렇게 말하니 뭔가 널 짝사랑하고 있는 사람 같아. 짝사랑일 수도 있겠지만, 수많은 우리들을 진심으로 생각해주고 좋아해주는 너 덕분에 난 확신이 들어. 널 계속 좋아할 수 있겠다는 믿음에 대해. 0.013의
by
양유정 에디터
2024.08.26
리뷰
공연
[Review] 기적을 바라는 마음을 모아 - G-SHOW : THE LUNA
빙판 위를 가르는 시원한 뮤지컬 아이스쇼
몇 보 걷지도 않았는데 온몸에는 땀이 흐르고, 중력보다 무겁게 짓누르는 듯한 습도에 숨은 턱 막혀온다. 근처에서 열리는 야구 경기로 이미 역 주변은 인산인해. 사람들의 열기까지 더해 체감온도는 오늘 아침 뉴스 속 수치를 훌쩍 넘긴 지 오래다. 이런 날씨를 피해서, 뮤지컬 [G-SHOW : THE LUNA]를 보러 잠실학생운동장으로 향한다. 처음 [G-SH
by
백소현 에디터
2024.08.24
사람
ART in Story
[마스터피스] 단단함과 부드러움을 담아내는 브랜드, 호수와의 세계
단순히 타인을 모방하여 구매하는 제품이 아닌, 진정으로 나를 표현하고 스스로를 나타낼 수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 되는 브랜드로 성장했으면 합니다.
그들의 시선과 역사를 빌려 완성합니다.
by
김푸름 에디터
2024.08.2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마음에 닿는 엽서 한 장, 김창완이 전하는 작은 위로 [사람]
“안녕하세요, 아침창 김창완입니다.”우리들의 영원한 아저씨, 김창완.
“안녕하세요, 아침창 김창완입니다.” 23년 동안 나와 함께 커갔던 라디오가 하나 있다. 김창완의 라디오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이다. 매일 오전 9시에서 11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었던 이 아름다운 라디오는 나의 탄생부터 유년기를 지나 2X살까지를, 김창완의 40대부터 60대를 책임지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청취자들은 그런 김창완을
by
안서희 에디터
2024.08.19
사람
ART in Story
[마스터피스] 기묘한 이야기를 기록하는 작가 도밍의 세계
저는 제가 그리거나 작성한 이야기들이 누군가의 마음에 자국을 남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그들의 시선과 역사를 빌려 완성합니다.
by
김푸름 에디터
2024.08.13
작품기고
The Artist
[별바라기] 1. 내 마음의 사막은
나에게 거칠게 안기다
[illust by EUNU] 사막이라 이름 붙인 이곳은 온전한 나의 마음이다. 질 줄 모르고 타오르는 태양, 셀 수 없이 흘러 범람한 지 오래인 나의 바다, 그 앞에 펼쳐진 모래들. 제 발로 걸어서 이곳에 왔다. 나를 지켜보던 소리들, 따갑게 내리쬐는 눈들을 피해. 건조하고, 메말랐고, 칙칙하다. 모든 것이 결핍을 이루지만, 이것이 진실이다. 자갈들을
by
박가은 에디터
2024.08.12
작품기고
The Artist
[움움: 나다움, 채움] 실패라는 단어의 정의
너 완전 잘하고 있어!
[illust by 움움] 요즘 이것저것 하는 것마다 술술 풀리지 않을 때 이 말을 우연히 봤어요. 어쩌면 평소엔 그냥 흘려보낼 말이었겠지만 지금 제게 제일 필요한 말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by
김채은 에디터
2024.08.11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이 편지는 50년 전 교토에서 시작되어 [영화]
좋아하면 만지고 싶은 마음, 나도 이해해요
* 이 글에는 영화의 결말이 담겨있습니다. 가족의 시간은 서로 가장 흡사하면서도 천차만별의 모양을 띈다. 분명히 똑같은 시간과 기억을 공유하는데도 어딘가 미묘하게 엇갈린다. 아예 밖에서 바라볼 때면 더욱 그렇다. 부모와 자식의 시간이 그렇듯이, 장녀와 막내의 삶이 그렇듯이. 그래서 제일 이해가 필요한 집단은 따지고 보면 결국 가족이다. 가장 가까이서 나와
by
김민정 에디터
2024.08.1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너를 죽인 날
글로써 짓는 너의 묘비
펑. 아니 팡인가? 빵빵한 풍선이 찢어지며 일순간에 공기가 폭발하는 듯한 굉음. 이 글은 쉽게 잊히지 않는 그 소리에서 시작하고 있다. 그 날 너의 시작은 어떠했을까. 나의 하루는 소설을 읽으며 시작됐다. 인간의 죄의식을 첨예하게 탐구했다고 알려진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 우울하면서 훌륭한 이야기를 보면 으레 그러하듯, 외로움을 달랜 것 같은 후련함을
by
정해영 에디터
2024.08.05
리뷰
도서
[리뷰] 독자 여러분의 마음속 울타리는 어디쯤 있나요? -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책이 건네는 대화. 짓눌리는 세계 속에서 울타리의 범주를 필수적이고 보이는 것들만 담을 수 있도록 좁히지 마세요. 대신 마음의 울타리를 넓히세요. 설명하기 힘든 소중한 가치들이 확실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길 바라요.
* 책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가 담겨 있습니다. 운명같은 만남이다. 이 책과 말이다. 집에 30년 전에 발간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책이 있다. 똑같은 시공사 출판에 공경희 옮김의 저서이다. 엄마가 지금의 내 나이에 선물 받아서 읽었다고 한다. 한글판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빨간 옷으로 나를 되찾아 온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와 나눈 대화는 그래서 더 큰 의미
by
신가은 에디터
202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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