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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세상의 모든 백조들에게 - 더 발레리나
무대가 끝나도 삶은 계속되니까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 정현종, <방문객> 중 한 사람은 하나의 세계라고 했다. 그렇기에 한 사람이 오는 건, 하나의 세계가 나에게 다가오는 거라고. 나는 이 말이 사람과 사람 간의 일대일 직접 관계에만 해당하는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더 발레리
by
백소현 에디터
2024.06.06
리뷰
공연
[리뷰] 무대 바깥의 존재에 조명을 비추다 - 더 발레리나
무대 아래에서 더욱 빛나는 이유
무용 「더 발레리나」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발레 공연의 틀에서 벗어난 작품이다. 무용수의 작은 몸짓 하나 놓치지 않기 위해서 관객들은 숨을 죽인 채 무대 위에 선 그들을 바라본다. 하지만 이 공연에서 관객들은 여느 발레 공연의 관객보다 훨씬 더 자유롭다. 무용수가 연습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하거나 서로 장난치는 일상적인 모습을 보며 소리 내어 웃을 수
by
임유진 에디터
2024.06.06
리뷰
공연
[Review] 프레파라시옹이 드러나는 시간 - 더 발레리나
하나의 무대를 완성하기까지
프레파라시옹(préparation). 회전이나 스텝을 하기 위해 준비하는 동작을 의미하며 각 동작에 따라 포즈가 다르므로 통상 '준비' 혹은 '준비 자세'를 지시하는 용어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더 발레리나>가 다른 발레 공연들과 차별화되는 지점은 바로 이러한 프레파라시옹을 작품의 시놉시스에 주요 파트로 배치하여 하나의 완성된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보인 점
by
유민 에디터
2024.06.06
리뷰
도서
[Review] 감정을 발굴하는 작업, 슬픔에 이름 붙이기
슬픔을 채색하는 다채로운 감정 사전
평범한 삶을 살고 말았다는 두려움은 원하는 삶이 시작되었을 때, 너무 많은 신경을 써야 할 때, 퓨즈를 탁- 놓게 만든다. 종일 책과 글 속에 파묻히고 싶지만, 현실은 이불 속에 파묻혀 잠에 빠져들면서 더욱 나약해지는 내가 싫으면서도 내면을 간질이는 감정을 외면하고 싶지 않은 무한한 모순은 '슬픔에 이름을 붙이며' 되살아났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다양하
by
오금미 에디터
2024.06.06
오피니언
게임
[오피니언] E-Sports도 스포츠다. [게임]
여성 아마추어 대회에서 본 이스포츠의 비전
‘성심당 공화국’이라 불리는 도시가 있다. 튀김소보로, 딸기시루, 망고시루의 전국적 인기로 빵집이 유일하고 무이한 관광명소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곳. 바로 대전광역시다. 빵의 도시로 발돋움 중이지만, 90년대부터 익숙한 대전의 랜드마크는 엑스포 전망대 한빛탑이다. 현재 한빛탑 옆 건물에는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 대전 드림 아레나가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필
by
박가연 에디터
2024.06.05
사람
ART in Story
[마스터피스] 스스로를 발견하는 공간, 미도리 작업실의 세계
미도리 작업실은 항상 이곳에서 변함없이 존재하고 있겠습니다.
그들의 시선과 역사를 빌려 완성합니다.
by
김푸름 에디터
2024.06.04
리뷰
공연
[Review] 더 발레리나 - 화려한 무대 뒤의 열정과 애환
삶의 일부란 과정과도 같다
하나. 준비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더 발레리나>는 기존 발레 공연과 비교했을 때 특이한 점이 있다. 바로 공연 시작 전부터 무용수들의 준비 과정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는 것이다. 시작 시간이 되어서야 저마다 모습을 드러내는 기존의 공연과는 달리 이미 무대 위에는 많은 무용수가 서로 인사를 나누고 몸을 풀며 스트레칭을 한다. 곧이어 시작될 본 공연을 위한
by
이지혜 에디터
2024.06.0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작게 접은 마음의 모퉁이, 다린 'serenade' [음악]
세레나데가 고백의 음악으로 통용되는 가운데, 다린의 새 EP [serenade]는 아이러니하게도 소극적인 고백으로 가득하다.
책을 읽다 보면 좋은 글귀를 기억하기 위해 페이지의 끝을 접어 표시를 남기곤 한다. 이유는 다양하다. 글귀가 공감되거나, 기억하고 싶거나, 다시 찾아와 읽고 싶어서다. 책장의 모퉁이를 접는 행동은 그 모양이 개의 귀처럼 생겼다는 이유로 'dog ears'라는 이름을 얻었다. 귀 모양 책갈피는 어떤 이유로, 어느 부분이 좋아 접었는지 때로 기억하기 어렵기도
by
김용준 에디터
2024.06.03
리뷰
공연
[Review] 화려한 무대 뒤의 일상 - 유니버설발레단 '더 발레리나'
발레가 얼마나 고된 연습과 피나는 노력 끝에 피어나는 찰나의 예술인지.
발레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흔히들 발레를 우아하고 예쁘기만 한 춤이라고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백조가 물 위에 고고하게 떠 있기 위해 열심히 물 밑에서 발을 저어야 하는 것처럼, 발레는 사실 엄청난 근력이 요구되는 극한의 춤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더 발레리나>는 언뜻 화려하고 아름다워 보이기만 하는 발레 무대 뒤 발레리나들의 삶을 그린다. 연습실부
by
황연재 에디터
2024.06.03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출발점에 서서 바라보는 미래 – 박유봄 배우
"대사 하나를 가지고도 연기 방법은 무궁무진하니 질릴 틈이 없죠."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는 이유는 시작이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생각만으로 그치는 꿈이 얼마나 많은가. 그러니 어떤 일이건 처음 떼는 발걸음에는 타인이 쉽게 가늠할 수 없는 용기가 깃들어 있다. 박유봄 배우의 첫걸음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2022년 <트롤리>로 데뷔해 이제 막 배우로서 걸음마를 떼는 중인 그는 올해 열여덟이다. 또래와는 조금 다른
by
김소원 에디터
2024.06.02
작품기고
The Artist
[움움: 나다움, 채움] 좋아하는 일을 오래하는 방법
번아웃 오지 않게 나를 지키는 것
[illust by 움움] 좋아하는 일을 몰입하여 파고들다 보면 내 주위의 것들은 보지 않은 채 힘차게 달릴 때가 있어요 좋아하는 것을 향해 전력질주하는 것 그것도 좋지만 이것을 길게 가져가기 위해선 중간에 햇빛도 쬐고 선선한 바람도 맞으면 좀 더 나를 지켜가면서 번아웃 없이 오래 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by
김채은 에디터
2024.05.31
리뷰
공연
[Review] 젊은 안무가 4인이 떠나는 새로운 모험 - 모내기
신진안무가 발굴 육성 페스티벌 '모내기'
모내기: 모든 모험은 내가 스스로 기회를 만든다 어떤 일에서 변화의 수순을 점진적으로 밟을 때는 기존의 상태를 성실히 보완하면 된다. 그러나 전에 없던 새로움을 쫓는 상황에서는 또 다른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 미개척지로 향하는 과정에서는 본래의 발자취를 참조할 수 없는 난관들이 기다리기 때문이다. 오직 목표하는 바만을 바라보며 발걸음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by
유수현 에디터
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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