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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순간의 영화] 겨울의 초입, 핫초코 한 잔과 보기 좋은 영화
점점 진해지는 겨울, 핫초코 마시며 볼 영화를 추천합니다.
며칠 사이 선명하게 차가워진 바람과 이미 한차례 첫눈이 있었지만, 아직 떨어지지 않은 나뭇잎들이 완전한 겨울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외치고 있는 듯하다. 길을 걷다 보면 도로를 중심으로 왼쪽에는 풍성한 단풍들이, 오른쪽에는 빈 나뭇가지들이 위치해 가을과 겨울을 동시에 느끼는 기이한 경험도 하곤 한다. 이렇게 두 계절을 동시에 보내고 있는 듯한 요즘에 보기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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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에디터
2018.12.01
리뷰
도서
[Review] <맨땅에 헤딩하기>를 통해 느낀 세 가지 [도서]
잔잔하지만 깊이있는 <맨땅에 헤딩하기>
1. 편안함 어쨌거나 벼가 누렇게 익어가기 시작하는 이 계절이 되면 고등골에도 집집마다 한 번쯤은 추어탕 냄새가 풍겨 나오고 사람들은 빨갛게 익어가는 산초 열매를 골라 따기 시작합니다. <맨땅에 헤딩하기>를 읽으며 나는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작가가 살고 있는 푸르른 농촌 이야기, 자연의 모습을 섬세하게 묘사하는 구절, 오고가는 정겨운 사투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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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희 에디터
2018.11.27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단팥인생이야기 : 앙 [영화]
3년 전, 단풍이 막 피기 시작할 때쯤 영화 한 편이 개봉했다. 당시 칸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주위를 끌었던 <단팥인생 이야기 : 앙>이다. 처음에는 제목만 보고 단순히 빵을 만드는 장인의 이야기인가 싶었다. 좀 더 솔직히 고백하자면 그런 영화를 기대하고 영화를 봤었다. 평소에도 파티시에의 삶을 배경으로 한 잔잔한 영화를 좋아하던 나에게 이 영화는 그렇게 우연히 찾아온 선물이 되었다.
3년 전, 단풍이 막 피기 시작할 때쯤 영화 한 편이 개봉했다. 당시 칸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주위를 끌었던 <단팥인생 이야기 : 앙>이다. 처음에는 제목만 보고 단순히 빵을 만드는 장인의 이야기인가 싶었다. 좀 더 솔직히 고백하자면 그런 영화를 기대하고 영화를 봤었다. 평소에도 파티시에의 삶을 배경으로 한 잔잔한 영화를 좋아하던 나에게 이 영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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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원 에디터
2018.11.2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nion] 고3의 진로 선택과 'Good Boy Twist' [문화 전반]
내가 고른 학과, 잘 한 선택일까? 나는 이 선택에 확신하는가? 미래사회는 예측할 수 없게 변화하는데? 'Good Boy Twist'는 바로 그 고민에 대한 이야기다.
2019년도 수능이 막 끝이 났다. 어떤 학생은 수시 면접을 준비하고, 누구는 정시를 알아보기도 할 것이다.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나는 수능이 끝나고서 수시로 지원했던 철학과의 면접을 준비하고 있었다. 학교에서 나는 유일한 철학과 지망생이었다. 철학과를 선택한 많은 학생들이 나와 비슷한 상황이었을 것이다. 내가 철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셀 수없이 많지만,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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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희 에디터
2018.11.19
칼럼/에세이
에세이
[추억팔이] 0화: 이제부터 찌질하고 애잔한 추억들을 판매합니다.
프롤로그: 금요일에 만나요~
0화: 프롤로그 나는 정말 진심을 다해 하고 싶은 것을 만나면 가슴이 쿵쾅쿵쾅 뛰어대고 엉덩이가 근질거려 제 자리에 앉아있을 수가 없다. 아트인사이트 지원서를 낼 때도 그러했고, [추억팔이]를 연재해나갈 생각을 하며 프롤로그를 끼적이고 있는 지금도 그러하다. 아트인사이트 속 나에게 주어진 이 작은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오래도록 고민했다. 처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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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재 에디터
2018.11.12
리뷰
PRESS
[PRESS] 끔찍하고 잔인한 현대예술의 쉬운 풀이, 혐오와 매혹사이
왜 우리는 이 끔찍한 예술을 진지하게 생각해야하는가
[PRESS] 끔찍하고 잔인한 현대예술의 쉬운 풀이 혐오와 매혹사이 섹스는 없다. 남녀를 불구하고 섹스는 없다. 이는 행위의 존재를 부정하는 문장이 아니다. 정확히는 '완벽한' 섹스는 없다. 필자가 말하는 섹스는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만을 의미하진 않는다. 그것은 온전한 하나가 되기 위한 행위다. 욕망의 대상은 무엇이든지 될 수 있다. 사람이건, 물건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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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주 에디터
2018.10.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애매한 반항아 [기타]
명절마다 애매한 반항을 합니다
나는 내 고향을 사랑한다. 딱히 볼 것도 별 것도 없고 심심한 동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 말을 달리 보면 잔잔하며 과잉된 자극 또한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내 고향은 자극적이지 않다. 평화롭고 고요하다. 그런 깊은 편안함을 사랑한다. 한없이 복잡했던 마음도 고향에 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고향에 왔다는 사실만으로 한결 편안해진다. 그러나 이는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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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은 에디터
2018.09.2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잔나비, '슬픔을 노래하고, 아픔을 웃어내려는 청춘에게' [음악]
청춘의 낭만과 환상, 야속하게도 씁쓸하고, 불안한 것들이 먼저 교차하는 것 같다. 사랑과 이별, 열정과 권태, 방황과 고민이 어우러진 청춘의 감정은 복잡하고도 미묘한 것들로 가득하다. 그래서인지 고단하고 불안한 현실을 공감하며, 적잖이 유치하고, 재기발랄한 잔나비의 멜로디와 가사는 결코 가볍지 않다. 애써 슬픔을 농담하고, 아픔을 웃어내려는 청춘에게 잔나비의 노래는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볼 낭만과 환상을 떠올리게 하며, 그들 특유의 소탈한 감성으로 이 시대 청춘들을 위로한다.
청춘의 낭만과 환상, 야속하게도 씁쓸하고, 불안한 것들이 먼저 교차하는 것 같다. 사랑과 이별, 열정과 권태, 방황과 고민이 어우러진 청춘의 감정은 복잡하고도 미묘한 것들로 가득하다. 그래서인지 고단하고 불안한 현실을 공감하며, 적잖이 유치하고, 재기발랄한 잔나비의 멜로디와 가사는 결코 가볍지 않다. 애써 슬픔을 농담하고, 아픔을 웃어내려는 청춘에게 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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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소정 에디터
2018.09.08
칼럼/에세이
에세이
[우.사.인] 8월, 놓치지 말아야 할 인디 트랙 Pt.1
8월, 놓쳐서는 안되는 인디 트랙 6곡을 추천합니다. 뮤직비디오와 함께 보면 더 좋습니다.
8월의 발견은 [우리가 사랑한 인디뮤지션]의 정기연재물 '2주의 발견'의 스핀오프입니다. 8월, 놓쳐서는 안되는 인디 트랙 6곡을 추천합니다. 내일은 다른 6곡으로 찾아올게요! 즐겁게 들어주세요. 뮤직비디오와 함께 보면 더 좋습니다. 잔나비 - Good Boy Twist 잔나비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아빠가 어렸을 때 쓰던 방의 옷장 구석에서 발견된 오래된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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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에디터
2018.08.29
칼럼/에세이
에세이
[우.사.인 5] FEATURE. 음악 소.나.기 ② - '특이한 제목의 그 곡'
음악으로 소통하고 나누고 기억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목이 특이한' 노래 4곡을 추천해드립니다 :)
[우.사.인 5] FEATURE. 음악 소.나.기 - '특이한 제목의 그 곡' ‘이름, 제목’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다. 우스갯소리를 하나 하자면, 고등학교 때 나이가 지긋하셨던 기가 선생님 한 분이 계셨다. ‘기가’라는 과목이 가진 특유의 부들부들함과 어울리는 인자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던 분이었는데, 당시 선생님은 머리에 약간의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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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예진 에디터
2018.08.13
칼럼/에세이
칼럼
[TAROTEA] 시즌 1 종료, 아무말 대잔치
[TAROTEA] 시즌 1 종료, 아무말 대잔치 어렸을 때 읽고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는 동화가 있다. 정확한 내용이나 제목은 기억나지 않는데, 아마 제목이 '잠자리 꿈자리'정도 였을 것이다. 기껏해봐야 가을을 사는 잠자리(혹은 자칭 타칭 꿈자리)에게는 꿈이 있었다. 그것은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세상에 남기는 것이었다. 그는 세상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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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주 에디터
2018.08.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감히, 경전에 딴죽을 걸어보았다 [기타]
서울시의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자리한 시구절들처럼, 그저 지나가는 일상 속에서도 꽤 마음에 닿는 구절들을 발견하는 일이 꽤 있다. 그리고 이 모든 사유의 모티프가 된 세 줄짜리 구절 역시 꽤 우연히 와닿았다. 이 구절이 있던 책은 경전이었고, 게다가 불교 경전이었고, 그래서 내가 이 구절을 마치 베스트셀러나 좋아하는 작가의 소설을 읽어나가듯 설레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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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주 에디터
2018.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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