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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모든 지옥은 머릿속에 있다 [영화]
론 하워드의 <뷰티풀 마인드>를 다름의 관점에서 읽다.
* 이 글은 영화 <뷰티풀 마인드>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고독한 천재 천재는 고독하다고들 한다. 그건 아마 남들과 다른 것을 보고 남들과 다른 세상에서 살아가는 자들의 숙명 같은 게 아닐까 싶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의 세상에서 남들과 다르다는 건 그 자체로 고통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어떤 다름은 차별의 대상이 되는가 하면 어떤 다름은 동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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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에디터
2025.07.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상해도 괜찮아, 우린 모두 이상하니까 [영화]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이상한 영화들을 만나다.
이상함은 나의 힘 소설을 공부하던 학부 시절에 인상 깊게 들었던 교수님의 말씀이 있다. 이상할 거면 확실히 이상해라. 어설프게 이상하면 지적을 받지만, 끝까지 밀어붙이면 누구든 함부로 건드리지 못한다. 그 말인즉슨 어떤 특징이든 그것을 장악할 수 있는 작가의 능력이 뒷받침되면 결점이 아니라 정체성이 된다는 것이다. 내가 쓰는 소설은 그런 부류가 아니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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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에디터
2025.07.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물과 바람의 서사시 [영화]
미야자키 하야오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를 생태주의로 읽다.
* 본 글은 영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디스토피아인가? 거대 산업 문명이 붕괴하고 천 년 후 독을 가진 균류가 장악했다. 그들은 썩은 바다 ‘부해(腐海)’라 불리는 숲을 이루어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는 위와 같은 인터타이틀(intertitle)로 시작한다. 문명의 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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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에디터
2025.07.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문제아들의 동화 [영화]
웨스 앤더슨의 <문라이즈 킹덤>에서 동심의 유토피아를 만나다.
들어가며 카키 스카우트의 문제아 샘과 외톨이 소녀 수지는 1년 전 교회의 연극을 통해 만난 뒤 편지를 주고받으며 가까워진다. 사고로 부모를 잃고 위탁가정을 전전하는 샘과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별종 취급을 받는 수지는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며 상처를 보듬어주는 소울메이트가 된다. 어른들의 눈을 피해 둘만의 세상을 위한 모험을 감행하기로 결심한 둘은 각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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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에디터
2025.06.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삶과 죽음의 플래시백 [영화]
민규동의 <파과>를 정신분석으로 읽다.
시작이 아닌 처음 모든 일은 원점에서부터 출발하기 마련이다. 빅뱅으로 말미암아 온 우주가 탄생했듯이. 이는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지만, 영화 <파과>의 시작이 보여주는 원점은 어딘가 묵직하다. 어쩌면 ‘시작’이란 말보단 ‘처음’이란 말이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둘의 차이는 무엇인가. 거의 비슷한 맥락에서 혼용되는 말이지만 사전적 의미로는 후자가
by
이지선 에디터
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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