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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현재를 살아가는 마음
영화를 사랑하는 것이 나인 것 같다.
* 이 글은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언제부터 좋아한 것인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꽤 오래전부터, 영화와 함께해 왔음을 느끼고 있다. 나에게 영화란 무엇일까? 영화에 대해 이러저러한 감정을 느낄 때면, 자주 하는 생각이다. 누군가는 영화를 오락거리로 보고, 누군가는 교훈을 얻으려 볼 수도, 누군가는 영화를 통해 사색을 원한
by
이선주 에디터
2024.11.27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도쿄에서 마주한 애니메이션 [여행]
익숙한 듯 낯선 공간이 주는 설렘
보통의 우리는 일상에서 벗어나 낯선 장소와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평소와 다른 풍경을 마주하고 새로움을 즐기며 다시 일상을 살아갈 재충전의 힘을 얻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나라와 달리 일본 여행의 묘미란 익숙한 듯 낯선 공간을 마주하는 순간의 설렘에 있다. 어릴 적 투니버스에서 한 번쯤 보았고 최근에는 ott와 극장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by
김현지 에디터
2024.11.2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단단한 인간 [사람]
단단한 사람이 되고싶은 말랑한 사람입니다.
첫 기고글을 마무리하고 두 번째 글을 시작함에 앞서있다. 나는 항상 글을 쓰는 과정보다 무엇에 대해 쓸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분명 쓰고 싶은 글이 많았는데, 키보드 앞에 손을 두기만 하면 얼음이 되어버린다. 관심사가 쉴 새 없이 바뀌기도 하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느라 흘려보내는 기억들이 많다. 이런 성격 때문인지 더더욱 어떤 이야기
by
송하나 에디터
2024.11.14
리뷰
공연
[Review] 낮잠 시간에 떠난 평행우주여행 - 어느 물리학자의 낮잠 [공연]
수많은 ‘만약’.. 그래도 역시 ‘나’는
‘만약’을 가정하는 일을 좋아하는 편이다. 물론 그 질문들에 의미가 있는가를 묻는다면 대체로 건설적인 것과는 영 거리가 먼 영양가 없는 가정들이 대부분이지만, 세상만사 모든 일이 꼭 효용성만으로 전부 해석되어야 한다면 그건 너무 재미가 없을 것 같다. 그러니 그 수많은 ‘만약’들이 때로는 현실과는 전혀 동떨어진 이세계의 이야기거나, 간절히 바란다 한들 결
by
김소형 에디터
2024.11.1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나의 오래된 혼밥친구, 시트콤 [드라마]
시간이 흘러도 복작복작한 가족의 정감은 영원하다
날이 쌀쌀해지면 유독 시트콤 드라마를 찾게된다. 두꺼운 외투를 찾을 날씨가 되어 올해도 시트콤 정주행을 시작했다. 특히 자주 보는 시리즈는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2000~2002)>, <거침없이 하이킥(2006~2007)>, <지붕 뚫고 하이킥(2009~2010)> 정도가 되겠다. 세 작품 모두 종영한 지 10년은 거뜬하게 넘었는데, 2024년
by
김유정 에디터
2024.11.11
오피니언
여행
[Opinion]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는 것 [여행]
2년 전 겨울, 일을 그만뒀다.
2년 전 겨울, 일을 그만뒀다. 엄밀히 따지면 무언가를 두 번이나 놓아버린 셈이었다. 아닌 걸 끊어내면 마냥 후련할 줄 알았는데, 끈질기게 붙들지 못했던 무력한 손은 떳떳함 대신 미약한 불안을 쥐었고, 그게 나를 참 작아지게 만들었다. 알지도 못할 해답의 실체를 가늠하며 마음은 어지러웠는데, 하늘에선 눈이 내렸다. 그 해 첫눈이었다. 머리 위로 떨어지는
by
최유정 에디터
2024.11.04
오피니언
음악
우린 끝이 없는 시간을 헤엄쳤어[음악]
1. 도시의 첫 번째 정규 앨범 [dosii] Dosii는 때로 서로를 옭아매듯 갈구하고, 때로는 낯설고 아득하기만 한 관계를 노래합니다. 하루에 수백만의 사람들이 얼기설기 뒤엉켜도 따스하게 눈 한 번 마주치기 어렵고, 빼곡한 신호등 속에 살아가면서도 서로의 마음은 수신하지 못하는 도시인의 고독한 내면을 들여다보죠. 2019년 2월 28월에 발매된 [do
by
김유진 에디터
2024.10.2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누군가 당신을 과거로 데려가 준다면, 그 날로 돌아갈 건가요?
그때 만약 그러지 않았더라면
지인들과의 대화 중 던져진 흥미로운 주제였다. 인간이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는 사실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딱히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다. 되짚어 보면 후회는 묻어 나올 수밖에 없고, 그럼 다시 과거에 묶여 후회만 하게 될 테니 말이다. 그래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걸 알아도 만약 나에게 그런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마치 실제로 그러
by
김민지 에디터
2024.10.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네 뒤에 난 길을 따라왔어 - 쁘띠 마망 [영화]
두 모녀이자 두 소녀의 우정 이야기
이 영화의 키워드는 상실과 불안이다. <쁘띠 마망>에는 할머니의 죽음을 기점으로 딸 넬리와 엄마 마리옹이 겪는 판타지 같은 시간 여행이 담겨있다. 첫 장면에서 넬리는 요양원에 있는 다른 할머니들과 작별 인사를 한 뒤 마리옹의 차를 타고 할머니의 집으로 향한다. 그곳은 엄마 마리옹이 어릴 적 살았던 집으로, 이제는 정리해야 하는 곳이다. 아빠와 엄마, 넬리
by
조유리 에디터
2024.10.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당신의 벨 에포크 [영화]
당신의 돌아가고 싶은 벨 에포크는 언제인가요?
인간에게 시간은 잔인하다. 왜냐하면 우리는 현재를 살면서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기대하지만, 과거는 덧없고 미래는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그런 생각이 들 때면, 스스로 질문하게 된다.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떨까? 시간이 흐르면 상황도 변한다. 젊을 때 누구보다 사랑한 사이였지만, 아내는 만화가 남편의 무능함에 질렸고 남편은 아내의 무심함이 속상하다.
by
김은빈 에디터
2024.10.0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무모한 사랑의 재즈 스탠다드, Fools Rush In [음악]
시간이 지나도 오래도록 사랑받는 곡은 저마다의 매력이 있다. 무모한 사랑에 빠진 기분이라는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사람들이 지금까지 'Fools Rush In'을 듣고 부르게 하는 힘이 아닐지 생각한다.
Disclosure - Where Angels Fear To Tread (Audio) 1940년 Johnny Mercer 작사, Rube Bloom 작곡으로 탄생한 재즈 스탠다드 'Fools Rush In (Where Angels Fear to Tread)'는 아직도 많은 음악가에 의해 사랑받는 곡이다. 2-5-1 중심의 단순하지만 교과서적인 코드 진행과
by
김용준 에디터
2024.10.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네버 엔딩 크레딧
수백 명의 이름 중 하나여도 괜찮아
살아있는 동안 이루고 싶은 것 중 하나는 ‘영화 엔딩 크레딧에 내 이름 하나 끼워 넣기’다. 뭐 하나 꾸준히 하지 못하는 내가 5년 이상 매년 100편씩 찾을 정도면 끈질기게 사랑하는 것이 분명하다. 그러니 아무래도 사랑하는 것에 대한 그 정도 열망은 품게 되었으리라 짐작한다. 좋아하는 것의 일부가 되고 싶은 마음이다. 엔딩 크레딧은 오로지 영화에만 존재
by
이유진 에디터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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