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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시
[Review] 뱅크시를 들여다보는 시간 - 리얼 뱅크시 REAL BANKSY
길거리를 떠나지 않는 예술가
자본주의가 아닌 세상을 상상할 수 있을까. 신자유주의 체제 안에서 우리는 진정 자유로울까. 동유럽의 철학자 슬라보에 지젝은 “자본주의의 종말을 상상하는 것보다 세상의 종말을 상상하는 것이 더 쉬운 일이다”라고 통찰했다. 사회는 아주 교묘하고 정교하게 짜여있어서 종종 우리는 시스템 안에 있다는 사실을 망각한다. 그럴 때마다 예술은 묵묵히 할 일을 해왔다.
by
문충원 에디터
2024.07.28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작은 사랑을 이야기하는, 인디 팝 아티스트 한비
한국계 뉴질랜드인 인디 팝 뮤지션이자 DIY 아티스트 한비를 만나다.
"'DIY 아티스트'는 제가 음악 작업, 뮤직비디오, 컨셉, 앨범 아트 모두 부족하더라도 직접 하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 수식어를 붙이게 되었습니다." 한비(hanbee) 인터뷰 中 처음 보는 사람을 마주했을 때 첫인상이 남겨지듯, 처음 듣는 음악에서 떠오른 생각과 느낌은 향수처럼 그 아티스트 이미지에 밴다. 내가 처음 경험한 아티스트 한비의 음악은 '파스
by
김유진 에디터
2024.07.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성공을 향한 여정에서 발견한 '나만의 길' [영화]
승자와 패자뿐인 세상에서 '나다움'을 외치다.
인류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위인부터 위기의 상황을 반전시키는 슈퍼히어로까지. 영화는 종종 승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러나 영화 <미스 리틀 선샤인> 속 등장인물들은 전부 성공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직장과 사랑을 전부 잃고 자살 시도를 한 삼촌, 책 출판에 고난을 겪는 아빠, 마약 복용으로 양로원에서 쫓겨난 할아버지 등. 이 영화는 승자가 아닌 패자에
by
양진서 에디터
2024.07.06
리뷰
공연
[Review] 이들이 궁금하다면 무대로 확인하길 - Something About Us 2024 [공연]
A-FUZZ와 Chihiro Yamazaki+ROUTE14 Band의 환상 케미 콜라보 콘서트
지난 28일에 다녀온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는 감탄으로 가득 찼다. 밴드의 뛰어난 연주 실력은 말할 것도 없고, 관객의 몸을 자동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그들의 힘은 대단했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선명한 사운드, 그리고 분위기에 흠뻑 빠져 음악의 흐름을 자유자재로 그려내던 두 밴드의 공연을 글로 남겨보고자 한다. [Something About Us 20
by
김유진 에디터
2024.07.05
리뷰
도서
[리뷰] 길 잃을 권리 - 카프카의 마지막 소송
첫 번째로 소송(燒送)하며.
카프카의 활자들은 천재적이다. 그렇게 평(評)해졌다. 천재적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뛰어남을 타고났다는 것, 남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내재한 것. 그것을 천재성이라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카프카는 천재적인 것이 맞다. 카프카는 그만이 선천적으로 가진 것을 활자로 담아냈다. 문학사에서 그의 등장은, 아니, 예술사에서 그의 등장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by
유서인 에디터
2024.07.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과거의 물길을 트는 법, 바다의 뚜껑 [영화]
'바다의 뚜껑'은 고요한 바닷가 마을에서 조우한 마리와 하지메의 우정과 상처의 회복을 그린 작품이다. 삭막한 도시의 삶에 지친 마리, 그리고 화재 속에서 자신을 구해준 할머니를 여의고 깊은 상흔을 안게 된 하지메, 이 둘이 함께 꾸려가는 자그마한 빙수 가게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어린 시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동네에 대한 기억이다. 과거에 살았던 곳은 여전히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지만, 그 추억을 다시 경험할 수 없다는 건 아쉽다. 마리와 하지메 모두 자신의 추억이 담긴 것들에서 상실감을 느낀다. 마리는 변해버린 고향을 보고, 하지메는 돌아가신 할머니를 마음 속에서 떠나보내야 한다는 사실을 마주하고.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의 속
by
오금미 에디터
2024.06.30
리뷰
모임
[오프라인 모임] 가로수길 클럽
네? 우리 어디까지 가는 거예요? 물론 그래서 좋습니다.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가서는 어쩐지 작은 것 하나하나 주의 깊게 보게 된다. 특히 런던은 내가 상상하던 영국의 길거리가 내 눈앞에 있다는 것이 신기해서인지, 아니면 정말 그것들이 정말 눈에 띄게 지어진 건지는 모르겠지만 길거리의 표지판, 주소판 하나하나를 눈여겨보았다. 그러던 중 눈에 들어온 것이 블룸즈버리 거리라 적힌 현판. 울프의 블룸즈버리 클럽과 같
by
김지수 에디터
2024.06.29
리뷰
도서
[Review] 소중한 여행의 보물 건네받기, 책 '남는 건 사진뿐일지도 몰라'
남는 건 사진과 행복한 마음
여행도 좋아하고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하는 나는, 여행 전 꼭 잘 찍혀진 여행지의 사진을 보는 편이다. 그러면서 여행지를 정하기도, 어떻게 사진을 찍어야지 구상도 하곤 한다. 그리고 최대한 다양한 컷으로 이 풍경 저 풍경을 담아보려 한다. 예쁜 구도로 마음에 들게 찍힌 사진을 보면 다녀온 여행지에 대한 기억이 더 좋아지기도 한다. 그런 나의 마음과 똑 닮은
by
고지희 에디터
2024.06.29
리뷰
도서
[리뷰] 아름다운 한국, 숨겨진 명소를 찾아 - 도서 '남는 건 사진뿐일지도 몰라'
이 책은 당신의 관심사 뿐만 아니라, 알지 못했던 취향으로 뒤덮인 국내의 아름다운 여행지로 당신을 안내한다.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 동시에 정보를 즉각적으로 얻을 수 있는 시대. 미디어가 극도로 발전한 현재, 당신은 여행 정보를 어디서 주로 얻고 있는가? 많은 사람들이 여행 정보를 아마 이제는 책보다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SNS를 통해서 얻고 있을 것이다. 시시각각 장소마다 올라오는 사진과 영상, 그것을 보며 우리는 포토존을 검색하기도, 우리가 방문할
by
김소정 에디터
2024.06.29
리뷰
도서
[Review] 순간순간을 더 행복하게 기억하는 방법 - 도서 '남는 건 사진뿐일지도 몰라'
여행지에서의 기억을 한층 더 근사하게 만드는 마법
[남는 건 사진뿐일지도 몰라]는 여행지에서의 행복한 순간을 사진에 담는 서영길 사진작가의 첫 책으로, 그가 특별히 엄선한 국내 여행지 71곳을 소개한다. 이 책은 서영길 사진작가의 수많은 정성과 노력이 들어간 사진들로부터 왜 제목에서 남는 건 사진이라고 표현했는지 증명한다. 그래서 단 한 장의 사진을 남기기 위해 찾아가도 전혀 아쉽지 않은 일명 '인생사진
by
최수영 에디터
2024.06.27
리뷰
도서
[Review] 기억에 남길 것들 - 남는 건 사진뿐일지도 몰라
눈에, 렌즈에 담을 것들
이번엔 어디로 가보지. 좀 초록초록한 곳 가보자. 어디? ...글쎄. 어디 가지. 생각보다 쏘다니는 데에 취미가 있음을 최근에서야 알게 된 나는, 일상이 지루해질 즈음이면 항상 떠나고 싶어진다. 금요일 밤에 떠나서 일요일 낮에 돌아오는 주말의 비일상이면 한동안의 일상을 버틸 힘이 나기에. 어느 식당이 얼마나 맛있었고 어떤 반찬이 맛이 좋았는지, 어디가 유
by
이주연 에디터
2024.06.27
리뷰
도서
[Review] 사진을 찾아 떠나는 여행 - 남는 건 사진뿐일지도 몰라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 두고두고 꺼내 읽을 것 같다.
여행하면 빠질 수 없는 것. 바로 사진이다. 소위 ‘포토존’을 찾아 헤매며, 그저 예쁜 사진을 건지기 위한 여행은 싫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여행의 순간을 추억할 수 있게 해주는 건 사진 뿐인지라, 나는 열심히 셔터를 누른다. 물론 나의 사진은 어디 내놓기에는 형편없는, 오직 나만을 위한 기록에 불과하지만. 살면서 사진을 공들여 찍어본 적 없는 나에게,
by
한수민 에디터
2024.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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