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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서른, 잔치는 끝났다 - 최영미 시인 [문학]
추운 겨울 따뜻한 커피와 함께하면 좋을 시
잠시 훔쳐온 불꽃이었지만그 온기를 쬐고 있는 동안만은세상 시름, 두려움도 잊고따뜻했었다. 고맙다.네가 내가 해준 모든 것에 대해주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도 - 최영미, ‘옛날의 불꽃’ 작년, 우연히 하나의 시를 읽게 되었다.내가 나를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 마음이었던 내게 큰 울림을 주었다. 시의 매력은 읽을수록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라 하지만 때로는
by
공새롬 에디터
2016.11.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담담하게 삶을 위로하는 시인 -고은 [순간의 꽃] [문학]
시인 고은의 [순간의 꽃], 문장으로 청춘에게 위로를 고하다.
마음이 이다지도 헛헛한 이유는 단지 쓸쓸한 가을이기 때문일까. 낙엽이 바스락거리는 계절로 접어들 때 즈음에는 잠 못 이루는 밤이 셀 수 없이 많아졌다. 오늘은 꼭 일찍 수면에 빠지리라 굳게 다짐하며 눈을 꼭 감으면 오히려 지나치게 많은 상념들에 사로잡혀 뒤척이며 잠들지 못했다. 수많은 별들이 떠올라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우주를 헤엄치는 순간에 나의 눈꺼풀
by
강태희 에디터
2016.11.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불안에 밥 싸먹기 [문학]
“다음날 뭔 일이 생길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열심히 살아들 가는 걸 보면 참 신기해.” 무심코 고개를 끄덕여주다가, 갑자기 움찔했다. 그러게, 어떻게 사람들은 꼬박꼬박 적금을 붓고, 매년 새해 계획을 세우고, 출근시간에 맞춰 버스를 탈 생각을 하는지. 사는 것은 너무나 명확해 보이는 것들의 연속이지만, 한발만 떨어져 바라보면 이렇게 불명확한 것도 없다. 나
by
이서윤 에디터
2016.10.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가을에 읽기 좋은 윤동주 시인의 시 [문학]
급격히 쌀쌀해진 날씨 때문에 마음이 휑한 기분이 많이 들고 있다. 기분이 우울했다 좋았다 변덕도 심해졌는데, 나뿐만 아니라 주변의 많은 사람들도 이런 우울한 증상들을 겪고 있었다. 이런 기분이 들 때는 시를 조곤조곤 읽으면 뭔가 더 감상적으로 변하게 되는데, 그럴 때는 윤동주 시인의 시를 읽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윤동주에
by
김현주 에디터
2016.10.15
리뷰
도서
[Review] 시인의 영화 감상문, 책 '영화의 심장소리'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
[Review] 시인의 영화 감상문, '영화의 심장소리'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 영화를 좋아하는 것은 꿈이 있기 때문이라고 어느 작가가 말했다. 책 '영화의 심장소리' 중에서 - 책의 첫 시작이 너무 좋았다. 영화를 즐겨보는 나여서 그랬는지 작가를 꿈꾸는 나여서 그랬는지 잘 모르겠다. - 이 책은 한 줄로 말하자면, '어느 시인의 영화 감상문'이다.
by
고혜원 에디터
2016.09.24
리뷰
도서
[Preview] 시인과 심리상담사 그리고 영화, 영화의 심장소리
글자를 제대로 읽기도 전에 제가 최초로 접한 하나의 문화는 영화였습니다. 검고 네모난 TV에서 나오는 애니메이션, 지금은 잊혀진 비디오테이프를 빌려보며 움직이는 그림과 그 속의 이야기에 푹 빠져 며칠이고 되새겨보곤 했습니다.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다양한 이유로 영화를 즐깁니다. <영화의 심장소리>의 저자 김은경씨는
by
박수민 에디터
2016.09.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걷는다. 쓸쓸한 이 거리를. [문학]
아름답지 않지만 결코 외면할 수 없는 시.
걷는다 / 정끝별 이급 시각장애 아버지 이온엽(48) 씨가 일급 정신지체장애 아들 이기독(20) 군의 허리를 끈으로 동여매고 걷는다 넘어질 때면 무거운 머리부터 넘어지곤 하는 아들을 너펄너펄 걷게 하는 건 등뒤에서 아버지가 붙잡고 있는 끈이다 새벽 우유배달하는 아버지는 새벽이라서 어둡고 지하방에 누워 있는 아들을 씻기고 먹이는 아버지는 지하라서 어둡지만 담
by
김영롱 에디터
2016.08.08
문화소식
공연
(8.18) 2016 마티네 콘서트 - 시인의 사랑(8월) [콘서트,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순수함과 뜨거운 열정이 있는 피아니스트&작곡가
2016 마티네 콘서트 - 시인의 사랑 (8월) ***** "슈만은 천재이고, 그의 교향곡은 먼지를 털어내야 하는 그림이다"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의 예술감독 '파보 예르비'의 말처럼 독일의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은 유명하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음악가의 꿈을 간직한 법률가이기도 했고,피아노 연습을 위해 연습도구를 만든 발명가이기도 했고 아내를 위해 무엇
by
양하늘 에디터
2016.08.07
문화소식
공연
(07.26~07.27) 시인의 사랑 [세종체임버홀]
슈만의 최고의 걸작. 가곡 < 시인의 사랑 >
시인의 사랑 슈만과 클라라의 사랑 시인의 사랑 슈만과 클라라의 사랑 청포도가 익어가는 아름다운 7월, 뜨거운 여름의 열기만큼이나 열렬했던 슈만과 클라라의 사랑이 녹아 있는 연가곡 <시인의 사랑> 전곡을 만나본다. 250여편에 달하는 슈만의 가곡 중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시인의 사랑>. 독일의 시인 하인리히 하이네의 시집 '노래의 책' 중 '서정적
by
신희규 에디터
2016.07.2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천재 시인의 자유로운 삶. '에드거 앨런 포' [공연예술]
천재 시인의 당당하고 자유로운 삶
광림아트센터에서 천재 시인 ‘에드거 앨런 포’의 삶을 보고 왔다. CAST 에드거 앨런 포 최재림그리스 월드 최수형 줄거리 에드거 앨런 포는 2살 때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에게 버림받는다. 그는 새롭고 독창적인 글로 잡지사 사장에게 인정을 받고 그에게 작가이가 성직자인 ‘그리스 월드’의 비평을 부탁받는다. 에드거 앨런 포의 비평에 분노한 그리스 월드는 그를
by
홍다원 에디터
2016.07.2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노래하는 음유시인, 국카스텐 [문화 전반]
제가 가장 사랑하는 국내 가수 국카스텐 을 소개 해 드리고자 합니다. 멤버ㅣ하현우(기타, 보컬), 전규호(기타, 코러스), 이정길(드럼, 코러스), 김기범(베이스) 데뷔ㅣ2008년 싱글 앨범 [Guckkasten] 앨범ㅣ[Guckkasten] (10.04.20), [Tagtraume] (10.12.07), [Frame] (14.11.26), [몽타주] (1
by
김희주 에디터
2016.06.02
오피니언
[Opinion] 시인 박노해의 카메라 [시각예술]
1984년 “노동의 새벽” 시집을 출간하면서 이름을 알린 박노해 (“박해 받는 노동자의 해방을 위하여”의 줄임 말) 시인은 시인이자 노동, 생태, 평화 운동가이자 사진작가이다. 수동 필름 카메라를 들면서 파키스탄, 버마, 티베트, 레바논, 시리아, 요르단 와 같은 곳곳을 다녔다. 박노해 작가는 17년 동안 전 세계의 분쟁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그곳에서 벌어지는 일상적인 상황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현재 부암동에 위치한 “라카페 갤러리”에서 6월 20일 까지박노해 작가의 사진전 “카슈미르의 봄”이 전시되고 있다. 히말라야 산맥 아래에 위치한 카슈미르는 1947년부터 시작된 인도와파키스탄의 영토 분쟁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곳이다. 독립을 위한 카슈미르 시민들의 삶이 담긴 전시이다. 1984년 “노동의 새벽” 시집을 출간하면서 이름을 알린 박노해 (“박해
by
박지수 에디터
201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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