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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나'라는 브랜드 - 창조적인 기업가 정신으로 살아가는 법 [도서]
세상의 단 하나로, 일관적이고 자율적이며 독립적으로 살고 싶은 나에게
자기 계발서를 즐겨 읽진 않지만 종종 찾게 되는 때가 있다. 말하자면 막연히 불안할 때. 내가 뭘 하고 있는지, 잘 하고 있는지 궁금할 때. 자기 계발서 속의 문장들은 나에게 열어보지 않은 단서 혹은 실마리에 가깝다. 물론 자기 계발서가 말하는 것이 모두 정답은 아니다. 내 인생을 확 뒤바꿔줄 비장의 무기도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모두가 다 알고는 있을 테
by
심지은 에디터
2018.10.1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163cm, 23살 [기타]
이제는 어쩌면, 보이지 않는 성장을 하고 있는 나에게. 키를 넘어, 그리고 숫자를 넘어.
163cm 내 키는 163cm이다. 키에 대한 생각을 종종 생각한다. 매일 누군가 내 키를 물어오는 것은 아니고, 매일 키에 대해 생각해야 할 일이랄 건 없지만, 가끔 내 키라는 별것 없는 숫자를 생각한다. 어느 순간부터 나는, 눈에 보이는 성장은 더 이상 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중학교 때까지 살던 집에는 거실에서 부엌으로 이어지는 곳에, 폭 20
by
남윤주 에디터
2018.09.24
리뷰
도서
[Preview]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 산티아고 40일간의 위로 >
길에 대하여 어느날 플레이리스트를 정리하다, 문득 내가 즐겨듣는 노래 중에 '길'과 관련된 노래가 많다는 걸 깨달았다. 정인 - 오르막길, 하림 - 이방인, 황푸하 - 반대로 걸어가, 폴김 - 길, 비투비 - 집으로 가는 길, 볼빨간사춘기 - 가리워진 길 등과 같이 '길'에 관련된 노래들만 묶어보니, 제법 많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내가 좋아하는 건 김동
by
이소연 에디터
2018.09.16
리뷰
도서
[Preview] < 산티아고 40일간의 위로 > 나에게 온 초대장 [도서]
어떤 위로를 받으셨나요?
어떤 위로를 받으셨나요? 고행의 길을 걷는 영화들 오래 걷는 여정, 그것도 험한 길을 오래 걷는 여정에 관한 영화를 본 적이 있다. ‘걷기’에 관하여 가장 최초의 기억으로 남은 영화는 <와일드>였다. <와일드> (2014) 장 마크 발레 감독 가난한 삶, 폭력적인 아빠, 부모의 이혼으로 불우했던 유년 시절을 지나 엄마와 함께 행복한 인생을 맞이하려는 찰나,
by
심지은 에디터
2018.09.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9월의 다짐, 나에게도 상냥할 것 [문화 전반]
과거의 나는 덜렁대는 성격으로 인해 큰 사고를 치고 나면, 항상 내 자신에게 화가 치밀었다. 내 화는 걷잡을 수 없이 커져서 나를 집어삼켰다. 동시에 멍청한 내가 미웠다. 나의 감정을 통제할 줄 모르는 내가 원망스러웠다. 누구에게나 그렇겠지만 이미 벌어진 상황을 인정하는 것이 내게는 참 어렵다. 이 상황에 따른 최종의 최종의 결과를 가장 극단적으로 예측하고
by
최희선 에디터
2018.09.08
리뷰
도서
[Preview] Relaxing. [도서]
사울 레이터의 여유가 나에게 물들었다.
자기계발서와 에세이를 비교하자면, 자기계발서는 ‘너’ 좋으라고 쓴 글인데 결론적으로 너가 딱히 좋아지지는 않는 글이고, 에세이는 ‘나’ 좋으라고 쓴 글인데 결론적으로 ‘너’가 좋아지는 글인 것 같다. 자기계발서가 인간미 없는 모습을 강요하는 꼰대의 느낌이라면, 에세이는 나와 마찬가지로 삶에 서툴러 갈팡질팡하는 누군가가 내미는 연대의 손길 느낌이랄까. 하여
by
박민재 에디터
2018.08.10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뺑이 치는’ 맛에 사는 거다. [여행]
2박3일의 제주가 ‘잘’살고 싶은 나에게 알려준 것.
2박3일 동안 제주에 다녀왔다. 계획 따위 세우지 않고, 상당히 급작스럽게 홀로 슝- 다녀왔다. ‘갑자기 왜?’ 라고 묻는다면, 그냥 끌렸다. 복학이라는 녀석이 한치 앞으로 다가온 이 상황에서 제주의 부름을 더 이상 미루면 아주 오래도록 못갈 것 같았다. 하여 괜히 신중해지는 일 따위 미연에 방지하고자 떠나기 이틀 전에 비행기부터 예약해버렸다. 이제 수수료
by
박민재 에디터
2018.07.25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모아나,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영화]
끝이 없는 고난과 좌절 속에서, 모아나는 어떻게 자신을 잃지 않았을까요.
태초에 바다만이 있었다. 바다뿐인 세상에 갑자기 등장한 어머니 섬 '테 피티'. 그녀는 무한한 창조의 힘을 가지고 있었고 그 힘으로 모든 섬과 생명을 창조했다. 예나 지금이나 강한 힘은 모두의 소유욕을 자극하는 것이어서 테 피티가 가진 창조의 힘을 빼앗으려는 무리가 있었다. 그 중에서도 바람과 바다를 다스리는 반(半)신 '마우이'는 이 대담한 계획을 행동
by
백광열 에디터
2018.07.19
리뷰
전시
[Preview] 세상의 모든 나나에게. [전시]
니키의 용기는 미투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우리들의 아픔을 표현하고 보듬어가면서 치유할 수 있는 방식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한다.
세상의 모든 나나에게 니키 드 생팔 展 마즈다 컬렉션 지금은 ‘미투’의 시대이다. 여성에게 가해졌던 차별과 폭력에 대해 이야기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지금으로부터 50여년전 니키는 자신을 옭아매는 아픔과 폭력에 총을 겨누었다. 자신의 아픔을 드러내고 당당하게 맞선 니키의 용기는, 미투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우리들의 아픔을 표현하고 보듬어가면서
by
조연주 에디터
2018.07.1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에게 결혼이란? [사람]
전시회 '디어 마이 웨딩드레스'에 다녀와서
나는 조금 특이하게도 어릴 적부터 너는 결혼하지 말고 혼자 살라는 말을 질리도록 들으며 자랐다. 딸만 다섯인 외가에 가면 엄마와 이모들이 결혼하고 겪은 온갖 풍파들을 들을 수 있었다. 이야기는 젊었을 때 자신들이 얼마나 예뻤는지부터 시작해서 상경하고 겪은 일들, 그때 사귀었던 애인들, 그리고 결혼, 이혼, 재혼 이야기까지 웬만한 드라마보다 훨씬 재밌었다.
by
김초원 에디터
2018.07.1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보잘것없는 나에게 [공연예술]
뮤지컬 < 빨래 > 인생에 그저 몸을 내맡기는거야
나 왜 이렇게 별 볼일 없지 정신없이 빼곡히 들어찬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저녁 버스 안. 소위 말하는 ‘현타’가 날 덮쳤다. 내 존재가 너무 작아보였다. 남들보다 잘한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 하나 없었고, 모든 순간을 배움 삼아 하루하루 성장해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것을 굳이 자랑이라고 내세우기 민망할 정도로 남들 역시 성장하고 있었다.
by
박민재 에디터
2018.07.1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5월의 끝에서 나에게 [기타]
5월. 나는 5월을 참 좋아했다. 적당히 선선한 바람, 점점 내리쬐는 태양, 어느 순간 길어진 낮, 그런 당연하고 소소한 것들이 나를 기쁘게 했다. 밤이면 거리를 가득 채운 아카시아 향기에 취해 기분 좋게 콧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하고, 밤바람은 쌀쌀한데도 방을 아카시아 향으로 가득 채우기 위해 창문을 살짝 열어두기도 했다. 5월이면 끝나는 중간고사, 다가오는
by
정욱진 에디터
201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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