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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명화와 스토리텔링의 매력적인 만남 - 무서운 그림들 [도서]
기억에 남는 작품과 이야기가 하나쯤은 있을 거예요.
무서운 걸 찾아보길 좋아하는 나는 항상 마음 한편에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이런 작품을 만들어낸 창작자의 마음 세계가 궁금하다.’ 도대체 어떤 계기가 그 창작자에게 그런 작품을 만들게 할 영감을 주었을지 알고 싶을 때가 있다. 그 생각은 명작과 괴작을 가리지 않고 불쑥불쑥 들곤 한다. 책 <무서운 그림들>은 그런 궁금증을 생생하게 풀어내고 있다. 섬
by
김지현 에디터
2024.07.2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내 방 여행하기
아주 사소한 변화를 오래도록 관찰하고 감상하는 것에서 여행이 시작된다.
숨이 턱 막힐 듯한 더위에, 눈살이 찌푸려지는 햇빛에, 온몸이 끈적해지는 습기에, 갑자기 몰려오는 소나기에 달리 저항하지 못하고 계획해 두었던 여러 여행을 미루게 된 지도 어언 한 달이 되어 간다. 언제쯤 이 여름이 끝날까 하고 남은 여름을 세어보다가 마음을 고쳐먹기로 한다. 여행이 뭐 별거인가. 컴퓨터 화면으로 세상 나들이를 가면 그게 여행 아닌가. 필
by
최지원 에디터
2024.07.29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자기암시가 저주가 되어버린, 나이트메어 앨리 [영화]
인간의 자유의지던, 운명론이던 갈래만 다를 뿐 결국 어떠한 ‘믿음’의 문제인 것 아닐까.
거장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전작들에서 주로 보아온 괴랄한 크리쳐들은 없지만, 다른 결의 서늘하고 처참한 기운이 '나이트메어 앨리'에는 있다. 먼저 언급하고 싶은 건 이 영화에는 모순적인 요소들이 혼재되어 있다는 것이다. 먼저는 ‘자유와 억압의 공존’이 영화 속에서 어떻게 형상화되고 있는지 논해 보고 싶다. 주인공 스탠턴이 자신의 과거를 청산하고 당도한
by
김민서 에디터
2024.07.28
리뷰
도서
[Review] 애매함으로 둘러싸인 우주에서의 단 한 번의 순간 -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우연과 애매함으로 가득 찬 우주에서 서로를 만나고, 그 서로를 다시 가슴에 묻기까지의 여정을 그려낸 아름다운 소설.
"할 이야기가 있소, 한 가지만. 다시는 말하지 않을 거요, 누구에게도. 그리고 당신이 기억해 줬으면 좋겠소. 애매함으로 둘러싸인 이 우주에서, 이런 확실한 감정은 단 한 번만 오는 거요. 몇 번을 다시 살더라도, 다시는 오지 않을 거요." 살면서 다시 오지 않을 것만 같은 감정을 느껴본 순간이 있을까? 나는 미술관에서 잘 만든 작품을 볼 때나, 굉장히
by
윤소영 에디터
2024.07.27
리뷰
공연
[Review] 영원히 흐르지 않을 시간 속에서 - 뮤지컬 '카르밀라' [공연]
어쩌면 위험한 선택일지도 모르는
* 이 글에는 뮤지컬 <카르밀라>의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뮤지컬 <카르밀라>는 2024년 창작 초연 작품으로, 지난 6월 11일 ‘링크아트센터드림’에서 첫 막을 올렸다. 카르밀라, 닉, 로라, 슈필스도르프라는 네 명의 인물이 오스트리아의 슐로스에서 벌어지는 ‘흡혈귀 살인사건’을 맞닥뜨리며 돌이킬 수 없는 진실의 후폭풍에 말려들게 되는 것이 극의 전체적
by
김지현 에디터
2024.07.20
작품기고
The Artist
[Labtyrinth] 즐거운 작업을 진행하는 단계별 지침서 - 3. 대상을 정하고, 그리기
그리고자 하는 이미지를 화면에 어떻게 옮기는 것이 좋을까? 닮게 그리기 등 본인에게, 그리고 대상에게 잘 맞는 방식을 찾아보자!
안녕하세요! 저번 글에서는 대상을 작업의 워밍업 단계인 드로잉의 재료 등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어지는 이번 글에서는 대상을 그리는 방식과, 그것을 적용시켜 그린 그림에 대해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우선 대상을 그리는 방식에 대해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방식은, [실존하는 대상을 그리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방법이기도
by
윤소영 에디터
2024.07.2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지하철에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 [사람]
모두 존경합니다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 마지막 여름 방학을 맞이했다. 종강 직전, 나는 방학 때 뭐라도 해보고 싶다는 마음에 학교에서 주관하는 산학 실습 인턴에 (다소 급하게) 지원했고, 최종 선발이라는 너무나도 감사한 결과를 얻었다. 근무지는 서울이었다. 그중에서도 강남. 맞다. 출퇴근길 ‘지옥철’이라고 불리는 지하철들을 타고 다녀야만 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by
김지현 에디터
2024.07.14
리뷰
전시
[Review] 다양한 분위기의 집합소 -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V.17 [전시]
열정과 애정이 동시에 느껴지는 곳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중학생일 때 그림을 좋아했던 주변 친구들은 줄여서 “서일페”라고 간간이 말해오던 전시였다. 그런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가 어느새 10주년을 맞이했다고 한다. 9년 지기 친구에게 서일페에 가볼 생각이 있냐고 물었더니 흔쾌히 좋다는 답을 주었다. 알고 보니 친구는 재작년 겨울부터 지금까지 동생을 대동해 서일페를 즐겨왔다고 했다. 든든한
by
김지현 에디터
2024.07.14
작품기고
The Artist
[Labyrinth] 즐거운 작업을 진행하는 단계별 지침서 - 2. 드로잉 하기
내 그림에 어떤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맞을까?
안녕하세요! 지난 글에서는 작업을 시작하기 위해 주제를 선정하는 방식에 대해 말해보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최종 작업의 밑작업 단계이자, 혹은 그 자체로 완성이 될 수 있는 드로잉 단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드로잉의 사전적 정의란, 주로 선에 의하여 어떤 이미지를 그려 내는 기술. 또는 그런 작품. 색채보다는 선(線)적인 수단을 통하여 대상의 형태를
by
윤소영 에디터
2024.07.13
리뷰
공연
[Review] 퓨전재즈가 선사하는 공감과 연대 - Something About Us 2024
퓨전 재즈에 입문한다면 추천하는 두 밴드의 공연
평소에도 쉬거나 작업할 때, 재즈를 즐겨 듣곤 한다. 바쁘고 정신없는 삶에서 가사를 곱씹으며 듣는 노래는 조금 힘이 들어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재즈가 주는 편안함과 아늑함이 좋기 때문이다. 타성에 젖어 매일 비슷한 재즈 플레이리스트만 듣다가, 퓨전재즈 공연 소식에 호기심이 생겨 공연장에 방문하였다. 지난 6월 28일, KT&G 상상마당에서 에이퍼즈(A-
by
정충연 에디터
2024.07.07
작품기고
The Artist
[Labyrinth] 즐거운 작업을 진행하는 단계별 지침서 - 1. 주제 정하기
작업의 주제 선정을 위한 리서치를 즐겁게 진행하는 방법
작업을 시작할 때, 주제를 정하는 일에 있어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 저의 경우는 함께 작업을 하는 친구들과 함께 평소 눈여겨보았던 것들을 키워드로 만들고, 거기에서 뻗어나가며 작업에 대한 생각과 주제를 전개하는 편인데요. 예시로 들어볼 주제는 친구가 발제해 주었던 주제들이에요. 노스탤지어, 추억, 레트로, 인물, 신화, 빛, 향기, 아날로그, 필름, 극적
by
윤소영 에디터
2024.07.0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문화예술의 성지, 런던 [미술/전시]
런던 방문학생의 문화예술 발자취
런던은 감히 문화예술의 도시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미술관, 박물관, 전시, 길거리 예술이 잘 갖춰져 있다. 얼굴 없는 화가라고도 불리는 뱅크시부터, 고전적이지만 아름다운 서점들, 영화 촬영지, 그리고 국가에서 운영하는 영국박물관과 내셔널 갤러리까지. 대표적인 것들만 나열했는데도,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린다. 영국 생활 3주 차, 모든 문화예술을 접하진
by
안윤진 에디터
202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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