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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정체성은 어디에서 오는걸까? [기타]
탈식민주의적 관점에서 정체성 바라보기
최근 정체성과 관련된 이야기가 오간 적이 있었다. 지인 분이 이야기 하시길, 내년 유학을 목표로 언어를 공부 중인데 언어를 배우면서 사춘기 이후로 생각해 본 적 없는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아무리 그 언어를 공부해서 다른 나라에 간다 해도 이제껏 살아왔던 문화적인 간극의 차는 넘어서지 못할 걸 아니까 벌써부터 힘이 빠지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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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화 에디터
2018.07.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머리말에 대하여 [기타]
머리말에 담긴 찰나의, 그러나 진중한 숨결들에 대하여
가끔 그런 머리말이 있다. 몇 년도 몇 월 며칠 어느 날, 지금은 날씨가 이렇고, 나는 어디에 앉아서, 글을 끝마친 후에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머리말을 쓰고 있다는. 모든 머리말이 이런 내용인 건 아니지만, 대개 내가 보아 온 머리말들은 그랬다. 책의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을지라도, 그 몇 장이 채 되지 않는 적은 공간에는 작가의 숨결이, 숨 고름이,
by
남윤주 에디터
2018.07.0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그 시절 귀신 이야기 [기타]
내가 아직 어려서 천둥번개를 무서워할 때 엄마는 나에게 가끔 무서운 이야기를 해준 적이 있다. 단순히 어린아이의 관심과 흥미를 끌기 위해 장난 섞어 한 이야기이겠지만, 이불 속에서 나는 혼자 있을 때 그 엄마가 말해준 귀신이 나올까 봐 엄마가 다른 곳에 못 가도록 손을 꼭 잡고 놓아주지 않고는 했다. 그 기억을 바탕으로 나는 학교에 가서 엄마에게 들었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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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화 에디터
2018.07.0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Define Yourself [기타]
우리는 모두 남들에겐 B일 수도, A일 수도, Z일 수도 있다. 혹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Z 하위의 무언가로 치부한 채 살아갔을 수도 있다. 이번 여름은 뜨겁다고 했다. 그렇다면 나도 당신도, ‘defining myself' 시간으로 열기를 더해보는 건 어떨까?
나는 막 5학기를 마친 대학생이다. 기말고사까지 마무리했지만 시험의 끝이 진정한 종강은 아니었다. 가장 힘겨웠고 짜릿했던 과목의 과제가 남아있는 탓이었다. 이 수업에서는 한 학기 내내 모든 시간에 글을 썼다. 다시 말하면 제한된 시간, 정해진 조건 하에서 글을 손 글씨로 완성해 제출하는 시험을 경험해야 했다. 매 시간 글을 내고 나면 손가락이 지끈거렸고
by
김예린 에디터
2018.06.2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시간 여행, 흔하지만 늘 새로운 이야기 [기타]
시간 여행은 무척이나 흔한 소재이다. 영화 <터미네이터>에서도 로봇을 과거로 보내 역사를 바꾸고자 했고, 영화 <타임머신>에서는 주인공이 시간 여행이 가능한 기계까지 만들어 자신에게 일어난 비극을 없애고자 한다. 영화뿐만이 아니다. 주로 웹소설을 즐겨 읽는 나는 시간여행을 다룬 매우 많은 소설을 접하곤 한다. 시간여행이 주가 아니더라도 시간여행으로 인해
by
최은화 에디터
2018.06.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식사 드릴게요 [기타]
오늘 나의 첫 끼 식사는 오후 2시 반이었다. 늦잠을 잤느냐고? 그럴 리가. 영화관 아르바이트 때문에 오전 6시부터 발바닥에 땀나도록 팝콘 팔며 뛰어다니다가 퇴근 후 겨우 맞이하는 아침 겸 점심 식사였다. “사장님, 여기 비빔소면 하나요!” 이끌리듯 들어간 작은 소면가게에 앉아 다급한 눈망울을 굴리기를 10여분 째... 드디어 비빔소면 한 그릇이 등장했다.
by
박민재 에디터
2018.06.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숫자에 얽매이는 삶 [기타]
숫자는 언제나 우리를 평가하고 있다.
사진 출처 오늘날 숫자는 곧 가치이다. 나이의 가치, 통장 잔고의 가치, 시험 점수의 가치 등 숫자는 셈을 셀 때 사용되는 것 이외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평가하는 잣대가 되곤 한다. 그리고 이 잣대는 언제나 사람을 참 피곤하게 만든다. 먼저 나이를 예로 들어보자. 지금 대학생들 사이에서 '화석'이라는 말이 종종 나오는데 이는 왜 학교에 남아있는지 모
by
송지혜 에디터
2018.06.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고추와 얼얼함 [기타]
하루는 여느 때와 같이 아빠는 우릴 불렀다. 우리는 평소대로 나갔고 돌아온 건 호미 따위가 아니라 따라오라는 소리였다. 밭 귀퉁이에 사과나무 세 그루가 심어져있었다. 기실 너무 좁은 터라 열매는커녕 다 자라기도 어려웠다. 그렇지만 우린 무척 좋아했다. 지긋지긋한 밭에서 그것 하나만큼은 마음에 들어서 매일 구경했다.
아빠는 여름이면 우릴 불렀다. 짜증도, 사춘기도 흔한 시골 가부장을 이기진 못했다. 터벅터벅 억지로 걸음을 떼면 아빠는 목장갑, 호미, 양동이 따위를 줬다. 그러면 우린 밭으로 올라갔다. 우린 선선하면 고춧대를 박았고 더우면 물을 옮겼으며 고추가 익으면 땄다. 살짝 녹슨 고철 막대를 땅에다 박는다. 홈을 파서 자리를 만든다. 팔이 저릿했다. 땅이 고통스러
by
오세준 에디터
2018.06.1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ARTINSIGHT : 에디터의 고백 [기타]
아트인사이트는 ‘누구든, 무엇이든, 어떻게든’을 존중해주었다. 아트인사이트의 열매는 자아의 인사이트다.
4개월, 거의 반년에 가까운 이 시간동안 무얼 도전할 수 있을까. 그리고 무얼 해낼 수 있을까. 훗날 내가 어떠한 잣대를 세운 어른으로 살아가든, 사진을 남기고 글을 적어 내려가는 일을 놓지는 않겠다는 다짐이 있었다. 나 홀로 치열하게 생각을 정리했고, 누구에게도 공개하지 않은 ‘개인 블로그’ 공간에 글자라는 틀로 못 박아두
by
김예린 에디터
2018.06.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일상의 작은 휴식, 티타임 [기타]
차를 쉽고 편하게 마시는 방법 지난번에 차를 소개하는 글을 올렸다. 이번엔 그에 대한 후속으로 차를 쉽고 편하게 마시는 법을 이야기하려 한다. 차를 마시는 과정에서 차를 사는 일은 가장 쉽고 즐거운 일이다. 인터넷에서 추천 글을 참고해서 주문하기도 하고, 백화점이나 마트, 드럭스토어에서 점원의 추천을 받아 구매하기도 한다. 티백은 간편하게 마시라고 나온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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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18.06.1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의 사색 [기타]
해야할 일은 많은데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은 날이다. 그런 날이 있다. 해야 할 일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데, 진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그런 날. 마음이 감기에 걸린 날이다. 감기에 걸려도 약을 챙겨 먹고 푹 쉬고 나면 몸이 나을 걸 알기에 약을 잘 챙겨 먹는 것처럼 이런 날에는 잠시 할 일들을 멈추고 책을 꺼내 읽는다. 특별한 책을 골라 읽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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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18.06.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5월의 끝에서 나에게 [기타]
5월. 나는 5월을 참 좋아했다. 적당히 선선한 바람, 점점 내리쬐는 태양, 어느 순간 길어진 낮, 그런 당연하고 소소한 것들이 나를 기쁘게 했다. 밤이면 거리를 가득 채운 아카시아 향기에 취해 기분 좋게 콧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하고, 밤바람은 쌀쌀한데도 방을 아카시아 향으로 가득 채우기 위해 창문을 살짝 열어두기도 했다. 5월이면 끝나는 중간고사, 다가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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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욱진 에디터
201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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