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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Opinion] 자연과 사람, 삶이 함께하는 몽골에서 [여행]
비우고 채워온 나의 몽골 여행기
지난해 갔던 몽골 고비 사막 여행은 내게 많은 것을 남겼다. 끝없는 자연과 마주치는 생명체들, 함께 하는 이들까지. 자연과 사람, 삶이 완전히 조화된 시간이었다. 여행을 마치고, 홀린 것처럼 또 오겠다고 다짐했다. 이번에는 몽골에서 가장 큰 호수가 있는 홉스골 지역으로 떠나기로 했다. 미리 비행기 표를 구매하고 1년 가까이 여행을 기다렸다. 공항에 도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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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정 에디터
2024.08.05
리뷰
PRESS
[PRESS] 내 인생의 찬란한 트리거가 되어줄래? - 빵야
기억하고, 기록하고, 증언하는 우리
내가 기쁜 이야기를 하나 만들면 세상에 기쁜 일 하나가 생겨나요. 내가 슬픈 이야기를 하나 만들면 세상에 슬픈 일 하나가 사라져요. 극이 막을 여는 극초반, 작가인 나나는 이렇게 말한다. 세상에 기쁜 이야기 하나를 더 창조했으니, 세상의 기쁨을 하나 늘렸고, 슬픈 이야기를 만들어 그 슬픔을 가진 사람들을 어루만져주었으니, 세상의 슬픔을 하나 치유해 준 것
by
주영지 에디터
2024.08.04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돌고래 별 파도 맛 젤리
늘 스스로에 대한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는 한 계절과 시간의 일기장. 모든 글 자체가 나를 말해주고 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시선으로 삶을 살아가는지. 매번 내 글에서 나를 알아간다.
취향을 모아두고 보면 종종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조금은 파악이 되기도 무언가를 보면 자연스레 좋아할 그 사람이 떠오르기도 한다. 사람을 알아 갈 수 있는 취향은 참 재밌다. 취향이 비슷한 사람에게는 먼저 말을 잘 안 거는 나도 선뜻 말을 걸어 볼 용기가 생긴다. 그렇게 호기심에서 모든 관계는 시작됐다. 맑고 투명한 하늘색 개구리알 내가 어렸을 때에는
by
황수빈 에디터
2024.08.01
리뷰
도서
[Review] 운명적 사랑에 대한 고찰, 책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나흘 동안, 그는 내게 인생을, 우주를 주었고, 조각난 내 부분들을 온전한 하나로 만들어 주었어.
읽는 내내 환상과 현실 사이를 왔다 갔다, 깊이 몰입했다가 또 정신차리다가를 반복한 책이 있다. 바로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이다. 단 사흘이라는 시간 동안 영화 같은 사랑의 이야기를 보여준 이들은 로버트 킨케이드와 프란체스카이다. 킨케이드는 아름다운 곳을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는 사진기사, 프란체스카는 남편을 따라 시골에 가정을 꾸리고 두 아이를 키우는
by
고지희 에디터
2024.08.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보통의 삶이 지루하다고 생각했다.
기록은 다시 마주했을 때, 그 당시 감정과 기억을 구현 시켜주는 힘이 있다. 아마 우린 이렇게 언제든 꺼내 먹을 힘을 모아두며, 매일을 살아가는 게 아닐까.
보통의 삶 성인이 되기 전에는 보통의 삶이 지루하다고 생각했다. 그냥 똑같은 하루하루 무던하게 보내는 것. 집, 학교, 학원, 집 재미없다고 생각한 어린 날이었다. 근데 이젠 매일이 보통의 삶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삶은 왜 매번 새로울까. 어느 한순간도 겹치는 순간이 없다. 그래서 예상을 하지도 불가피 한 것에 완벽하게 대비를 하지도 못한다. 그런
by
황수빈 에디터
2024.07.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라디오를 좋아합니다. [문화 전반]
돌아갈 수 없는 밤들을 채워주고 재워준 모든 연결들에게 마음을 띄워본다. 시간이 지날수록 멀어지는 게 아니라 함께 같은 시간에 공전하고 있다고 믿으면서.
사라진 12시 라디오 고등학생 시절, 느리게 살고 싶었다. 스마트폰 세대지만 구태여 폴더폰을 쓰고, MP3로 노래를 듣고, 라디오를 들었다. 시간은 흘러 라디오에 대한 기억을 돌이켜본다. 당시에는 라디오를 좋아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저 라디오를 자주 들었던 것뿐이었다. 자고 싶지 않은 밤에는 늘 심야 라디오를 들었다. 지역 방송의 심야 라디오는 익숙
by
노현정 에디터
2024.07.26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인생의 한 번뿐인 순간을, 세상에 하나뿐인 상품으로 기억하기 - 포포뉴 대표 김규리를 만나다
리부케 플로리스트이자 레진 아트 전문 1인 공방 포포뉴 대표 김규리를 만나다
사람들이 꽃을 선물받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는 꽃집에 가서 머리를 긁적이며 어색하게 주문을 하는 상대방의 모습이 떠오르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원하는 물건을 사기 위해서 터치 몇 번이면 순식간에 구매완료 버튼을 누를 수 있는 시대에 누군가를 위한 선물을 고심하는 일은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단순한 이유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시간과 정성을 들여 상대에게
by
박세나 에디터
2024.07.2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인생 첫 일본 여행
일본 테마파크 도장깨기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인생에서 국내를 벗어나 해외로 여행을 가보는 기회는 얼마나 있을까? 언어와 문화, 생활 양식이 다른 국가에 가보는 경험을 얼마나 해 볼 수 있을까? 아무리 다른 국가에 대해서 책으로 읽고, 영상을 보더라도 직접 경험하는 것만큼 좋은 공부는 없을 것이다. 감사하게도 학과에서 일본으로 현장 탐방을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인생 처음으로
by
조수인 에디터
2024.07.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퍼펙트 데이즈 - 한 구도자의 깨달음 [영화]
인생의 아름다운 모순이 빚어낸 완벽한 하루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리더였던 루 리드의 노래 ‘Perfect Day’를 듣다 보면 이상하게 제목과 가사의 내용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울적함이 찾아온다. 루즈한 템포에 맞춰 홀로 일기를 읊조리듯 노래하는 루 리드의 목소리에서는 쓸쓸함이 느껴지기까지 한다. 빔 벤더스 감독의 영화 〈퍼펙트 데이즈〉도 그렇다. 마냥 행복할 것만 같은 제목과는 달리 영화를 다
by
윤채원 에디터
2024.07.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이것은 모든 상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 흐르는 강물처럼 [도서]
인간은 반드시 “상실의 가르침”을 통해 그것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내가 산에서 얻은 가르침이 있다면 그건 땅은 지속된다는 것, 필요한 때가 되면 인간의 어리석음을 없애고, 가능할 때 제 모습을 되찾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사실이었다.”] 빅토리아가 이끄는 내시 가족의 과수원 투어 일지를 마쳤다. 이렇게 요약해 보니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시사하고자 하는 바는 매우 간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상실과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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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은 에디터
2024.07.0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인생이라는 박물관의 니케 [미술/전시]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의 인생은 승리했다
여행은 흔히 인생에 비유된다. 여행은 많은 불확실성을 수반한다. 예기치 않게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할 수도 있고, 경유지에 발이 묶일 수도 있고, 경로를 모두 수정해야 할 때도 있다. 여행과 같은 우리 인생에서도 불확실성은 발생하고 때로 우리는 이것을 실패의 징조라고 생각한다. 여행을 떠난 당신이 파리에 도착한다면 루브르 박물관에 가게 될지도 모른다.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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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빈 에디터
2024.07.07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인생에서 영화 처방이 필요한 순간 - ‘엔딩까지 천천히’ 이미화 작가
25건의 영화 처방 편지
‘인생 영화’를 논하기란 참 어렵다. 인생은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이다. 그때 좋았던 영화가 남은 인생 내내 좋을 거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인생 영화’보다 인생의 어느 순간에 딱 필요한 영화가 있다고 말하는 게 더 적절하지 않을까. '영화 처방사'로 불리며 오랫동안 영화를 곁에 두고 글을 써온 이미화 작가는 인생에 영화가 필요한 순간을 잘 아는
by
김소원 에디터
202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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