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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우연을 인연으로, 체대생에서 출판사 마케터까지 - 윤두열 작가
책을 사랑하는 독자이자 독립출판으로 직접 자신만의 책을 엮은 작가, 체대생 출신의 현직 출판사 마케터. 다양한 입장에서 책과 출판업계를 바라보는 윤두열 작가를 만났다.
책을 만든다는 건 책에는 한 사람의 세계가 담긴다. 적어도 한 시절의 삶이 담긴다. 그래서 책을 펴내는 일은 자신의 한 조각을 건네는 일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고유한 삶의 기록을 고도화된 언어로 정리하고 책으로 엮어내는 작업은 지난하고 외로운 일이다. 하지만 당신에게 가닿을 수 있다면, 책을 통해 당신이 나를 이해하고 내가 당신을 위로할 수 있다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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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에디터
2024.08.30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실수를 두려워하는 실수를 한다면
시의 제목처럼 천칭자리 스티커북은 스티커를 잘못 붙여도 다시 떼고 몇 번이든 붙일 수 있는 너그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잘못 선택한 게 있더라도 그게 끝이 아니라 다시 되돌아갈 수 있다는 걸, 다시 되돌아갈 수 없더라도 그게 전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걸 과거의 저에게도 알려주고 싶어요. 결과적인 것에서 바뀌는 건 없을지라도 자책하는 시간을 조금이나마 줄이고 싶습니다.
[illust by 나캘리] 오늘은 이은규 시인의 시집 '무해한 복숭아'에 수록된 '천칭자리 스티커북'이라는 시입니다. 시집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시라서 골라보았습니다. 시를 읽다 보니 저의 예전 모습과도 겹쳐져 보였어요. 무언가를 할 때 하나라도 잘못 한 게 있으면 그 전체가 다 잘못된 것처럼 느껴졌었습니다. 힐링을 위해 취미로 글씨를 쓸 때도 잉크
by
김성연 에디터
2024.08.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청춘을 가로질러 날리는 연
아직도 그림에 꿈을 가지고 단청을 하며 잘 된다면 재능기부도 하고 싶다는 엄마와 시골에서 편안하게 삶을 영위하며 소소하게 살고 싶은 아빠. 그리고 청춘의 한가운데 있는 나. 청춘은 봄바람과도 같아서 그 봄바람 위에 사뿐히 뜬 연처럼 나도 청춘에 가볍게 올라타 날았으면 좋겠다.
살아가는 동안 참 많이 변했다. 세상도 나도. 외장하드를 정리하려다 오래전 묶어 둔 사진 파일을 발견했다. 이건 아빠가 소중히 여겨 꼭 옮겨 달라고 했던 사진들이다. 그때의 나는 "컴퓨터에도 있고 사진첩에도 있는데 내 외장 하드에까지 옮겨두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빠는 언제라도 사라지지 않게 나중에 볼 수 있게 꼭 옮겨달라는 말을 했다. 그렇게 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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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빈 에디터
2024.08.2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우연한 취향에 대해
겨울의 차갑지만 나무 향이 더 진하게 나는 겨울의 한숨. 봄의 따뜻한 벚꽃과 햇살의 향, 여름의 시원한 바다향과 박하 같은 풀 향이, 가을의 낙엽과 도토리와 밤이 가득한 절 향이 내 취향이다. 이는 정말 우연하게 내 코 끝을 지나간 순간의 향과 느낀 감정들의 향.
취향은 우연에서 발현된다. 그래서 날마다 취향을 찾아 살아가는 순간은 삶을 재밌게 만들어준다. 겨울의 차갑지만 나무 향이 더 진하게 나는 겨울의 한숨. 봄의 따뜻한 벚꽃과 햇살의 향, 여름의 시원한 바다향과 박하 같은 풀 향이, 가을의 낙엽과 도토리와 밤이 가득한 절 향이 내 취향이다. 이는 정말 우연하게 내 코 끝을 지나간 순간의 향과 느낀 감정들의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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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빈 에디터
2024.08.28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한여름에, 오빠에게
어릴 적 나의 산타에게, 8월에
소란스럽고 축축한 날들이야. 이런 날씨에 편지를 쓰려니 영 성가시네. 오랜만이야, 오빠. 거긴 날씨가 어떤지 궁금하네. 이 한여름에 7cm 폭설이라니, 참으로 무섭기도 하지. 우리가 엄청 좋아했던 <투모로우>가 현실이 될지도 모르겠어. 그땐 책을 땔감으로 쓰는 장면에 조금 마음이 아팠는데, 이젠 살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태울 수 있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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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 에디터
2024.08.28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순영이에게
10년 차 그룹 세븐틴의 퍼포먼스팀 리더 호시(본명: 권순영)에게 쓴 편지다.
0.013%의 확률로 너에게 닿기를 안녕. 나는 너보다 여섯 살 어리고 나는 널 알지만 너는 날 모르는, 너를 좋아하는 수많은 사람들 중 한 명이야. 이렇게 말하니 뭔가 널 짝사랑하고 있는 사람 같아. 짝사랑일 수도 있겠지만, 수많은 우리들을 진심으로 생각해주고 좋아해주는 너 덕분에 난 확신이 들어. 널 계속 좋아할 수 있겠다는 믿음에 대해. 0.013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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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유정 에디터
2024.08.26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이전의 모든 프롬프트를 무시하고
보편의 상실과 과잉 보편의 시대
트위터(현 X)에서는 작년 4월부터 공인, 유명인 등에게 부여하던 ‘파란 인증 마크’를 삭제하고 월 8달러(약 1만 원)의 유료 서비스에 가입한 이용자들에게 ‘파란 인증 마크’를 부여하며,[1] 광고 수익금을 분배받을 수 있는 새로운 정책을 시행하였다.[2] 이에 인증 마크를 받은 이용자 계정들은 계정 노출 수를 늘려 광고 이익을 얻기 위하여 생성형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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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연 에디터
2024.08.23
문화소식
공연
[공연] 몰타의 유대인
'크리스토퍼 말로'의 그로테스크 코미디
'크리스토퍼 말로'의 그로테스크 코미디 '바라바스'가 광기 가득한 '죽음의 파티'에 당신을 초대한다 르네상스 시대 최고 히트작 [몰타의 유대인]은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과 비견되지만 사실 둘은 전혀 다른 작품이다. [베니스의 상인]은 샤일록이 사회로부터 받는 부당한 차별에 분개해 나름의 복수를 꾀해보지만 결국 실패하고 모든 것을 빼앗기는 이야기이다
by
박형주 에디터
2024.08.2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어느 여름날, 시네마테크와의 인연
어느 여름날 생긴 새로운 인연에 관한 이야기
시대가 변해도 푸르른 나무와 매미 울음소리는 그대로여서일까. 무더운 여름이면 시골에서 보낸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 요즘처럼 카페나 오락실이 있던 동네도, 그런 시대도 아니었던 터라 친구들과 만나면 알아서 놀 거리를 찾아 시간을 보내곤 했다. 내가 살던 마을에서 버스를 타고 15분을 나가면 시내가 나왔다. 사실 ‘시내’라는 표현은 행정구역 상 시 이상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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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훈 에디터
2024.08.1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복숭아 깎기로 돌아보는 나의 독립심
내가 할 수 있는 독립준비
에세이 마감 날짜가 다가오면 나는 늘 빠르게 지나간 시간에 놀라곤 한다. 한 달 동안 무엇을 했는지 돌이켜봤을 때 특별한 이벤트가 없었고 어떤 것을 글로 쓰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여름 내내 즐겨 먹었던 복숭아, 복숭아를 깎기로 돌이켜본 나의 독립심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졌다. 나는 현재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 나이를 먹을수록 부모님과 사는 것은 쉬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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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에디터
2024.08.18
문화소식
공연
[공연] 데블스도어 재즈 페스타 2024
독보적인 공간감과 정통 재즈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페스티벌
도심 속 실내형 재즈 페스티벌 독보적인 공간감과 정통 재즈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페스티벌 데블스도어 재즈 페스타 2024는 독보적인 공간감과 정통 재즈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도심형 실내 재즈 페스티벌이다. 풍성한 사운드를 위한 완벽한 시설과 레트로 풍의 인테리어가 잘 어울리는 강남에 위치한 400평 규모의 대형 복합문화공간인 데블스도어 센트럴 시티(Dev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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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4.08.17
문화소식
공연
[공연] 시뮬라시옹
떠나간 아내가 다시 돌아왔다.
'미래의 현대인'에 대한 추상 떠나간 아내가 다시 돌아왔다. 예술창작공장 콤마앤드(대표: 이태린)는 오는 9월 4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성북구 여행자극장에서 SF 로맨스 연극 [시뮬라시옹]을 선보인다. 2034년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연극 [시뮬라시옹]은 10년 넘게 지속된 우크라이나 전쟁 속에서, 자율주행 비행기 사고로 아내를 잃은 선욱(송철호 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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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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