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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 시대를 초월하는 영화의 의미 [영화]
1919년에 제작된 독일의 표현주의 영화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은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영화사에 있어 중요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영화의 짧은 클립들을 본 적은 있어도 처음부터 끝까지 보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게 기억이 나는 영화의 이미지는 영화 내내 지속되는 음산한 분위기 속에서, 한 박사가 무엇인가를 광기 어린 듯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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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에디터
2018.07.0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사실은 아니지만 진실 같은 연극 '댓글부대' [공연예술]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모르는 이 시대를 반영한 연극 리뷰
2012년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4년 간 민간인 수천 명으로 구성된 댓글부대를 운영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특히 대선이 있었던 2012년에는 30개 팀, 3,50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주로 정치기사에 댓글을 달았다고 한다. 한 달 인건비로만 2억 5000만원이 지급되었다고 JTBC 뉴스룸에서 밝혔다. 2억 5000만원, 이 돈은 어디서 거저 나온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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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에디터
2018.07.0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뮤지컬은 고상한 취미생활인가? [공연예술]
대중이 뮤지컬을 고급 문화로 인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뮤지컬을 좋아하기 시작한 건 고등학교 3학년부터였다. 보고 싶었던 공연은 신도림에 있는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렸다. 대학 준비 때문에 지방의 학교에 다닌 나는 보러 가기 힘들었다. 그렇지만 방학 중에 잠깐 시간을 내어 서울에 가서 공연을 보았고 인터넷에서 공연 영상이나 넘버(뮤지컬 음악)를 찾아 듣기도 했다. 나는 새로 생긴 내 취미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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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정 에디터
2018.06.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인간 실격, 찌질함에 대하여 [문화 전반]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 중에 하나가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의 하나가 ‘이미테이션 게임’이다. 그리고 6월 2일에 서울시립미술관에 ‘씨실과 날실로’ 전시회를 보러갔었는데 미술관 가는 길 외부공간에 전시된 배형경의 ‘생각하다’를 작품 중에서 제일 좋아하게 된 것 같다. 인간실격은 ‘효리네 민박’ tv프로그램에 평소에 좋아하던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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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에디터
2018.06.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다시 읽은 『광장』, 한국엔 정말 밀실이 있나요 [도서]
오늘날의 광장에는 끝도 없이 싸구려 감성과 정보를 찍어내는 공장이 들어선 것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최인훈의 소설, 광장을 처음 접하는 것은 고등학교 즈음일 것이다. 대입을 준비하기 위한 필독서 0순위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출판사에서 국어 교과서에 광장을 싣고 있고, 꽤나 옛날이지만 모의고사에서 출제된 적도 있다. 책 전체를 다 읽진 않았더라도 최소한 가장 유명한 하이라이트 부분은 누구나 알고 있다. 주인공 명준이 타고르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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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연 에디터
2018.06.22
오피니언
도서/문학
사랑의 교과서.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
0.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그리고 내가 그땐 왜 그랬을까 과거의 자신이 이해가 되지 않는 사람이라면,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사랑에 정답은 없으니 절대적정답은 아니겠지만, 여기 나름대로 정답에 이르는 풀이과정을 기술한 해설지가 있다.1. 알랭 드 보통. 소설을 많이 안 읽는 사람들도 어디선가 한번쯤은 들어봤을 이름이다. TV라든지, 라디오라든지, 다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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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에디터
2018.06.21
작품기고
소확행,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1학기 종강을 앞두고 기말고사 시험을 준비하며 졸음이 쏟아지던 때,몰려오는 잠을 깨고자 학교 건물 옥상에 올라갔다. 평소에 탁 트인 하늘을 지그시 바라보며바람쐬는 것을 좋아했기에 옥상은 최적의 장소였다. 게다가 마침, 시간은 하늘이 가장 아름답게 물든다는 해거름이었다.진주황빛 황혼, 그리고 연보라빛 하늘은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고그리고 그 정점으로 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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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은환 에디터
2018.06.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가장 완벽한 피해자는 아닌, 제시카의 진실 [문화 전반]
진실이 늘 최고나 최악은 아니거든. 바로 그 중간쯤이지.
* 이 글은 '루머의 루머의 루머(13 reasons why)' 시리즈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며, 드라마를 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불친절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상당히 괜찮은 작품이니 이왕이면 보고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지난 5월 18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루머의 루머의 루머(13 reasons why)' 시즌 2가 방영됐다. 워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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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연 에디터
2018.06.08
칼럼/에세이
칼럼
[티켓북마크] 재현하려는 자여, 실화의 무게를 견뎌라 : 연극 < 그때, 변홍례 >
이 끊임없는 자기반성과 미끄러지는 곳을 향한 관심은 연극을, 이야기를, 예술을 사랑하게 만드는 단 하나의 이유다.
Editorial #2 재현의 딜레마 * [PEOPLE] 연극 <그때, 변홍례> 윤시중 연출가 인터뷰 [Opinion] 재현의 윤리와 <그때, 변홍례> 허구는 허구일 뿐 오해하지 말자더니 여름이 왔다. 불쾌지수가 치솟는다. 맞닿은 옆 사람의 살결이 유쾌하지 못하고, 발엔 땀이 차 끈적거린다. 이 불쾌한 여름을 사는 누군가의 궁상맞은 하루. 장기하의 노랫말
by
김나윤 에디터
2018.06.0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사적 세계를 상실당한 연예인에 대하여 [문화 전반]
우리는 우리 개인의 의지로 선호를 결정하는 것일까? 평화를 위해 필요한 것이 과연 의식 수준이 낮거나 특이한 사람의 목을 내려치는 단두대 뿐일까? 사람의 창작물이 아닌, '사람 자체'를 당당하게 '소비'한다고 말하며 인간의 물질화를 당연시하게 된 세상에서 외치는 결벽적 평화가 또 다른 수많은 상처를 키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때이다.
"'너'를 '소비'하지 않겠다"는 말이 협박으로 사용되는 슬픈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때때로 보이는 연예인들의 부도덕한 윤리의식에 대해 눈감으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특히 범죄의 경우 절대 용서되어서는 안되며, 대중의 눈 앞에서 결코 당당할 수 없다. 다만, 그런 경우가 아닌 연예인의 사적 세계에 대해 지나치게 간섭하고 그것을 통해 "널 소비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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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신 에디터
2018.05.30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에 대한 생각 [여행]
현실로부터 잠깐 멀어지기: 스위스로의 여행 나는 예전부터 '여행'에 대한 갈증이 컸던 편이다. 그러나 그 갈증의 성격이 예전과는 조금 달라진 것 같다. 과거의 나는 어느 나라나 도시가 궁금하고 보고싶어서 여행을 가고자 했었다. 그러나 요즘의 나는 그냥 어디로든 '떠나고 싶어서' 여행을 갈구한다. 이는 어떻게 보면 ‘도피성 여행’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by
윤소윤 에디터
2018.05.2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예술은 멀리 있지 않다. 일상의 어딘가에서 시작된 전시 - '씨실과 날실로' 展 [시각예술]
일상을 들여온 미술관
예술은 멀리 있지 않다 일상의 어딘가에서 시작된 전시 '씨실과 날실로' 展 요즘 열리는 전시들 중 우리의 일상을 소재로 하거나,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품들을 주제로 하는 것들이 더러 있다. 그런 전시를 접할 때면, 공간이 주는 힘과 같은 것들을 떠올리곤 한다. 가령, 욕실에서 매일 보는 비누가 전시장 한켠에 진열되어 있으면, '이것은 또 무슨 예술작
by
에이린제 에디터
201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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