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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공연
[Review] 비극 속을 서성이는 자들을 향한 북소리, 창작 오페라 < 자명고 >
고전을 재해석할 때는 반드시 원래대로의 재현에 충실해질 필요는 없지만 ‘고전’이 품고 있는 생철학적 의문점과 서사적 난해함을 새로운 시각과 틀로 보여줄 필요는 있다.
"제8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오페라 <자명고> by. 노블아트오페라단 2017. 5. 19~21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낙랑공주. 고구려국의 왕자, 호동을 위해 전쟁에 있어 전설적인 힘을 발휘하는 자국의 신고(자명고)를 찢고 진정한 사랑과 희생의 정신을 보여준 낙랑국의 여인이다. 프리뷰에서 표현한 바 있듯 국가의 존망과 사랑을 위한 희생 사이에서 운
by
김해서 에디터
2017.05.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몰락의 끝을 달리다, '소리와 분노' [문학]
윌리엄 포크너는 한마디로 묘사와 문체의 마술사다. 추리소설 같기도 하고 무의식 중에 써내려간 것이 아닐까 의심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Prologue. 나는 책이라 하면 마치 숙면 지침서인 양 여기고, 여전히 독서를 즐겨하진 않지만 ‘고전 명작 필독서’에는 이상한 욕심이 있다. 셰익스피어, 헤르만 헤세, 도스토예프스키, 괴테, 톨스토이 등등... ‘죽기 전까지 꼭 읽어봐야 할 세계 명작 100선!’ 정말이지 도전의식과 승부욕을 불러일으키는 문구다. 하지만 독후감을 쓰는 것이 아니라면 절반
by
성지윤 에디터
2017.05.20
리뷰
공연
[Preview] 비극 속을 서성이는 자들을 향한 북소리, 창작 오페라 < 자명고 >
이 고전 콘텐츠가 우리 민족의 정신 속에 강렬한 이미지로 각인되어 문화적으로 여전히 큰 힘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여러가지겠지만, 서사적 측면에서만 봐도 상당히 매력적인 조건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제8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오페라 <자명고> by. 노블아트오페라단 2017. 5. 19~21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Preview > 호동왕자와 낙랑공주 이야기. 사랑과 야욕, 죽음과 같은 사건들이 빚어내는 비극들이 연이어 그려지며 꽤나 큰 스케일을 자랑하는 설화다. 인물들의 성격이 뚜렷한 편이고 비극이 장대하여서인지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랑을
by
김해서 에디터
2017.05.0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영화 ‘노예 12년’을 통해 바라 본 인류의 비극, 존엄성에 대하여 [시각예술]
악몽 같은 시간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솔로몬 노섭, 과연 그는 자유인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최근 인종 차별, 인권 유린에 대한 논란들이 화두다. 얼마 전 에어비앤비의 한인 숙박거부 사태가 발생하여 많은 사람들의 분노를 샀는데, 그 분노가 채 식기도 전에 유나이티드 항공사 측의 승객 강제 퇴거 사건이 터졌다.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화가 난다. 인종 차별적 문제가 아니냐’, ‘정당하게 돈을 주고 산 자리인데 왜 피해를 받아야 하나’, ‘이건 인종
by
성지윤 에디터
2017.04.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알베르 카뮈 [오해] 돌아보기 -2 [문학]
이전글 : 알베르 카뮈 [오해] 돌아보기 -1 사진출처: billetreduc.com(공연티켓) 희곡 [오해]는 알베르 카뮈의 작품들 중에서 주로 언급되는 작품은 아닙니다. 카뮈의 노벨상 수상작인 [이방인]을 비롯해 [페스트], [시지프 신화] 같은 굵직한 작품들이나, 그의 아이디어 노트를 시대별로 구분해 세 권으로 편찬한 [작가노트 I, II, III]
by
류소현 에디터
2017.03.21
리뷰
공연
[Preview] 비극의 예술적 승화, 스타바트 마테르
오는 3월 28일 화요일 저녁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서울 오라토리오 제 66회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정통음악의 계승과 발전, 고품격 문화의 보금과 대중화를 위한 서울오라토리오의 브랜드 음악회인 ‘위대한 유산시리즈’의 열 번째 작품으로 안토닌 드보르작의 [스타바트 마테르]를 연주한다. 위대한 유산시리즈는 지금까지 베르드의 [레퀴엠], 베토벤의 [
by
노혜상 에디터
2017.03.1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비움으로써 꽉 찬 비극을 만들다.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공연예술]
깔끔하고 담백한 극이지만, 이상하게 감동을 주는 극이다.
연출가마다 그만의 스타일이란 것이 존재한다. 고선웅 연출 또한 그만의 스타일이 있는 연출가이다. 예를 들면, 대사가 엄청 빠르고, 코믹적 요소를 적절하게 넣어 사용하는 것, 남성적이고 힘 있으면서, 비움의 미학보단 채움의 미학에 가까운 극 스타일을 만드는 편이다. 그의 이러한 작품 스타일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개인적으로 필자도 고선웅 스타일을
by
남궁연 에디터
2017.02.10
리뷰
공연
[Preview] '인증받은 두 배우와 최고의 2인극 창작진이 만든 무협활극' - 혈우(血雨)
대극장 무대에서 여지껏 볼 수 없었던 강렬한 액션을 볼 수 있는 '무협활극' '혈우血雨' 그녀윤양의 대학로 연극 추천_ 창작콘텐츠 연극 '혈우' 혈우는 힘의 정치가 가장 만연했던 '고려 무신정권 말기'를 다룬 연극이다. 제작진들은 고려 무신정권이라는 것을 표현하기에 앞서 <혈우>에서 표현하고자하는 '힘의 정권'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나타낼 것인가를 고민.
by
그녀윤양 에디터
2017.02.01
문화소식
공연
(02.24) 앵프라맹스 콘서트 시리즈 '뭉크와 슈베르트, 비극으로부터의 탄생' [올림푸스홀]
앵프라맹스 콘서트 '뭉크와 슈베르트, 비극으로부터의 탄생' [(02.24) 올림푸스홀]
앵프라맹스 콘서트 시리즈 -뭉크와 슈베르트, 비극으로부터의 탄생- 올림푸스 X 더겐발스 뮤직 소사이어티 앵프라맹스 콘서트 시리즈 앵프라맹스 콘서트는 위대한 예술가의 삶과 작품세계를 조명하여 개인과 사회에 긍정적인 메시지 전달을 위해 시작된 콘서트이다. 큐레이터의 해설, 실내악 연주, 영상이 함께 구성된 앵프라맹스 콘서트는 2015년 5월 첫 무대에 올려진
by
이다선 에디터
2017.01.31
리뷰
공연
[Preview] 연극 '혈우', 강렬한 무협활극
"힘의 정치의 비극! 누구를 위한 새로운 시대인가!", 고려시대. 문신의 멸시에 견디다 못해 무신정변이 일어나고 최씨 일가가 잡은 무신정권. 영원히 떠 있는 해는 없듯 최씨 일가의 권력도 기울고.. 무신정권 말기 고려를 그린 액션무협활극, '혈우'
[Preview] 연극 '혈우', 강렬한 무협활극 "힘의 정치의 비극! 누구를 위한 새로운 시대인가!" 드라마 '도깨비'를 통해 고려시대 무신의 존재를 접하신 분들도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고려시대에는 문신과 무신이 명확히 구분되어 있었고(조선시대에도 마찬가지입니다만), 기존에는 문신의 세력이 매우 월등하였습니다. 따라서 신진 문신 김돈중이 촛불로 무신
by
김나연 에디터
2017.01.30
리뷰
공연
[Review] 희극일까 비극일까? 연극 "북새통의 겨울이야기"
진지하면서 유쾌한 겨울이야기의 재해석.
희극일까 비극일까? 연극 "북새통의 겨울이야기(The Winter's Tale)" 극단 북새통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셰익스피어의<겨울이야기>는 비극과 희극적 요소를 적절하게 섞은, 슬프면서도 유쾌하고 아름다우면서도 환상적인 이야기이다. 양치기의 딸로 자랐던 처녀가 사실은 공주였음을 알게 된다면? 질투 때문에 왕에게 버려진 왕비가 진정 바라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by
정효주 에디터
2016.11.21
리뷰
공연
[Preview] 모짜르트와 살리에르 - '진혼곡'
연극이 모짜르트와 살리에리에 대한 내용인만큼, 질투의 비극에 대한 묘사를 피하기는 힘들 것이다. 그러나 여타 연극과 구분될 수 있으리라 여기는 점은 이 연극의 형식이 2인극인 만큼 모짜르트와 살리에리 두 인물에 대한 더욱 높은 집중과 분석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국제 2인극 페스티벌> 16th KIDPAF <모짜르트와 살리에르 - 진혼곡> (그리스 초청작) 천재성에 대한 인간의 질투, 그리고 2인극의 집중도를 기대합니다 보통 연극은 3~5인의 배우로 이루어집니다. 인물들 사이의 복잡한 관계가 중심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남녀 주인공을 중심으로 한 명의 배우가 다양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또 다른 형식으로는
by
김나연 에디터
2016.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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