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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영화의 시간은 절반만 거꾸로 간다 [영화]
브래드 피트와 케이트 블란쳇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피츠제럴드의 원작에 더욱 강렬한 '사랑'의 감정을 입혀 영화로 만들다
영화, 새로운 감정을 불어넣다 피츠제럴드의 원작은 현실적이다. 가끔 인상을 찌푸리게 만드는 우스꽝스러운 서술들이 곳곳에 등장하고, 시간을 거꾸로 사는 주인공에게 주위 사람들은 마냥 따뜻하지 만은 않다. 출생의 묘사에서부터 주인공 벤자민은 갓 태어났다는 사실을 무색하게 만들며 다 큰 노인의 모습으로, 직접 말까지 건네며 아버지를 맞이한다. 뒤이어 서술되는 그
by
남윤주 에디터
2018.07.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작가 알아가는 시간 - 은희경]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도서]
우리 모두는 낯선 우주의 고독한 떠돌이 소년 - 책 '소년을 위로해줘'
사실 나는 위로를 잘 믿지 않는다. 어설픈 위안은 삶을 계속 오해하게 만들고 결국은 우리를 부조리한 오답에 적응하게 만든다. 그 생각은 변함없다. 하지만 이런 생각도 하게 되었다. 시간은 흘러가고 우리는 거기 실려간다. 삶이란 오직, 살아가는 것이다. 사랑이란 것이 생겨나고 변형되고 식고 다시 덥혀지며 엄청나게 큰 것이 아니듯이 위로도 그런 것이 아닐까.
by
김현지 에디터
2018.07.21
칼럼/에세이
칼럼
[취향대책소] Episode9. 선택
취향대책소 아홉 번째 에피소드
[취향대책소] Episode9.선택 취향대책소 취향 ; 대상을 책임지고 소개함 우리는 오늘 간절하면서도 무력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의 이야기를 돕는, 오늘의 소설은 최은영 작가의 <선택>이다. 이 소설은 『파인 다이닝』이라는 요리 테마소설집에 수록되어있다. 음식 테마소설집이 아니다. 요리 테마소설집이다. (기획의 말에는 굳이 음식보단 요리 소설이
by
이주현 에디터
2018.07.0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머리말에 대하여 [기타]
머리말에 담긴 찰나의, 그러나 진중한 숨결들에 대하여
가끔 그런 머리말이 있다. 몇 년도 몇 월 며칠 어느 날, 지금은 날씨가 이렇고, 나는 어디에 앉아서, 글을 끝마친 후에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머리말을 쓰고 있다는. 모든 머리말이 이런 내용인 건 아니지만, 대개 내가 보아 온 머리말들은 그랬다. 책의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을지라도, 그 몇 장이 채 되지 않는 적은 공간에는 작가의 숨결이, 숨 고름이,
by
남윤주 에디터
2018.07.0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책을 읽지 않고 쌓아두는 현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문화 전반]
읽지 않고 쌓아두는 책들을 온전히 나의 책으로 만들고 싶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아무래도 난 책을 읽는 것보다도 책을 구경하는 걸 더 재미있어 하는 사람이다. 서점에서, 책방에서 책 냄새를 맡으면서 책들을 들여다보고 있을 때며 시간을 보내고 있으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요즈음엔 굉장히 다양한 형식으로 책이 출판되고 있고 서점도 여러 형태를 띠고 있어서 더더욱 보는 재미, 가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거기에 참새
by
박선화 에디터
2018.07.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스포없음) 성장과 인연에 대하여, < 연애의 행방 > [도서]
같은 장소에서 사랑을 고민하는 8명의 주인공들을 보다 보면 사람마다 사고방식이 참 다르다는 게 체감된다. 그런 면에서 < 연애의 행방 >은 꽤나 현실적인 인물상들을 그려낸다. 처음의 판단은 틀린 것으로 드러나기도 하고, 틀어진 것처럼 보이는 계획도 얼마든지 새롭고 예상치 못한 기쁨으로 우리에게 돌아오기도 한다. 이 모든 것들이 사람을 성장시키고, 서로에게 새로운 인연을 만든다.
연애의 행방 뒤집어보면!!! 놀랍게도 시크릿 표지가 있다! 나는 숨겨져 있는 표지로 책을 감싸고 다녔다 이전에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을 통해 히가시노 게이고의 글을 접한 적이 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라고 하면, 전형적인 타임리프 소설인 것 같으면서도 모든 인물들이 치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구성력이 매력인 작품이었다. 세상은 참 좁고, 모든 것은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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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신 에디터
2018.07.01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책과의 연결, 2018 서울국제도서전 [전시]
2018 책의 해, 서울국제도서전 2018년 책의 날을 맞아 책과 관련된 행사가 다양하게 개최되고 있습니다. 6월 20일(수)부터 24일(일)까지 코엑스 A홀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은 많은 출판사, 책방의 개성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도서전이 열리기 전부터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많은 기대가 있었던 만큼, 서울 국제도서전은 많은 시민들
by
오지영 에디터
2018.06.30
칼럼/에세이
칼럼
[취향대책소] Episode8. 상류엔 맹금류
[취향대책소] Episode8.상류엔 맹금류 취향대책소 취향 ; 대상을 책임지고 소개함 황정은,『아무도 아닌』中「상류엔 맹금류」 N에게 황정은 작가의 모든 글은 특별하다. 그녀의 글이 필요해지는 순간이 덥석 찾아오곤 했다. 때때로 그녀의 글을 뒤적거리며 몇 문장을 되풀이해 읽고, 옮겨 적는 일로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어떤 평론가는 그녀의 글을 ‘도덕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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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나래 에디터
2018.06.25
작품기고
[마음으로 보는 글씨] 그땐 어렸지
불과 한 달 전의 나를 떠올리며 그땐 어렸지 생각했다. 지금 하는 생각도 행동도 한 달 뒤엔 '그땐 어렸지'로 생각될까.
불과 한 달 전의 나를 떠올리며 그땐 어렸지 생각했다. 지금 하는 생각도 행동도 한 달 뒤엔 '그땐 어렸지'로 생각될까. 죄책감이 밀려온다. 한 달 전의 말과 행동이 부끄러워서 반복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증거로 이 글을 남긴다. 그땐 어렸지. 18.6.24. 케동생각.
by
김동철 에디터
2018.06.24
오피니언
공간
[Opinion] 한국의 광장을 꿈꾸며, 책방의 변신
사람들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새로운 공간, 책방이 부상하고 있다. 옛날의 고요함을 떠나 현재의 트랜드에 맞추어 변화하고 있는 책방, 그 야심찬 도전을 살펴보자
한국에는 사람들이 모일 곳이 없다. 1960년대 이후 산업화에 맞춘 도시계획이 진행되면서 빠르게, 더 빠르게 건물을 짓고 물건을 만들 수 있었지만 대신 대화를 나눌 공간이 사라졌다. 옛 우리 조상들의 말 속에는 사랑방이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우리 문화에선 손님을 맞이하고 함께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었다. 이렇게, 마을 소식을 공유하고 자신의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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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원 에디터
2018.06.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 사회의 허무주의에 대하여 [도서]
텅 빈 세상에 내던져진 존재로써만 우리를 이해하기에는 인간은 너무도 나약하다. 우리는 무언가에 취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수동적인 존재이다.
이 책은 내가 다니는 학교의 교수님께서 번역하신 책으로, 이 책에 대한 서평을 쓰는 것이 교수님 수업의 과제 중 하나였다. 서평은 아주 길게 썼었지만, 후에 다른 수업에서 악용의 여지가 있을 수 있어 여기에서는 그 서평 내용을 그대로 공개하지 않겠다. 그러나 굳이 오피니언에 2013년에 번역된 이 책을 들고 온 이유는 이 책이 요즘의 문화적 시각과는 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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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신 에디터
2018.06.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당신은 책을 좋아하나요?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문학]
소설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에서는 ‘책을 왜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넘어서, 책을 대하는 마음에 대해서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다시 한 번 책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소설은 쉽게 읽혔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과연 내가 책을 정말로 좋아하는 걸까,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 걸까 등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읽고 나서도 쉽게 여운이
by
오지영 에디터
2018.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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