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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Review] 지적인 대화의 시간 - 프로이트의 라스트 세션
스크린으로 옮겨진 무대, 그리고 배우의 힘
프로이트의 라스트 세션 2024.08.21 개봉 드라마 | 1시간 50분 삶과 죽음, 그리고 종교에 관한 20세기 대표적인 두 지성의 논쟁. 스토리라인도 없고 명확한 주제도 없지만 영화를 보고 나오면 생각할 거리가 많아진다. 앉아서 화면을 들여다봤을 뿐인데 책을 읽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오락이 배제된 영화가 주는 다른 매력. 연극을 영화화했기 때문에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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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24.08.22
리뷰
영화
[Review] 오류의 되풀이를 통해 진실에 가까이 다가가는 삶 – 영화 ‘프로이트의 라스트 세션’
고통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삶과 죽음을 이야기하는 행위
‘프로이트의 라스트 세션’은 저명한 정신분석학자인 무신론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판타지 소설 나니아 연대기의 작가로 잘 알려진 학자이자 유신론자 ‘C.S. 루이스’의 마지막 논쟁에 대한 이야기다. 영화는 두 실존 인물을 내세워 가상의 대담을 창조했다. 종교와 신의 존재 유무에서 출발해 삶, 관계, 그리고 죽음까지 나아가는 세기의 논쟁을 또렷하게 다룬다.
by
박지연 에디터
2024.08.20
오피니언
게임
[Opinion] 잊혀진 독립운동가를 기억하는 여러 가지 방법 [게임]
"나에겐 조선도, 러시아도, 일본도 전부 '당신들의' 조국이었다."
나에겐 조선도, 러시아도, 일본도 전부 '당신들의' 조국이었다. '페치카'는 2020년에 출시된 어드벤처 게임으로, 러시아 연해주에서 독립을 위해 싸우는 조선인들과 그들을 바라보는 표트르의 이야기를 담았다. 작품의 주인공인 표트르 세르게예비치 벨로프 또는 백규영은 러시아 국적의 조선인 남성이다. 그가 어릴 적 도박에 빠진 그의 아버지가 빚을 갚으려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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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진 에디터
2024.08.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세상의 끝까지 21일밖에 남지 않았다면 [영화]
지구의 종말이 오기 전까지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만약 21일 후 지구 종말이 다가온다면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 일명 ‘마틸다’라고 불리는 소행성이 3주 뒤에 지구와 충돌할 예정이라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하기, 맛있는 식사 즐기기 등 당장 머릿속에 하고 싶은 일이 떠오르는 사람도 있겠으나, 지구에서의 마지막 시간을 앞두고 뭘 해야 좋을지 방황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영화 <세상의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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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서 에디터
2024.08.19
리뷰
공연
[리뷰] 신은 누워있고 인간은 달린다 - 알바의집, 배로나르다 [연극]
끊임없이 이어지는 노동의 순간들, 극단 <성북동 비둘기>의 신작
CJ문화재단의 2024 스테이지업 창작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성북동비둘기의 신작 ‘알바의집, 배로나르다’가 2024년 8월 9일부터 9월 1일까지 공연을 진행한다. 극단 성북동비둘기는 국내 아방가르드 실험 극단의 대표 주자로 주로 고전을 해체하고 재구성하거나 미디어를 연극으로 수용한 작품을 펼치는 등 도발적인 방식으로 연극의 존재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실
by
진세민 에디터
2024.08.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입을 떼다, 귀를 열다' [영화]
2024 기림의 날 웹진 '결' 온라인 영화제
사진 출처: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연구소 웹진 '결' 지난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었다. 이에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연구소 웹진 '결'에서 국내외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루는 영화들을 모아 온라인 영화제를 개최했다. 8월 14일부터 27일까지 상영되는 총 7편의 영화를 퍼플레이의 온라인 극
by
안소정 에디터
2024.08.18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완벽한 사랑이 어딨어 [도서]
사랑하는데도 완벽이 필요한가요
* 이 글에는 책의 결말이 담겨있습니다. 같은 아픔과 다른 사랑을 가진 세 사람이 모여 새로운 관계가 되고 슬픔을 치유하는 드라마. 김희진 작가의 장편소설 「두 방문객」을 읽었다. 배경은 청량한 여름날 부족할 것 없는 집이 가진 한 양평 별장, 등장인물은 주인공의 어머니와 아들 노릇을 하러 찾아왔다는 그의 친구이자 숨겨진 연인, 또 그의 여자친구지만 일방
by
김민정 에디터
2024.08.1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무질서에서 비롯된 자유 - 러브 앤 아나키 [드라마/예능]
지배자 없는 상태가 의미하는 것은
러브 앤 아나키. 여기서 러브는 우리가 그토록 잘 아는 사랑임이 틀림없다. 그렇다면 아나키는 무엇인가? 사전적 의미에서 아나키는 정부가 존재하지 않는 무정부 상태를 의미한다. 지배자가 없는 혼돈 상태를 아나키라고 부르기도 한다. 나는 이 드라마를 통해 아나키의 존재를 처음 직면하게 되었다. 전에는 생각해 보지도 않았던 것이었다. 사랑과 무정부 상태? 보통
by
조유진 에디터
2024.08.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배우의 방에 초대받았다 [도서/문학]
연기가 끝나고 자기만의 방으로 돌아갔다
‘연기가 끝나고, 배우는 어디로 갈까?’ 배우가 자신의 사적인 공간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삶을 일굴지 궁금했던 나는 호기심 가득한 마음을 담아 배우들에게 조심스레 청했다. “당신의 공간을 보여주세요.” 그렇게 탄생한, 배우 10인의 ‘자기만의 방’에서 나눈 인터뷰 배우의 집, 배우의 동네, 배우의 작업실···. 작품 속 역할에서 빠져나와 배우의 민낯을 볼
by
김유진 에디터
2024.08.16
오피니언
여행
[오피니언] 시카고 공공도서관 여정 2. 이민자들에게 공공도서관이 갖는 접근성의 의미 [여행]
시카고 지역 공공도서관 방문기 - 속해 있지 못한다는 감정을 느끼는 이민자들에게 공공도서관이 갖는 접근성의 의미는 빛을 발한다.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는 접근성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현실 “앤드류 카네기는 도서관을 대중을 위한 궁전이라고 불렀죠. 여기는 제 궁전입니다. 저는 항상 공공도서관에 많은 빚을 졌다고 느낍니다. 제가 세계적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주었기 때문이죠. 아는 사람이 없어도 중요한 사람이 아니어도 이민자 소녀가 도서관에 와서 책을 빌리고 공부할 수 있게 해주었어
by
신가은 에디터
2024.08.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안개 속 무진 [도서/문학]
김승옥, 무진기행
김승옥 작가의 『무진기행』을 다 읽고 나면 누구나 정말 ‘무진’이라는 곳이 있을지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소설 속 가상 세계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그 지역이 너무 구체적이고 산속 어딘가에 존재할 법하여 독자들을 헷갈리게 만든다. 무진은 어딘가 모르게 신비하고 또 어딘가 모르게 침체되어 보인다.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영원히 지속될 것 같으면서도 무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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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에디터
2024.08.1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에펠탑에 울려 퍼진 평화의 선율 [음악]
올림픽 경기 중 일어난 다툼을 일단락시킨 음악의 힘
파리 올림픽 비치 발리볼 경기장에서 바라본 에펠탑. 일몰 후 정각에 조명쇼가 펼쳐지고 있다. ©최민서 에디터 2024 파리 올림픽이 8월 11일 막을 내렸다. 화려하고 파격적인 개막식부터 다양한 이슈들로 가득했던 파리 올림픽에서, 필자는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으로 손꼽힌 에펠탑 광장의 비치 발리볼 경기를 관람하는 행운을 누렸다. 전 세계 관광객이 가장 많이
by
최민서 에디터
202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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