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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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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나만 뒤처진다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 의외로 간단한 :) [도서/문학]
감(感)에 베팅하기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을수록 설렘보다 두려움이 앞섭니다. 나 말고 모든 사람은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는 것 같은데 나만 우두커니 서서 망설이는 느낌. 실패했던 순간이 많으면 더 신중해집니다. 자존감은 낮아지지 상처를 안 받기 위해 벽을 칩니다. 젊은 나이에 좀 더 도전하라는 소리를 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나 때는~'으로 시작하는 말 속에 청춘은 열정적
by
오금미 에디터
2024.08.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그러나 인생은 모순 투성이 - 양귀자의 '모순' [도서/문학]
인생은 모순 투성이다. 이해되지 않는 것들로 가득 차있기에 어떤 것이 끝까지 좋은 것도 아니며, 계속해서 나쁜 것만도 아니다.
『모순』은 지금 혼란한 시기를 겪고 있다면, 이것이 또다른 관점으로는 그리 나쁘지만도 않을 것이라는 위안을 주는 이야기다. 1998년에 출판된 양귀자의 『모순』은 132쇄를 찍으며 20여년간 우리 곁에서 사랑받고 있다. 『모순』은 새로 인쇄를 찍을 때 마다 책 표지 디자인을 다르게 한다. 대비되는 색상을 사용한 간결한 디자인의 표지는 제목을 직관적으로,
by
전다희 에디터
2024.08.1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고귀함을 위한 투쟁 [도서/문학]
한강, <소년이 온다>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는 1980년 5월 18일부터 열흘, 그리고 현재의 시간을 조명한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 읽게 된 이 책은 오월이 되면 어김없이 생각난다.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그들이 살았을 공간, 시간, 그때의 그들이 느꼈을 감정과 생각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책을 펼치면 열여섯 소년 동호가 가장 먼저 등장한다. 동호는 혼을 “어린
by
김예은 에디터
2024.08.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무엇이 빈곤한 것일까 -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도서]
돈이 전부가 아닌, 청소년 빈곤.
제 꿈이 좋은 아빠거든요. 남들은 꿈 하면 직업을 말하잖아요. 그런 얘길 들으면 갑갑한 거예요. 좋은 직업을 가지려면 한참 걸릴 거고, 단지 돈 벌려는 수단으로만 직업을 가지려면 한참 걸릴 거고, 단지 돈 벌려는 수단으로만 직업을 선택하면 제 삶이 힘들 거고요 (...) 다들 좋은 아빠는 꿈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내가 하고 싶은 게 꿈이고 그걸 찾으라고
by
김한솔 에디터
2024.08.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못다 읽은 책 읽기 [도서/문학]
그 책은 바로 샤를 페팽의 <만남이라는 모험>.
어렸을 때부터 그랬다. 무척이나 청개구리. 죽을만큼 하고 싶다가도 누군가 나에게 먼지 한 톨만한 압박이라도 들이밀면 얼굴을 훽! 돌리고는 정을 떼어버렸다. 여섯 살 즈음부터 시작했던 구몬 학습지도, 글자를 또박 또박 예쁘게 써 숙제를 ‘채워나가는 것'이 꽤나 만족스러운 과업이었다만, 매일매일 해내기를 기대하는 엄마와 선생님의 압박이 어린 나로 하여금 종이
by
김다현 에디터
2024.08.0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저도 천천히 뭉근하게 나아가고 있어요 [도서/문학]
안미옥 시인의 시집 <저는 많이 보고 있어요>를 읽고 이야기합니다.
여름이 왔어, 시를 읽자 시를 음독(音讀)하는 것은 내 오랜 여름 습관이다. 음독하게 되면 글을 체화하는 기분이 든다. 앞을 똑바로 보거나 숨을 깊게 들이쉬기 불편할 만큼 강하게 내리쬐는 햇빛. 더위를 피하고자 빠른 걸음으로 날 지나치는 사람들. 그리고 항상 동반되는 어떤 것들에 대한 갈증 같은 것을 곁에 두고 지나치게 선명한 이 여름을 보내려면 뭉근하고
by
황지은 에디터
2024.08.04
오피니언
여행
[오피니언] 시카고 공공도서관 여정 1. 한국 책을 발견하다. [여행]
시카고 공공도서관 버드롱 우드 브랜 지점에서 한국 책을 발견한 이야기. 책이라는 언어로 도서관이 빌려주는 마음의 크기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되다.
내가 알고 지낸 사람이 곁에 아무도 없다. 밖은 내가 지금껏 경험한 날씨 중에 가장 춥다. 심지어 아침이란 시간대가 무색하게 도통 해를 보기는 어려운 흐림에 눈은 수시로 펑펑 쏟아져 내린다. 2024년 1월 내가 피부로 느낀 시카고 겨울이다. 겨울이란 단어가 흔히 지닌 문학적 뜻을 가장 잘 느낀 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시리고 추운 외적인 요인들이 나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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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가은 에디터
2024.08.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발견한 삶의 본질 [도서/문학]
삶과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룬 책들은 언제나 독자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 그러나 이 책,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는 단순히 죽음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삶을 재조명하고, 그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작은 행복과 의미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특별한 여정이다. 삶을 포기하려는 이가 건네는 질문 - 이 책의 주인공은 29살 생
by
조하은 에디터
2024.08.02
문화소식
도서
[도서] 캐드펠 수사 시리즈 01~05
역사와 추리가 절묘하게 조화된 역사추리소설 최고의 걸작
역사와 추리가 절묘하게 조화된 역사추리소설 최고의 걸작 1권 유골에 대한 기이한 취향 2권 시체 한 구가 더 있다 3권 수도사의 두건 4권 성 베드로 축일 5권 세인트자일스의 나환자 놀라운 상상력과 치밀한 구성, 생생한 캐릭터, 선과 악, 삶과 죽음, 신과 인간 등 인간사 최고 난제에 대한 깊이 있는 철학이 녹아 있는 역사추리소설의 클래식 '캐드펠 수사
by
박형주 에디터
2024.08.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랑의 감각 [도서/문학]
시집으로 분석하는 사랑 이야기
시집 『손을 잡으면 눈이 녹아』에 수록된 각각의 시편마다 등장하는 화자는 공통적으로 ‘사랑’을 말하고 있다. 화자는 끊임없이 사랑한다. 그리고 화자는 어떠한 사물이나 사람을 통해 사랑을 느낀다. 다만 화자가 하는 사랑은 멈춰있지 않고 흐른다. 시집 『손을 잡으면 눈이 녹아』에 수록된 시는 다양한 감각을 내세워 사랑을 전하고 또 말한다. 평소 시를 자주 읽
by
김예은 에디터
2024.07.3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축축한 여름날 보내는 인사 [문화 전반]
도서관을 떠나기 전 털어놓는 소회
나는 오늘 도서관을 떠난다. 기분 좋게 선선한 5월부터 장마를 지나 후덥지근한 7월까지 약 2개월간의 근무였다. 처음부터 도서관에 지원한 것은 아니었고,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청년 문화예술 분야 일자리 사업에 합격한 뒤 배치된 곳이 이곳이었다. 내가 사는 곳도 서울의 북쪽인데, 지하철 6호선에서 1호선으로 한 번 환승을 거쳐 경기도와 가깝게 더 위로 올라가
by
지소형 에디터
2024.07.3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당신은 매일 수많은 우주를 마주친다 –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걸면 [도서]
책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걸면]을 통해 알아보는 현 사회의 관계 단절과 그것이 야기하는 문제점을 들춰보는 글.
들어서며, 현대는 단절을 조장했다 당신은 하루를 보내면서 얼마나 대화를 나누는가? 수다가 많은 사람이라면 가족과, 친구와, 애인과 시간을 보내면서 입에게 쉴 틈 조차주지 않고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그렇다면 질문을 조금 바꿔보자. 당신은 하루를 보내면서 낯선 사람과 얼마나 대화하는가? 직업 상 이야기를 나눠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곤 대부분 대화를 하지 않거
by
김한솔 에디터
202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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