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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이만 늘립니다 [문화 전반]
모쪼록 쓰는 삶을 멈추지 않으시길, 짓눌려도 다시 일어나길 바라며. 이만 늘립니다.
학생이라 그런지 계획을 반년(한 학기) 단위로 세우는 게 편하다. 내가 좋아하는 가수는 인생을 1년 단위로 살아간단다.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친구는 보름에서 한 달 정도로 계획이 바뀐다고 한다. 반년 단위로 계획을 세운다고 해서 그보다 작거나 큰 단위의 계획을 세우지 않는 건 아니지만, 아무튼 사람들은 각자 자기만의 주된 시간 구획이 있는가 보다. 그런
by
오유진 에디터
2024.06.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젊은 느티나무를 끌어안은 쥬드에게 - 쥬드 [영화]
사랑을 사랑이라고 발음하기 위해
아트인사이트에서 <사랑의 가벼움과 무거움>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두 차례 사랑에 대해 이야기했던 적이 있다. 영화 <블루 발렌타인>와 <500일의 썸머>를 다루었던 두 글 모두 밀란 쿤데라의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서 제시되는 등장인물들이 사랑을 대하는 양가적 태도를 하나의 기준으로 삼아 나름대로 특정한 사랑의 양상을 조명하고자 했던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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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 에디터
2024.06.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꿈을 꾸게 하는 문화예술 [문화 전반]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활동을 돌아보며
어느새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시점이 다가왔다. 초반엔 일주일에 한 번씩 글을 기고하는 일이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일임을 느꼈지만,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마음과 많은 사람이 내 글을 읽어준다는 것에서 느끼는 희열감 덕분에 꾸준히 글을 기고할 수 있었다. 에디터로 활동하기 전에는 문화예술을 사랑하고 글쓰기를 좋아하긴 했지만, 정작 꾸준히
by
신은정 에디터
2024.06.2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THAMA, 마음에 솔직할 수 있는 온도 [음악]
따뜻한 마음을 지키기 위해, These Hands Are Makin' Arts
R&B 싱어송라이터 THAMA(따마). 그를 소개할 때 빠지지 않고 나오는 키워드들이 있다. 1. 중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 2. 특유의 소울과 그루비함 단어들은 그의 음악을 알맞게 표현해준다. 다만 알맞음 - 모자라지 아니한 설명, 수식어 이상을 넘어 그의 음악 전부를 표현해주지는 못한다. 중저음이며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진 가수는 너무나 많고, 소울과 그
by
김수진 에디터
2024.06.28
리뷰
영화
[Review] 지금 이 순간이 모여 삶이 된다 – 영화 ‘퍼펙트 데이즈’
코모레비; 흔들리는 나뭇잎 사이로 일렁이는 햇살
항상 충만한 삶에 대해 고민한다. 기쁨, 성취, 보람으로 가득 찬 삶을 살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된 고민이지만 가끔은 버겁게 느껴진다. 삶에 계속해서 무언가를 채워 넣어야 한다는 강박이 생길 때도 있고, 당장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마음에 불안감이 닥쳐오기도 한다. 앞으로 몇십 년이나 남은 인생을 어떻게 꾸려 나갈 것인가에 대한 걱정
by
박지연 에디터
2024.06.28
리뷰
공연
[Review] 우리는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 새들의 무덤 [공연]
그것은 곧 희망이다.
미처 조명이 꺼지지 않은 무대 위로 한 남자가 올라온다. 일을 하기 위해 극장을 찾은 듯 보이는 그 남자는 이리저리 무대를 살핀다. 때마침 울리는 전화벨 소리,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던 그의 머리 위로 깃털이 내린다. 아장아장 걷는 새끼 새를 바라보던 그는 새의 몸짓에 매료되어 어디론가 향한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바로, 남자의 지난 과거이다. 자유로이 나
by
차수민 에디터
2024.06.28
리뷰
영화
[Review]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삶이란 이름의 햇살 - 퍼펙트 데이즈 [영화]
어쩌면 숭고할 정도로 삶에 대한 소중한 태도가 느껴졌던, 그렇기에 조금은 벅찬 마음이 들었던, 영화 <퍼펙트 데이즈>다.
이른 아침 이웃의 빗자루 쓰는 소리에 잠에서 깬다. 일어나서 이부자리를 개고, 식물에 물을 주고, 양치를 하고, 매일 입는 작업복을 입고, 현관문을 닫은 뒤 보이는 자판기에서 음료를 꺼내 마신다. 차에 올라타고, 운전 하고, 일 하고, 가끔 마주치는 세상의 모습에 눈길을 빼앗겼다가, 다시 일에 몰두. 일이 마무리 되면 자전거를 타고 목욕탕에 가고, 목욕을
by
차수민 에디터
2024.06.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내 삶을 찾아 떠난 여정 - 휴학일기2
런던에서의 방문학생 생활 기록기
벌써 영국, 그것도 런던에 온 지 3주가 다 되어간다. 나는 과연 어떻게 변해가고 있을까? 비행기 탑승 시작 5분 전, 내가 선택한 길이 맞나 고민되기 시작했다. 나의 작은 목표가 눈덩이처럼 부풀어 일을 크게 만들었다는 생각에 14시간의 비행동안 걱정과 함께 눈물이 쏟아졌다. 도착하고 나서 이틀간은 그 생각에 휩싸여 괴롭기도 했었다. ‘왜 내가 무턱대고
by
안윤진 에디터
2024.06.2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글을 쓴다는 것 [문화 전반]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로 활동하며 느낀 것
글을 쓴다는 것. 그리고 그 글을 다른 누군가가 읽는다는 것은 정말로 감사한 일이다. 에디터를 지원하는 시기로 돌아가 생각을 해보면, 그때는 대학교 4학년으로서 취업을 앞둔 상황에서 막연하게 대외활동을 위한 스펙 쌓기를 위해서 여러 활동들을 찾아보았었다. 그러던 중 나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이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활동이었다. 사실 지원서를 작성하면서 꽤나
by
조수인 에디터
2024.06.27
리뷰
영화
[Review] 완벽한 날이란 무엇일까 - 영화 '퍼펙트 데이즈'
나만의 '퍼펙트 데이즈'는 어디에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중, 완벽했다고 말할 수 있는 날은 얼마나 될까? 우리는 어떤 날을 완벽하다고 인식할까? 한번 이 영화의 주인공 히라야마의 일상을 들여다보자. 도쿄의 공공화장실 청소부인 히라야마는 아침 일찍 일어나 갈 준비를 한다. 매일 똑같이 동전을 가지고 나가 집 앞에 있는 자판기에서 캔 음료를 하나 뽑아 마신다. 그리고 작은 차를 운전해 도쿄
by
유지현 에디터
2024.06.26
리뷰
공연
[Review] 아픔이 가득한 기억임에도 마주해야 하는 이유 – 연극 ‘새들의 무덤’ [공연]
한 남자의 기억을 통해 들여다보는 한국의 현대사
제45회 서울연극제의 공식 선정작인 연극 <새들의 무덤>은 너무나 아프지만 잊지 말아야 할 한국의 현대사가 담겨 있다. 그리고 그 현대사를 ‘오루’라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서 보여준다. 150분간 마주한 오루의 삶은 아픔이 가득했다. 해방 이후부터 군사정권 시절, IMF 외환위기, 세월호 참사까지 한국의 아픈 현대사를 모두 겪었고, 그 과정에서 사랑하
by
신은정 에디터
2024.06.25
리뷰
도서
[Review] 사각형 안에 담긴 소중한 순간들 - 남는 건 사진뿐일지도 몰라
사진에 담긴 무한한 시간들
재작년 겨울에 카메라를 하나 샀다. 흔히 '사진 좀 찍어야지' 하거나 사진 찍기를 좋아하거나 카메라에 애정이 있는 사람들이 살 법한 카메라(가령 K사 카메라, C사 카메라, H사 카메라를 말하는 것)는 아니다. 그런 것은 나에게는 무게감이 있고(실제로 무겁다는 말이 아니다) 감성과 유행에 기반하여 잠시 알려졌던 비교적 저렴한 키즈카메라다. 실제로 사이즈가
by
박수진 에디터
202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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