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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샤갈, 가까이에서 마주한 그의 삶 - 샤갈 러브 앤 라이프 전
최근 계속 하늘이 지나치게 청명했다. 찌듯이 내리쬐는 햇볕 아래 마냥 방황하다가 어디로 갈 곳 찾지 못하고 힘겨워하길 수백번. 사실 이런 여름에는 다른 곳이 아니라 실내에만 있어야 한다. 멀리 갈 필요 없다. 특히나 가만히 거닐기만 해도 눈과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갤러리의 경우라면 더할 나위 없이 금상첨화. 이러한 여러가지 이유로, 이 날은 특히 예술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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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지 에디터
2018.08.07
리뷰
공연
[Preview] 연극 춘향 - 멜랑꼴리 버라이어티쇼!
대나무처럼 곧은 절개를 지녔다고 전해진 춘향. 흔히 알고 있듯 이몽룡을 향한 일편단심의 사랑 하나로 사또 변학도의 수청을 단호하게 거절한 사람이 다름 아닌 그녀다. 그런데 만약 춘향이 오직 이몽룡을 향한 것이 아닌 다른 선택을 하게 된다면? 변학도가 다른 식으로 그녀에게 자기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면? 이 유명한 춘향전의 후반부는 어떤 식으로 흘러가게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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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지 에디터
2018.07.30
리뷰
전시
[Preview] 위대한 발자취, 샤갈 러브 앤 라이프展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아름다운 색채를 담은 그림은 바라보는 것 만으로 마음을 풍요롭게 만든다. 현실을 닮은 듯 하면서도 현실 속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환상적인 컬러의 향연은 마음을 간질거리게 한다. 그림을 통해서 우리는 꿈을 꿀 수 있다. 과거의 한 때를 추억하는 것이든, 미래의 어떤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든. 사실 생각해보면 삶의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것이 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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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지 에디터
2018.07.16
리뷰
도서
[Review] 타샤의 눈으로 바라본 작고 매력적인 세계 - 타샤의 돌하우스
누구나 어렸을 적 한번은 귀여운 인형과 함께 놀아본 적 있지 않을까? 흔히들 여자아이들이 인형을 가지고 논다고 생각하지만, 설령 남자아이들도 인형이 지닌 매력에서 벗어날 순 없었을 테다. 특히 사람의 얼굴을 꼭 닮은 인형이라면 정말 한번쯤은 생명 깃든 요정은 아닐까 상상했을 듯 하다. 잘 떠올려보면 인형이란 존재는 우리와 참 가까웠다. 인형은 내가 모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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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지 에디터
2018.07.05
리뷰
도서
[Review] 사전 편집자의 매력적인 일상을 엿보다 - 책 매일 단어를 만들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책상 앞에만 있을것만 같았던 사전편집자의 일상은 생각보다 다채로웠으며 다이내믹하기 이를 데 없었다. 물론 하루종일 책상 앞에만 앉아 있긴 했다. 다만 문장과 문장 사이, 단어와 단어 사이의 관계를 골몰하고 매끄럽게 다듬어가는 그녀 머릿속의 일들은 피상으로 표현되는 단어 그 이상이었다. 그녀의 머릿속에서는 그런 단어들이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제 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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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지 에디터
2018.06.19
리뷰
[Preview] 꿈 속 작은 세계 - 책 타샤의 돌하우스
타샤 튜더. 아마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외우다시피 한 작가의 이름이었을 테다. 타샤 특유의 따스한 시선이 담긴 그림과 그 위를 가득 채운 잔잔한 컬러는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어머니는 타샤의 그림과 타샤의 이야기를 좋아했다. 그래서 우리 집에는 늘 타샤 튜더의 그림책이 있었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셨던 어머니는 때때로 튜더의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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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지 에디터
2018.06.10
리뷰
공연
[Review] 이 순간의 소중함을 만끽하는 방법 - 2018 봄에 내리는 젠틀레인
미세먼지가 뿌옇게 차오른 날씨. 하늘은 적당히 흐리고 햇볕은 따가울 정도로 강했다. 영화든 음악이든 무엇을 즐기기에는 오히려 좋은 날씨였다. 갑작스레 찾아온 여름의 뜨거움을 잊어버리고 도피할 곳이 필요했으니까. 녹사평역에 내려 용산아트홀 소극장 가람으로 향하는 길이 참 길었던 것 같다. 내리쬐는 태양볕이 곤욕스러웠다. 그리고 곧 도착한 소극장에서 맞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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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지 에디터
2018.06.03
리뷰
도서
[Preview] 마법같은 단어의 세계를 엿보다 - 책 매일, 단어를 만들고 있습니다
무의식 속 뿔뿔이 흩어진 단어를 그러모아 문장을 만들고 글을 쓴다. 단어 하나하나마다 저가 지닌 음절보다 갑절은 많은 의미어를 품고 있고, 그렇게 의미가 집약된 상징이 빼곡히 쌓여 농밀한 문장을 만든다. 언어라는 통로를 거친 후에야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던 마음과 생각을 이 세계에 구현해낼 수 있다. 그래서 세상의 모든 말들은 마법과 같다. 미묘한 감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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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지 에디터
2018.05.28
리뷰
공연
[Preview] 감각적인 재즈 트리오 연주, 봄에 내리는 젠틀레인
봄에 내리는 젠틀레인. 재즈 트리오 젠틀레인의 오리지널 연주로 구성한 콘서트다. 공연명부터 너무 달콤해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만물이 생동하기 시작한 봄을 더욱 푸르게 돋우는 빗줄기는 우리 마음까지 적신다. 아마 공연도 그러지 않을까. 막연한 기분 좋음 속에 찾아본 콘서트는 그만큼 설레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한국적인 정서를 담아 재즈 공연을 펼치는 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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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지 에디터
2018.05.17
리뷰
공연
[Review] 너의 상처를 보듬어 내 마음을 치유한다 - 손 없는 색시
상처를 낫게 하는 힘은 어디에 있을까. 내가 상처낸 자국이 아닌 이상, 어딘가 찢기고 멍든 흔적은 모두 외부의 환경 혹은 타인에 의한 것이다. 내가 원해서 낸 상처가 아니다. 그래서 내가 원할 때 나을 수도 없다. 쓰라린 상처가 아물기 위해서는 오로지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 하지만 그 긴 과정을 홀로 인내하고 참는 것 역시 너무 가혹한 일. 다소 가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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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지 에디터
2018.05.05
리뷰
공연
[Preview] 치유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 손 없는 색시
사람의 손짓에 따라 이리저리 움직이는 인형들. 저 나름의 다이내믹한 이야기를 지니고 조그만 팔다리를 움직이며 극을 진행해나간다. 인간의 행동과는 사뭇 다르게, 조금 딱딱하게 움직이기도 하고 때로는 조금 이질적이게 느껴지기도 한다. 인형극이라는 장르 자체가 낯설기는 하지만 아주 매력적이라는 것은 인정한다. 스크린 속에서 펼쳐지는 영화나 배우들이 직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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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지 에디터
2018.04.23
리뷰
공연
[Review] 내 목소리를 마주할 용기 - 연극 전화벨이 울린다
무대 위 덩그라니 선 여자는 거칠게 갈라진 음성으로 외친다. 살려달라고, 살려달라고. 무대 위를 가득 채운 새빨간 빛이 점멸을 반복한다. 괴기하게 일그러지는 검은 그림자 사이 여자는 힘 빠진 다리를 휘청되며 뒤편으로 사라진다. 그리고 그녀가 사라진 자리 바르르 떨고 있는 한 남자가 나타나 조용히 읇조린다. "여기, 사람이 떨어졌어요…." 남자가 말을 마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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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지 에디터
2018.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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