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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PRESS] 생쥐와 인간. 붙잡고 싶은 이상에 대하여 [공연]
무엇보다, 이 극에서 가장 감동한 지점은 바로 자연스러운 번역이었다. 보통 이러한 번역극은 그 대사부터가 난해하거나 내용이 어렵지 않더라도 어색하게 느껴져서 매 장면마다 한 번씩 곱씹어야 머리에 들어오는데, 이번 빅브라더스의 < 생쥐와 인간 >의 경우 전혀 그렇지 않았다. 배우들이 극 중에서 욕설을 해도 튄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고, 애드리브를 해도 어색하지 않았으며 극 또한 전반적으로 너무 코믹하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게 조화로웠다. 이번 극이 어떤 성적으로 막을 내릴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봤을 땐 근래 본 극 중 손가락 안에 꼽을만한 퀄리티의 극이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너를 지켜주고, 너는 나를 지켜주고 지적 장애를 가진 레니는 마치 자연재해 같은 인물로 나타난다. 나쁜 의도가 없음에도 무슨 일을 저지를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레니는 그의 친구 조지를 계속 불안하게 만든다. 조지는 그런 레니에게 너만 없었으면 자신의 삶이 훨씬 수월했을 거라며 모진 말을 하기도 하지만, 어려서부터 늘 함께였던 그들은 떨어질 수 없
by
주유신 에디터
2018.08.2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연극 생쥐와 인간 [공연예술]
라이센스 초연으로 올라온 존 스타인벡의 명작, < 생쥐와 인간 >
미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존 스타인벡의 고전 < 생쥐와 인간 >이 한국에서 초연의 막을 올렸다. < 생쥐와 인간 >은 대공황을 겪던 1930년의 미국을 배경으로, 장애인, 여성, 흑인, 등 사회 각계각층의 소외된 이들을 그린 작품으로, 영화, 오페라,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로 제작되며 스타인벡의 명작으로 손꼽힌다. 한국에서는 대학로 소극장에서
by
이채령 에디터
2018.08.22
리뷰
공연
[Preview] 죽음 앞에서 인간이란
연극 이방인 프리뷰
Aujourd'hui, maman est morte. 오늘, 엄마가 죽었다. Ou peut-être hier, je ne sais pas. 아니 어쩌면 어제인지도, 모르겠다. 소설의 첫 문장은 매우 간결하다. 그리고 너무나 단도직입적으로 사건을 설명하는, 그래서 첫 문장으로는 보기 드문 문장이다. 나는 첫 문장에서 약간의 충격을 받았고 그 다음 문장을 읽
by
강혜수 에디터
2018.08.18
리뷰
공연
[Preview] 산울림극단, 연극 '이방인'
짧지만 강렬하고, 강렬하지만 기이한 소설. 주인공 뫼르소는 어머니의 죽음 앞에서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다가 자신의 죽음이 다가오자 극한의 광기에 휩싸인다. 죽음이라는 그림자가 덮쳐올 때 바닥까지 치닫는 인간의 본성과 감정의 격동을 담담하고 무미건조한 어조로 전달하는 이 희한한 소설을 생생한 희극으로 만나본다.
이방인(異邦人), 문자 그대로는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이라는 뜻이지만, 이 말은 '사회에 융합되지 못하고 겉도는 사람'을 지칭하는 의미로 더 많이 쓰인다. 한 공동체가 공유하는 언어와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지 못하기에 사회에 융화되지 않고, 떨어져 나가버린 이방인들은 흔히 사회부적응자라는 부정적인 편견을 입고 더욱더 사회와 고립된다. 이들은 대부분 사회
by
한나라 에디터
2018.08.18
리뷰
PRESS
[PRESS] 브로드웨이 전통 연극 < 생쥐와 인간 > 초연
브로드웨이 연극 < 생쥐와 인간 >이 주목되는 이유!
보도자료를 받아보고 솔직히 조금 놀랐다. 들어보지 못한 제목의 극이라 새로운 창작극일 줄로 짐작하고 있었는데, 무려 80년이나 된 브로드웨이 정통 연극이었을 줄은 생각 못 했다. 대학로 무대에서 오르는 이 극은 '빅타임프로덕션'의 첫 작품으로, 4월 30일 소셜크라우드펀딩을 거쳐 7월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100회의 공연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정식 라
by
주유신 에디터
2018.08.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인간의 욕망과 존재성,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영화 '블레이드러너(1982) '[영화]
유한한 삶의 소중함과 시간의 중요성을 일꺠워준 영화.
1982년에 만들어진 영화라곤 볼 수 없을 정도로 사실, 시대에 비하면 영상기술이 뛰어나다. 이 영화의 장르는 느와르 이다. 때문에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분위기가 음침하다. 어둡고 칙칙하다. 느와르 장르는 하드보일드 탐정소설의 영향을 받았고, 냉소적인 문체로 쓰인 어두운 내용에 영향을 받아서 탄생했다. 그래서 영화 역시도 잔혹하고 폭력적이다란 수식어가 늘
by
권소현 에디터
2018.08.17
리뷰
공연
[Preview] 판소리 오셀로의 궁금한 조합 [공연]
인간에 대한 믿음과 그 믿음이 깨지는 과정 두가지를 어떻게 대비할지 기대되는 작품
판소리 오셀로, ‘판소리’라는 접하기 어려운 장르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오셀로’의 조합은 정말 낯설게 다가왔다. 딱 봤을 때도 오셀로를 판소리로 만든 문화예술 작품이겠거니 생각은 들었지만 한번에 감이 잘 오지 않았다. 판소리는 살면서 딱 한번 접할 기회가 있었다. 의외로 한국의 전통 장르라고 불리는 예술은
by
박지수 에디터
2018.08.1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자유를 갈망하는, 밴드 ‘The 1975’ [음악]
'The 1975'의 노래는 듣는 순간 사람의 마음 깊은 곳을 건드리는 매력이 있다
이번 글에선 내가 요즘 푹 빠져있는 밴드를 하나 소개하려 한다. 바로 영국의 록 밴드 “The 1975”이다. 이들은 2002년에 결성되었지만 10년 동안 내공을 쌓으며 자신들만의 색채를 만들어 세상에 나오게 된 밴드이다. 평소에 인디 밴드 음악과 얼터너티브 록 음악을 즐겨 듣는데, 특히 7,80년 대의 무드를 풍기는 밴드 음악들을 정말 좋아한다. ‘Th
by
김초원 에디터
2018.08.10
리뷰
공연
[REVIEW] 연극 낯선 사람, 미완성의 인간
연극 < 낯선 사람 >에서 느끼는 전쟁에 대한 공포, 희생, 무기력한 인간의 존재를 사람들에게 알림으로써 낯선 의미를 재탄생시킨다.
오후 1시의 해는 뜨거웠고 바람은 습했다. 나날로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날씨의 연속이다. 따가운 열기를 뚫고 연극 ‘낯선 사람’을 관람하기 위해 혜화역에 도착했다. 찾기 쉬운 위치의 극장이어서 길을 헤매지는 않았다. 공연 시작 3분 전에 도착해서 부랴부랴 티켓을 수령하고 자리에 앉았다. 14일 오후 3시 공연이 이 작품의 첫 공연이었다. 배우들 모두 얼마나
by
정수진 에디터
2018.07.22
리뷰
전시
[Preview] 니키 드 생팔, 인간애의 회복
극복이 없는 드라마는 재미가 없다. 소설도 희노애락이 함께하는 기승전결의 방식이 가장 전형적이다. 인생도 자고로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내리는 것이 맛나다. 내 인생만 아니라면 말이다. 사랑, 행복, 즐거움이라는 모든 감정은 다 상대적이다. 결핍을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사람이 충족감을 느낄 수 있을까? 인간애라는 감정은 개인적이기보단 보편적이기에 더 어렵다.
by
황인서 에디터
2018.07.2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더 완벽한 인간을 향하여,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공연예술]
삼연으로 돌아온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을 만나다.
초연에 이어 재연에서도 큰 성공을 거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삼연으로 돌아왔다. 1818년 출간된 고전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무대 위에 새롭게 재현해내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을 소개한다. 원작을 접한 사람이라면 알다시피, 프랑켄슈타인은 시체의 조각들을 봉합하여 새로운 인류를 창조하려다 실패에 그
by
이채령 에디터
2018.07.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인간과 괴물 사이: 마녀 [영화]
개봉한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이 영화는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는 ‘인간’ 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 시켜주었다. 영화 시작부터 어린 아이들이 실험에 이용되는 장면들을 보여주면서 스산한 분위기를 만든다. 전체적으로 이 영화는 잔잔한 잔인함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액션이 많지만 배경음악이 그다지 시끄럽지 않았고 인간의 잔인함을 진솔하게 보여주는 듯
by
안지윤 에디터
2018.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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