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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에 관하여
사랑하는 사람과 알싸하게 술에 취한 몇일 전 밤. 집에 가기 위해 대리기사를 불렀다. 기분이 좋으면서도 가라앉아 차 안에서 검정치마의 노래들을 듣고 싶다 생각했다. Antifreeze를 시작으로 조용한 밤거리들 위에 그들의 노래가 쭉 흘러나왔다. 몽롱한 정신으로 음악을 듣는건지 풍경을 듣는건지 헤아릴 수 없을 때 쯤 대리기사님이 말을 걸어왔다. 그 쯤이
by
박민아 에디터
2020.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