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
-
남겨진 슬픔에도 유효기간이 있다는 착각
슬픔에 유효기간을 둔 세상에 맞선, 네 모녀의 가장 치열하고 슬픈 기행.
* 이 글에는 영화 〈경주기행〉의 주요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티셔츠 맞춰 입고 경주나 다녀오자." 이 대사가 흐르는 순간, 마음 한구석이 저릿해졌다. "이제 그만 털어낼 때도 됐잖아." 슬픔에 유효기간을 매기던 말들이 맞춰 입은 단체 티셔츠 위로 겹쳐졌다. 남겨
by 공선유 에디터 2026.10.14
-
관람하는 자의 시선, 관람당하는 삶의 풍경
내가 안전한 관찰자일 뿐이라는 오만을 경계하며, 당사자의 진짜 목소리를 다정하게 마주하는 기록자의 자세.
* 이 글에는 김초엽의 소설 『므레모사』에 대한 전반적인 줄거리 및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김초엽의 경장편 소설 『므레모사』(현대문학 핀 시리즈 38)는 대참사 이후 유독성 화학물질 유출로 봉쇄되었던 가상의 구역 ‘므레모사’가 외부 참관단에게 처음으로 한시적 개방을
by 공선유 에디터 2026.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