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최신글
-
[Review] 연극무대로 뛰어오른 김창완의 음악 [공연]
뮤지컬 <창문너머 어렴풋이>. 날씨도 좋은데 부모님 손잡고 나들이 가세요~
9월 30일, 내 생일 날 이 뮤지컬을 만났다.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엄마랑 올 걸-’하는 아쉬움 말이다. 극은 음악 하나만으로 똘똘 뭉친 80년대 청춘들의 순수한 열정을 그린다. 우리 엄마는 67년생이시니 극의 인물들과 정확히 역사의 맥을 같이 하는 셈이다. 당신
-
[Opinion] 답장이 무진장 느린 자의 항변 [기타]
23살인 나는 60대의 모바일 사용습관을 지녔다.
아마 6월쯤이었을 거다. 용산 CGV에 갔다가 한강대교를 넘어오는 버스 안에는 사람이 가득 차 있었다. 그 중의 한 명으로서 앞문 바로 뒤에 낑겨 있던 나는 무심코 창밖을 봤다가 속으로 탄성을 내질렀다. 노을을 받아 붉은 빛으로 물들어가는 한강 위로 아카시아인지 뭔지
-
[Review] < 바넘: 위대한 쇼맨 > vs < 오! 당신이 잠든 사이 > [공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웰메이드 뮤지컬 < 오! 당신이 잠든 사이 >
며칠 전, 충무아트센터에서 하는 뮤지컬 < 바넘: 위대한 쇼맨 >을 보고 왔다. 근데 솔직히 말해서 나는 그 12만원짜리 대규모 뮤지컬보다 45,000원짜리 소극장 뮤지컬인 < 오! 당신이 잠든 사이 >가 더 좋았다. 지금부터 그 이유에 대해 설
-
[Opinion] 죄 ‘많아진’ 소녀 [영화]
그러는 당신은 정말 무죄인가?
*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친구가 사라지고, 모두가 나를 의심한다 같은 반 친구 ‘경민’의 갑작스런 실종으로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영희(전여빈)’는 가해자로 지목된다. 딸의 실종 이유를 알아야 하는 ‘경민’의 엄마, 사건의 진실을 밝혀야 하는 형사, 친구의
-
[Preview] 제발 기타를 잡을 수 있기를... [공연]
김창완의 곡을 재현한 감성 뮤지컬, < 창문너머 어럼풋이 >
출처 솔직히 말해서, 난 ‘김창완’이란 뮤지션을 잘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음악은 안다. ‘한밤중에~ 목이말라~ 냉장고를 열어보니~’ 라던가, (아이유의 목소리로) ‘너의~ 그 한마디 말도~’ 등과 같은 멜로디는 ‘음알못(음악을 알지 못하는)’인 나에게도 익숙
-
[Opinion] 나는 썅년으로 살기로 했다. [사람]
사람도 가려사귈 필요가 있다.
얼마 전 동아리에서 나왔다. 사실 예전부터 나가고 싶었는데 왜 성폭행 사건을 목격한 지금에서야 마음을 굳혔는지 스스로도 의아할 지경이다. (동아리에서 성폭행 사건이 일어났다. 하지만 나 역시 당사자가 아니기에 사건에 대해 세세하게 언급할 권리는 내게 없다.) 싫은 사람
-
[Review] 유별난 영화잡지, '프리즘 오브' [도서]
결국 난 팬이 되었다.
지하철을 탈 때마다 항상 경이롭다고 느끼는 것은 10명 중 9명이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것이다. 버스에서도, 정류장에서도, 에스컬레이터에서도, 심지어 걸어가면서도 2018년의 사람들은 핸드폰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이러한 세태 속에서 종이 매체들이 줄줄이 망해가
-
[Opinion] ‘그 때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으세요? [영화]
영화 < 빅 >. 멋진 어른들의 이야기
Heart and soul~ 피아노 씬으로 유명한 영화 <빅 (페니 마샬 감독, 1988)>. 미국의 국민할배 톰 행크스의 보송보송한 시절을 온전히 담아내는 이 영화는 하루아침에 30살의 몸을 갖게 된 천방지축 13살 조쉬의 이야기이다. 계산적으로 굴지도 않고, 남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