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최신글
-
[추억팔이] 3화: 당신을 설레게 했던 어린 시절의 무언가
애니메이션 <폴라 익스프레스>: 그렇게 나는 이야기를 사랑하게 되었다.
3화: 당신을 설레게 했던 어린 시절의 무언가 어릴 적 비디오방을 유독 자주 갔다. 사교성 좋은 우리 엄마가 동네 비디오방 주인아줌마(일명 재란이 아줌마)와 베프를 먹었기 때문이다. 마침 자식들도 같은 초등학교에 다녔던지라 두 아줌마는 학부모 겸 친구가 되어 급속도로
-
[Preview] 난 누구, 여긴 어디 [공연]
연극 <혼마라비해?>: 사회적 동물의 소속감에 대한 고민
극단 ‘실한’의 두 번째 작품 <혼마라비해?>는 주인공 ‘영주’가 자이니치 ‘지숙’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자이니치라고? 당신은 분명 고개를 갸웃하셨을 것이다. 나 역시 그러했으니까. 자이니치란, 쉽게 말하면 남한인과 북한인과 일본인의 경계에 서
-
[추억팔이] 2화: 아빠, 우리 잘 살자.
사진 <White Angel in Bread Line>: 당신의 초라함을 존경합니다.
2화: 아빠, 우리 잘 살자 궁금하다. 여러분은 아버지를 존경하시나? 나는 꽤 옛날부터 아버지를 존경하지 않았다. 한국의 많은 아버지가 그러하시겠지만, 나의 어린 시절 기억 속에서 아빠는 항상 일을 하고 계셨다. 아침 해가 채 뜨기도 전에 집에서 나가서 자정이 가까워
-
[Preview] 잃어버린 중심을 찾아서 [도서]
도서 <오늘도 중심은 나에게 둔다>
초등학생 때였다. 선생님이 허공에 C를 그려보라고 하셨다. 상대가 봤을 때 ‘C’로 보이도록 그렸다면 상대방을, 본인이 봤을 때 ‘C’로 보이도록 그렸다면 본인을 더욱 중요시하는 사람이라고 하셨다. 무엇이 더욱 옳다는 식의 가치판단은 선생님께서 분명 하지 않으셨던 것으
-
[Preview] 책, 어디만큼 와있나요?
도서 <책문화생태계의 현재와 미래> 프리뷰
난 사실 프로 ‘연체’러(연체 엄청 해대는 사람)이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책 욕심이 많아서 한 번에 많이 빌려놓고 반납기한을 까먹기 때문이지만... 맞다, 변명의 여지는 없다. 이 자리를 빌어서 참회하겠다. 그래도 억지로 한 가지 긍정적인 의미부여를 해보자면, 프로
-
[추억팔이] 1화: 그냥 부유하는 중입니다.
영화 <졸업>: 아무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1화: 그냥 부유하는 중입니다. 요즘 인생이 재미없다. 딱히 기쁘지도 않고, 딱히 슬프지도 않고, 별다른 감정의 변화도 없다. 그냥 잔잔한 호수 위에서 떠다니는 느낌이랄까. 이유는 대충 안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친했던 동기들이 모두 여기저기로 흩어져 학교를 계속 혼자
-
[추억팔이] 0화: 이제부터 찌질하고 애잔한 추억들을 판매합니다.
프롤로그: 금요일에 만나요~
0화: 프롤로그 나는 정말 진심을 다해 하고 싶은 것을 만나면 가슴이 쿵쾅쿵쾅 뛰어대고 엉덩이가 근질거려 제 자리에 앉아있을 수가 없다. 아트인사이트 지원서를 낼 때도 그러했고, [추억팔이]를 연재해나갈 생각을 하며 프롤로그를 끼적이고 있는 지금도 그러하다. 아트인사
-
[Review] 2018 Seoul Fashion Festival: RED MOON [공연]
아주 재밌게 놀아버리고 왔다!!
10월 27일 토요일, 서울 패션페스티벌(일명 SFF)에 다녀왔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정말 재밌었다! 아주 신나게 놀아버리고 왔다. 페스티벌의 드레스 코드는 ‘할로윈’이었다. 그래서 나도 했다, 해리포터. 교복입고 해리포터 목도리 두르고 눈에 빤작이까지 붙였다.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