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최신글
-
[Review] 오늘은, 그리고 오늘부터 수제맥주 [도서]
수제 맥주에 걸맞는 수제가 제맛인 책
이사를 하면서 온전한 나만의 공간, 나의 방이 생겼다. 이때는 몰랐다. 이 방이 하루 동안 지친 나를 위로해줄 나만의 술방이 되리라곤. 저녁 버스, 전철을 보면 사람들 틈에서 괴로워할 겨를도 없이 녹초가 된 학생, 직장인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나 혼자만으로도 힘든
-
[오피니언] 연극 낫심 - 구깃구깃한 마음을 언어로 치유하다 [공연예술]
그리운 마음이 닿았을 때 일어나는 스파크를 바라보며
이기주의가 만연한 시대, 이타주의자의 필요성과 배경을 연극과 더불어 강연, 전시로 설명해줄 두산인문극장 2018의 첫 공연을 연극 <낫심>으로 포문을 열었다. <낫심>은4월10일부터 29일까지 관객들과 만나는데, 흥미로운 점은 매 회차마다 등장하는 배우가 다른 것이다.
-
[Preview] 따분한 일상에 신선한 공기를 주입해보자 [공연]
무거운 일상에 가벼운 공기 유입하기
3월부터 온 도시를 휩쓸던 하얀 벚꽃들의 향연들도 이제 끝났고, 어지간한 꽃들을 주제로 한 축제들은 나의 구미를 당기기엔 시시하다. 그저 똑같이 만발한 꽃들은 그저 흙에서 자라서 움직이지도 못한 채, 내가 그것들을 보러 움직여야 하는 실태이다. 나를 위해 몸짓, 손짓
-
[Preview] 바람이 불어오는 곳으로 몸을 맡긴 채 [공연]
서른 즈음이 아니더라도, 함께 할 수 있는 공연
내가 태어나던 해에 그는 바람따라 하늘에 안식처를 두게 되었다. 그를 기리는 추모 공연과 노래들은 끊임 없이 나온 것을 보면, 대단한 사람이 아닐 수가 없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아직 서른이 되기에는 넘지 못한 문턱이 많지만, 서른즈음에라는 곡을 들을 때는 마음 속
-
[Preview] 고요한 인간의 삶에 시험이라는 돌맹이가 던져졌을 때[공연]
시험이 이끈 지금껏 지켜온 우리의 삶
"안톤 체홉은 왜 병든 몸을 이끌고 사할린에 갔을까?" 얼어붙은 대지와, 몰아치는 바다와, 산다는 것의 의미를 잃어버린... 인간의 그림자만 하염없이 일렁이는, 신조차 눈을 감아버린 그곳에. 안톤 체호프는 러시아의 소설가 겸 극작가로 <지루한 이야기>, <사할린섬>
-
[Preview] 끝없는 기다림을 느끼는것 [공연]
기다림에는 끝보다 중요한 게 있다
고도를 기다리며의 막이 올랐다. 사무엘 베케트의 작품을 알던 사람들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작품이 될 것이다. 이미 접했던 사람들에게는 과거의 경험과 느낀 견해들이 변화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고,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부조리극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시간
-
[Preview] 4캔에 만원의 가성비를 뛰어 넘는 수제 맥주의 참 맛[도서]
아는 만큼 보인다, 아는 만큼 맛 본다.
편의점에서 4캔에 만원 행사를 그냥 지나치기란 고양이가 생선가게를 그냥 지나치는 것과 비슷한 맥락 아닐까? 혼밥, 혼영, 혼술은 날이 가면 갈수록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 굳이 누군가와 약속을 잡지 않아도, 많은 돈을 쓰지 않아도 최고의 만족도를 느낄 수 있기
-
[오피니언]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지만, 여자는 전쟁의 얼굴을 하고 있다.[도서]
삶과 같은 전쟁에서 전쟁같은 삶으로 변한 그 시대의 여성들
양적으로, 질적으로 이 책을 완독하기란 힘든 일이었다. 난 전쟁 시대에 태어난 사람도 아니고, 전쟁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진 사람도 아니다. 가끔 영화의 소재로 사용된 전쟁에 관해 공부하겠다고 극장을 나오며 다짐하지만, 그 다짐은 집에 도착함과 동시에 자취를 감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