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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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신여성, 이곳에도 도착 [전시]
고등학교 진학을 결정해야 할 열여섯 무렵, 남녀공학인 A고등학교와 B여고 둘 사이에서 한참 고민하고 있던 참에 B여고 선생님 한 분에게서 연락이 왔다. 당시 A고등학교와 B여고는 대학 진학률에 있어 묘한 경쟁관계였기 때문에, 성적이 좋은 편이었던 나에게 스카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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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nsight] 나의 취향, 나의 시선, 나의 오리지낼리티
취향을 가진 인간 대학에 갓 입학한 스무 살 무렵, 내 주변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었던 ‘어른’은 바로 선배들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우습지만 그때는 고작 몇 학번 차이나는 선배들이 왜 그렇게 딴 세상 사람처럼 느껴졌는지, 어른이란 저런 모습일까, 하고 막연한 동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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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대지'와 상하이,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2) [여행]
'대지'와 상하이,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1) 그동안 여러 도시들을 여행해보고 느낀 것은, 도시의 크기나 GDP 등등의 성장지표가 그 도시의 지하철 시설 수준과 꼭 비례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나 홍콩의 지하철이 가장 깨끗하고, 편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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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예르미타시에서, 인간과 풍경을 만나다 [전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예르미타시 박물관(The State Hermitage Museum)은 1762년 즉위한 예카테리나 2세에 의해 만들어진 별궁이었다. ‘예르미타시’라는 이름도 ‘은자(隱者)의 집(Hermitage)’이라는 뜻에서 유래한 것이다. 그러나 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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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불후의 명작, 8인8색의 매력 [전시]
석파정 서울미술관에 다녀왔다. 고즈넉하고 운치 있는 서울 부암동에 자리 잡은 미술관은 작지만 분위기가 있는 곳이다. 개관 5주년 기념전인 <불후의 명작>을 찾았는데, 한국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일곱 명의 대표작을 선보이는 전시였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라 실망했던 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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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대지'와 상하이,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1) [여행]
고등학생 때 펄 벅의 <대지>를 꺼내들었을 때의 충격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북중국 일가의 농부, 그의 세 아들들, 그리고 그 아들들이 삼 대에 걸쳐 중국의 근대를 살아가는 과정이 너무나 생동감 넘쳐서 완전히 몰입해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3부작인 소설 중에서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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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인간에 대한 따스한 애정이 넘치는 디자이너, 알렉산더 지라드 [전시]
Love Heart, Environmental Enrichment Panel #3017, 1971 ⓒVitra Design Museum 군더더기 없으면서도 눈길을 사로잡고, 취향을 타지 않으면서도 개성 있는 이 하트를 디자인한 사람은 알렉산더 지라드(1907-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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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프랑스를 품은 겨울 궁전, 한국을 찾다 [전시]
‘서양 미술’을 떠올리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나라는? 바로 프랑스다. 17세기 무렵부터 19세기까지 우리가 흔히 아는 서양 명작들의 고향은 대부분 프랑스다. 푸생, 앵그르, 쿠르베, 모네, 세잔, 마티스 등등… 그렇다면 프랑스 미술 작품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곳은?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