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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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타이밍] 가로등
반짝이는 것들을 다 담으려는 건
내 욕심이었나 보다.
[illust by 보람] 사진을 찍으려는데 가로등이 자꾸 깜빡거린다. 불이 들어오길 기다리는 동안 가로등 뒤로 희미하게 달이 보였다. 달을 보고 있다가 가로등이 켜지는 순간을 또 놓쳐버렸다. 반짝이는 것들을 다 담으려는 건 내 욕심이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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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타이밍] 나만의 빛깔
원하는 것을 얻게 된다고 완벽한 내가 되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아간다.
[illust by 보람] 2년 전, 꽤 오랫동안 진지하게 고민하고 알아보며 전문가 모양새가 나는 카메라를 샀다.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내가 차곡차곡 모아온 푼돈으로 맞이한 두 번째 카메라였다. 설레는 마음에 설명서는 내팽개치고 내 방식대로 카메라 다루는 법을 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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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타이밍] 누군가는 꽃을 피우고 있다
잎이 떨어지는 차가운 계절에 누군가는 꽃을 피우고 있다.
[illust by 보람]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아도 되는 적당한 온도를 느끼며 길을 걷는다. 솜사탕 장수가 있는 것도 아닌데 달달한 향기에 사로잡혀 걸음을 멈춘다. 주위를 둘러보면 가지마다 옹기종기 피어있는 주황색 꽃, 금목서(金木犀)가 보인다. 쉽게 잊히지 않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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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타이밍] 가을빛
기분 좋은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가을빛이 완연한 하늘에 따뜻함이 어우러져 있다.
[illust by 보람] 기분 좋은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가을빛이 완연한 하늘에 따뜻함이 어우러져 있다. 무심코 창문을 쳐다봤을 때, 옅은 주황색을 띠며 노을 지는 하늘이 보이면 마음이 분주해진다. 빛이 어둠에 묻히기 전에 서둘러 하늘을 배웅하러 나간다.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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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타이밍] 사진과 기억
꿈처럼 아련하게 남겨진 여행에서의 기억은 지나간 시간을 더 따듯하게 기록한다.
[illust by 보람] 사진이 남아있는 걸 보면 분명 여행을 다녀온 게 맞는데, 왠지 꿈을 꾼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내가 정말 다녀온 게 맞나 싶어 날짜별로 사진을 다 훑어보면 그제서야 그때 순간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꿈처럼 아련하게 남겨진 여행에서의 기억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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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타이밍] 내가 나를 믿어준다면
내가 나를 믿어준다면 어떤 것이든 해낼 수 있을 것이다.
[illust by 보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늘 고민이다. 쉬는 동안에도 목표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목표가 없으면 여유로운 시간 속에 불안한 기운이 스멀스멀 퍼지는 게 느껴진다. 여전히 어떤 선택이 옳고 그른지 판단할 수 없지만 내가 나를 믿어준다면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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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타이밍] 새벽 소리
온몸이 노곤한 날, 잠에 취해 너무 일찍 잠들면 이른 새벽에 눈이 떠진다.
[illust by 보람] 온몸이 노곤한 날, 잠에 취해 너무 일찍 잠들면 이른 새벽에 눈이 떠진다. 모두가 잠든 그 시간은 정말 고요-하다. 어렴풋이 들려오는 풀벌레 소리마저 산뜻하다. 왠지 기분 좋은 하루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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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타이밍] 알 수 없는 공간
생각, 감정, 기억이 자리하고 있는 마음은 알 수 없는 공간이다.
[illust by 보람] 생각, 감정, 기억이 자리하고 있는 공간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그 공간은 네모날 것이다. 고민이 쌓이고 쌓여 마음이 답답할 땐 네모난 공간에 커다란 타조 알이 꽉 박혀있는 것 같다. 엉엉 울지는 못하고 슬픔을 참아내야 할 땐 네모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