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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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아이에서 어른으로 - 옥상 위 카우보이
나의 아빠가 쟤의 엄마와 바람이 났대
나의 아빠가 쟤의 엄마와 바람이 나서 꼬여버린 두 여고생이 있다. 둘은 환풍기도 멈춰버린 옥상에서 컵라면을 먹으며 싸우다, 놀다, 결국 함께 운다. 연극 <옥상 위 카우보이>(작 이보람, 연출 권지현)의 줄거리다. 주인공은 두 명이다. ‘주리’와 ‘윤아’. 주리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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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기꺼이 탐험하는 마음으로 - 디어 마이 라이카
'SF 뮤지컬', 무대에 펼쳐지는 우주라는 세계.
현대 뮤지컬 거장 손드하임은 뮤지컬이란 노래를 빌려 이야기를 전하는 예술이라 말했다. 어떤 작품이든, 왜 그것이 “뮤지컬이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적확한 답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도 했다. 그 이유는 서사의 기반이 되는 주제의식과 소재가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적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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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원더랜드, 꿈을 노래하다 - WONDERLAND FESTIVAL 2022
아, 음악의 힘이란!
4월 말의 화창한 날, 나는 원더랜드 페스티벌에 가기 위해 올림픽공원 88 잔디마당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콘서트라기에는 페스티벌, 즉 축제와도 같은 행사였기에 많은 이들이 자리를 잡고 음식을 즐기며 동행인들과 담소를 나누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다른 콘서트와 비교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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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신을 죽여라 - 연극 'Is God Is’
죽음을 종용하는 신을 기꺼이 죽일 용기
미국 북동부 원룸 아파트. 화상흉터를 가진 쌍둥이 러신과 아나이아는 죽은 줄만 알았던 엄마의 편지를 받는다. 쌍둥이가 찾아간 곳에서 엄마는 꺼져가는 숨을 붙들며 자신을 이렇게 만든 남자를 잔인하게 죽여달라는 부탁을 한다. 쌍둥이는 당황하지만 이내 엄마의 부탁을 들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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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무대 위의 XXL레오타드와 안나수이 손거울 [공연]
내가 소중하고 귀하듯이, 너도 마찬가지라는 것.
무대는 단출하지만, 의미는 복잡하다. 복잡한 의미를 간결한 표현 안에 함축하여 전달하는 것이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의 매력이다.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를 비춤으로써 제기되는 문제의식도 무리 없이 극에 녹아든다. 잘못하면 쉬운 방식으로 소비될 수도 있는 소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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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이곳과 저곳 - 디아스포라 기행 [공연]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이들
디아스포라(Diaspora)는 고대 그리스어로 ‘파종’을 의미하는 단어로, 조국을 떠나 살아가는 이민 공동체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많은 이들은 자신의 조국(조상의 나라)과 고국(태어난 나라), 모국(국민으로서 속한 나라)의 일치를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디아스포라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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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연극 · 뮤지컬 덕후용 50문 50답 [공연]
공연을 사랑하는 나를 알아가기
얼마 전 아트인사이트 조예음 에디터의 ‘영화 덕후용 50문 50답’을 읽었다. 문답을 읽으며 타인의 속내를 영화라는 렌즈로 들여다보는 과정이 재밌었고, 질문에 답하며 잊고 있던 영화 취향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 돌이켜보면 내가 보았던 영화들은 어느새 나의 일부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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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연극 '붉은 낙엽' - 누가 악인인가 [공연]
관계의 종말이 도래하는 순간
<붉은 낙엽>은 2020년 9월, 우란문화재단의 공연예술개발프로그램을 통해 ‘비공개 트라이아웃 공연’으로 첫선을 보였던 극단 배다의 연극이다. 지난 제42회 서울연극제에서의 초연을 거쳐, 올 겨울 국립극단의 초청을 받아 재연으로 돌아왔다. 이 극은 서울연극제에서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