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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비와 함께 흐른 감정들, 킨텍스를 채운 노래 - 사운드베리 페스타 SOUNDBERRY FESTA’ 25
여름의 시작
밖엔 비가 조용히 내렸고, 여름비 치고는 제법 부드럽고 조용한 날이었다. 페스티벌이 열린 그 주는 주중 내내 비가 많이 왔었다. 장마에 지쳐갈 즈음, 조금은 조용해진 비 따라 들어선 킨텍스 실내 홀에서는 여러 노래들이 울려퍼지는 다른 공간이었다. 무대에 포커스된 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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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그저 살아내는 이야기 – 뮤지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 [공연]
연습하고 노력하기
요즘처럼 정신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적도 없는 것 같다. 정신 건강 드라마, 영화가 꾸준히 제작되고 있고, 나 또한 상담을 여러 번 받았었고 정신과에 다녀온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제법 많아졌다. 나도 정신과 마음, 생각에 대해 열려있는 사람이라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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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트리거를 쥔 손, 기억과 기록 사이에서 - 연극 빵야 [공연]
방아쇠를 쥔 손, 어디로 나아갈 것인가
연극을 본 것이 참 오랜만이었다. 마음 한구석에 언젠가 다시 극장을 찾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는 늘 후순위로 밀리곤 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공연 실황이 CGV에서 상영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처음에는 조금 망설였다. 과연 극장에서 연극을 영화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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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겨울밤, 피아노가 전해준 따뜻한 울림과 웅장함 - 2024 게자안다 콩쿠르 위너 콘서트 [공연]
차가운 겨울밤에 만난 음악은 단순히 감상을 넘어, 마음 깊은 곳에 잔잔한 위로와 강렬한 울림을 동시에 남겼다.
갑자기 찾아온 초겨울의 쌀쌀한 공기가 몸을 움츠러들게 했던 저녁, 서울 끝 공연장에서 열린 피아노 독주회는 마치 그 추움을 잊게 해주는 따스한 불빛 같은 시간이 되었다. 무대는 크지 않았지만, 그만큼 더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아늑한 분위기였다. 어두운 객석과 대비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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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햇빛 아래 한강 공원에서 울려 퍼진 음악 - 피크 페스티벌 PEAK FESTIVAL 2024
모두의 어덕행덕
2024년 6월의 첫 주, 아티스트들을 반겨주는 관객들의 에너지에 반응하듯, 햇빛도 강렬하게 난지 한강 공원을 비춰주었다. 페스티벌을 찾아온 관객들로 난지의 중앙 광장은 가득 찼고, 2개의 스테이지에 번갈아 나오는 아티스트들 앞으로 함성이 계속해서 울려댔다. 피크 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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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따뜻한 마음과 설렘 - 2024 Soundberry Theater [공연]
진심이 담긴 아티스트들의 무대
봄부터 다양한 음악 페스티벌이 열린다. 나는 딱히 음악 취향이 분명하지 않고, 아는 아티스트보다 모르는 아티스트가 더 많기에, 여러 음악인들이 연달아 나오는 페스티벌을 간 적이 몇 없다. 학교 축제에 여러 가수들이 와도 별 관심 없었기 때문에 가지 않았다. 내가 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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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생명의 완결 -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공연]
최초의 박동, 여명을 알리는 첫 박동
24시간. 평범한 하루, 극적인 하루, 비극의 하루, 설렜던 하루, 짜증났던 하루. 모든 사람에게 공평히 주어진 시간, 그리고 각기 다른 하루의 의미. 서술자의 역할과 인물들의 대비 서술자는 이 극에 등장하는 각 인물에 대해 깊은 서술은 하지 않는다. 각 인물의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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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극의 주연, 집 딜쿠샤; 희망의 궁전 - 뮤지컬 딜쿠샤 [공연]
옛날 옛적, 한 2층짜리 주택이 있었어요.
옛날 옛적 한 소년이 살았습니다. 소년이 사는 마을엔 마을을 지키는 큰 은행나무가 있었죠… 흔하디흔한 레퍼토리에 주어를 바꾸었다. 이 이야기는 모두 어떤 ‘집’에 대한 이야기이며 집을 스쳐 간 수많은 사람의 입을 통해 전개된다. 미국의 사업가이자 한국 특파원인 알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