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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다르지만 같은 신념과 혐오, 연극 마터
혐오의 세상에선 모두가 모두의 박해자이며, 모두가 각자의 신념을 위해 '순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혐오는 어디에서 오는가? 신념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배척과 혐오에 대한 질문. 제 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연극 분야)을 수상작! <마터> 신념과 혐오는 한끝 차이다. 신념의 사전적 정의는 굳게 믿는 마음이다. '굳은' 믿음은 내가 믿고 있는 것이 옳고 진리라고 생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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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죽음 앞에서 겨우 주어지는 '삶다운 삶'의 아이러니, 연극 우리가 아직 살아있네요
정상적인 삶을 포기하고, 죽음을 보류하고 있기에 겨우 주어지는 삶다운 삶…삶의 끝에서야 겨우 살아갈 수 있는 이들의 비극
리뷰 쓰기가 두려워 지는 경우는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극이 너무 별로였을 때다. 너무 별로라서 굳이 비판하고자 하는 마음도 들지 않을 때. 공연 날짜의 일정을 빼고, 공연장에 찾아가는 것만 해도 이미 그 극에 엄청난 에너지를 쏟은 것인데 극이 그 에너지만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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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정치적 올바름과 컨텐츠적 완성도 사이 - 페미니즘 연극제: 조건만남, 기억이란 사랑보다
나는 페미니스트다. 인권에 관심이 많다. 그리고 연극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그래서 페미니즘 연극제의 존재를 알았을 때, 이건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정치적 올바름을 강조하던 이들이 줄줄이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미투운동의 시발점이 됐기도 했고, 극 대부분이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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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죽지 못해' 사는 이들을 위한 노래, 연극 우리가 아직 살아있네요
우리 아직 살아있네요, 라는 제목을 읽고 또 시놉시스를 읽고 기억 저편에 있던 기억이 떠올랐다. 초등학생때, 학원 버스에서 나눴던 대화 였다. 딱히 거창한 생각 없이 ‘선생님 사람은 왜 사는 걸까요?’ 라고 물었던 내게 선생님은 아주 단순하게 ‘태어났으니까 살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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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허망한 삶 속에서 무엇이라도 붙잡기 위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처음 고도를 기다리며에 대해서 프리뷰를 쓸 때, 가장 힘들었던 점은 시놉시스를 읽었음에도 이게 무슨 이야기인지 제대로 알 수 없어서였다. “시골길. 앙상한 나무가 한 그루 서있을 뿐 아무 것도 없다. 그 나무 아래에서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은 실없는 수작과 부질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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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당장 행복하기에, 연극 하이젠버그
최근 ‘이별’을 겪는 일이 잦아졌다. 비단 나 뿐 아니라, 주변 전체를 통틀어서 말이다. 25살의 키워드는 이별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꽤나 오래 사겼던 연인과 결별한다거나 평생을 함께할 거라고 생각했던 친구에게서 일방적인 끊어냄을 당한다거나, 절교까진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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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고도를 기다리며>라는 제목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때까지도 저는 ‘고도’라는 한자어가 있는가보다 그래서 그걸 기다리나보다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무언가 ‘고도’라는 엄청난 것을 기다린다고 생각하니 극이 별로 재밌을 것 같지 않았죠. 오랜기간 저는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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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두렵고 불안하기에 더 애틋하고 기대되는 내일, 연극 하이젠버그
예전에 나는 자주 과거를 그리워했다. 그 과거가 ‘현재’였던 순간에 그 시간들을 너무 사랑했기 때문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과거는 이미 지나왔기에 변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겁도 많고 미련도 많은 나는, 미래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그 예측불가능함이 너무 싫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