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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금요일 저녁을 물들이는 서정적인 목소리 - 김광석 '바람이 불어오는 곳' 뮤지컬
아직은 훈훈한 저녁, 각자의 집으로 바쁘게 퇴근하는 차들 사이에 섞여 성수아트홀로 향했다. 조금 일찍 도착한 공연장에는 사람들이 어수선하게 흩어져 있었다. 매표소에는 있는 꽤 많은 관객들이 대부분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어서 새삼 아직까지도 짙은 김광석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평소 김광석을 좋아하는 아빠와 함께한 나는 뮤지컬에 친숙하지 않은 아빠가 보이시는 내심 미심쩍은 반응에 약간의 긴장을 느끼며 자리에 앉아 시작되는 공연을 맞았다.
아직은 훈훈한 저녁, 각자의 집으로 바쁘게 퇴근하는 차들 사이에 섞여 성수아트홀로 향했다. 조금 일찍 도착한 공연장에는 사람들이 어수선하게 흩어져 있었다. 매표소에는 있는 꽤 많은 관객들이 대부분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어서 새삼 아직까지도 짙은 김광석의 인기를 실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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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사람들이 사랑했던 그의 시간으로 돌아가다-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
음악뿐만이 아니라 그의 삶을 소재로 한 뮤지컬을 통해 나는 내가 겪어보지 못했던 그의 시간으로 돌아가 볼 것이다. 그래서 무엇이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흐르도록 사람들로 하여금 그를 잊지 못하게 만들었는지, 여전히 추억에 젖는 순간을 행복하고 애틋하게 만드는지 음악으로 들어볼 것이다. 이번 ‘바람이 불어오는 곳’ 뮤지컬을 통해 그 따뜻함의 시작을 나 역시 함께 할 수 있길 바란다.
내가 김광석이라는 가수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고등학교 시절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그의 곡이 편곡되어 나왔을 때였다. ‘먼지가 되어’로 히트를 쳤던 당시 노래를 시작으로 ‘바람이 불어오는 곳’ 역시 밴드활동을 시작했던 나의 스무살에 편곡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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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역시는 역시야, 옥탑방 고양이
[Review] 역시는 역시야, 옥탑방 고양이 일요일 늦은 오후, 매표소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행렬이 끝을 모르고 늘어져 있었다. 공연을 시작한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그 인기는 여전히 식지 않은 채 아직도 수많은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줄거리와 코믹의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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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긁지 않은 복권? 긁은 복권!, 옥탑방 고양이 [공연예술]
"같이 살기라도 하자는거예요?!"
"각자 살자는거죠! 룸메이트 몰라요!?"
"같이 살기라도 하자는거예요?!" "각자 살자는거죠! 룸메이트 몰라요!?" 지난 2003년 시청률 40%에 육박하는 큰 인기를 끌어 모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 ‘옥탑방 고양이’는 청춘남녀의 로맨스를 그려냈던 동명의 원작소설을 기반으로 드라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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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우아하면서도 발랄한 음악의 파리가 그립다면 [세도시 이야기-파리]
피아노의 의자 위에 못박혀 경직되어 있을 것만 같던 피아니스트들은 마치 무용에서 무용수가 음악에 온 몸의 구석구석을 내맡기는 것처럼 자신은 이 연주에 온 정신을 바치고 있음을, 표정으로 몸으로 보여주었다. 예술가들의 감정이 왜 섬세한지, 피아니스트가 그 감정을 곡에 바치면 어떤 연주가 탄생하는지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연주회를 직접 보는 묘미임을 느꼈다.
[Review] 우아하면서도 발랄한 음악의 파리가 그립다면 [세도시 이야기-파리] ‘세 도시 이야기-파리’ 음악회는 처음 내가 선택하고 찾아 간 음악회였다. 음악에 대한 빈약한 지식 탓에 형체를 알 수 없는 상상력만 커져서, 금호아트홀에 가까워질수록 나의 기대감은 하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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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파리의 음악으로 아름다운 목요일을 [세도시 이야기]
금호아트홀의 아름다운 목요일 < 세 도시 이야기 >는 총 3주간의 프로젝트로, 매주 목요일마다 3개 도시의 20세기 음악의 흐름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스트리아의 빈, 프랑스의 파리, 그리고 미국의 뉴욕까지 백년 전의 음악계를 주름잡던 세 도시 중에서 5월 12일에 내가 접하게 될 공연은 파리의 피아노공연이다.
작은 틈 한 번 내기도 어려울 정도로 바쁘게 몰아쳤던 요즘, 여유 있는 시간을 갖고 싶어 하던 나에게 흥미로운 공연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바로 금호아트홀의 기획공연 ‘아름다운 목요일, 세 도시 이야기’였다. 생전에 음악회라고는 단 한번 접해보았던 나는, 그리고 그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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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다락에서 꿈꾸는 아이의 마음으로 [공연예술]
여러분은 인형극하면 어떤 것들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파란 눈의 외국인과 따뜻한 미소의 청년이 목각인형과 함께 맞아주는 다락방으로, 어서오세요!
'목각인형'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 바다 건너 낯선 나라에서 눈 푸른 할아버지가 앞에 아이들을 앉혀놓고 손을 놀리기 시작하면, 따각따각 조금은 부자연스러운 관절로 춤추는 목각인형. 제가 '다락에서...여행'극을 접하기 전에 상상했던 인형극은 조금은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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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공간과 사람의 향연- 노래하듯이, 햄릿
천, 가면, 공간 그리고 사람이 만들어내는 감정적인 햄릿의 재해석
이른 저녁, 친구와 함께 서울역을 찾았다. 서울역 너머 그리 멀지않은 곳에 위치한 국립극장은 한 눈에 보기에도 그 선명한 붉은 빛이 눈에 확 들어오는 곳이었다. 널찍한 공간을 만들어낸 붉은 컨테이너 사이로 걸어 들어와 연극이 준비되는 곳에 들어왔을 때 생각보다 깔끔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