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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개척자, 쿠사마 야요이 - 쿠사마 야요이: 무한의 세계 [영화]
성차별, 인종 차별, 정신 질환을 극복하고 예술가가 되겠다는 꿈을 좇아온 한 개척자의 이야기
성인 남성 다섯 명이 누워도 족히 남을 것 같이 아주 큰 캔버스에 앞에서 작업하는 쿠사마 야요이의 모습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쿠사마는 거침없는 손길로 선을 긋고, 선 사이의 공간을 점들로 채워나간다. ‘쿠사마 야요이’라는 이름은 모를지 언정, 모두들 그녀의 작품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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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구덩이에 빠졌을 때 [영화]
영화 <메기>를 보고
의심, 이 영화를 보고 나와 가장 최근에 내가 한 의심이 뭘까 생각해보았다. 여느 때와 같이 편의점에서 일을 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 정장을 쓰리피스로 잘 차려입은 한 남성이 가게에 들어왔다. 그는 한 손에 휴대폰을 들고 에프에프(도시락,삼각김밥 등의 유통기한이 짧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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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백지는 끝없는 우울을 불러올 뿐 - '호크니' [영화]
백지는 끝없는 우울을 불러올 뿐이다. 오늘 붓을 들어 선이라도 하나 긋는다면, 다음 날 선을 두 개 정도는 더 그을 수 있을 것이다.
시사회 보러 가는 당일에도 서울시립미술관에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이미 3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관람한 전시, 평일에 가도 관람객이 바글바글하다는 후기 글에 선뜻 전시를 보러 가야겠다는 마음이 들지 않았다. 나는 일찌감치 영화관에 도착해 티켓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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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열심히 살면, 행복해질 줄 알았어요 [영화]
행복을 쫓던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결국 꿈에서 깨어나지 못한 채 그 곳에 갇혀버리고 만다.
언젠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어릴 적에,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를 읽었다. 앨리스는 시계를 들고 다니는 토끼를 쫓다 깊은 구덩이에 빠지고, 이상한 나라에 가게 된다. 앨리스는 시계 토끼를 따라가기 위해 병에 든 음료를 마셨다가 몸이 작아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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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곱씹을수록 찝찝한
나는 봉준호 감독이 표현한 한국의 그림자를 좋아한다. 플란더스의개, 살인의추억,괴물, 마더.. 내가 본 그의 작품에는 항상 눈물이 날 정도로 현실적으로 대한민국의 단편적인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특히 괴물에서 그가 표현한 합동 분향소 씬은 영화가 개봉한지 10년이 훌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