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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미워하는 마음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은 품이 많이 드는 일이라
나는 첫 회사에서 내가 누군가를 이렇게 미워할 수도 있구나를 처음 알게 됐다. 주기적으로 사람이 좋아지기도, 싫어지기도 하는 나의 뫼비우스의 띠가 유독 그 사람한테는 통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싫었다. 저 사람은 왜 저렇게 살까. 내 마음속에서 그에 대한
by 백소현 에디터 202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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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폐업일기
나를 키운 8할의 냉면
폐업신고를 했다. 부모님께서 꼬박 12년 동안 운영해오시던 음식점이었다. 내가 중학생 때 부모님은 냉면집을 시작하셨다. 가게를 시작하면서 아빠의 옷장에는 새하얀 와이셔츠 대신 활동하기 편한 옷들이 채워졌고, 아침마다 엄마는 아빠의 점심 도시락을 싸지 않고 아빠와 함께
by 백소현 에디터 202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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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가뿐한 시작을 위한 주문
시작은 반이 아니다.
나마스떼. 오늘도 요가를 마치고 선생님과, 같이 수업을 들은 수강생들에게 가슴 앞에 두 손을 모아 인사를 건넨다. 아침 요가를 다니게 된 지 이제 한 달이 조금 넘었는데 일단 시작을 하고 나면 잘하고 싶은 마음이 요가 시간마다 나를 괴롭힌다. 선생님을 따라 옆에서 다
by 백소현 에디터 202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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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지금 나를 이룬 건 운뿐만은 아니야
이거 다, 제가 열심히 해서 그런 거예요.
우연히 보게 된 심리학 영상 속에서 강연자가 이런 말을 했다. 무기력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성취에 대한 분석'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말. 좋지 않은 결과를 받아들일 때에는 자기 자신을 갉아먹으면서까지 원인 분석에 그렇게 공을 들이는 반면, 생각보다 많은
by 백소현 에디터 2022.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