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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알몸사진을 찍어 보았다.
식단·운동 하나도 없이 "바프" 찍는 법
‘바디프로필’을 찍었다. 단 한 번도 운동하지 않았고, 먹고 싶은 걸 참은 적도 없었다. 남들이 ‘바프’를 찍기 위해 들이는 수고와 스트레스를 ‘요만큼도’ 겪지 않은 채 사진을 찍었다. 어떻게 했냐면, 그냥 찍었다. 있는 그대로, 지금 이 상태로. 바디프로필 문화 근
by 박태임 에디터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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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선생도 아닌 자가 아이들을 가르치며 느낀 것들
상처 주는 어른이 되진 않았으면 하는 바램
이 편지를 받은 건 내가 좋은 선생이어서가 아니라, 이 나이대 애들이 편지 쓰기를 너무나 좋아하기 때문이다. 우습게도 나를 정의하는 명사 중 하나는 선생님이다. 잠깐 가르치고 빠지는 ‘외부강사’가 더 정확하긴 하지만, 어쨌든 아이들은 나를 선생님이라 불러주고 있다.
by 박태임 에디터 2022.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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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병크를 친 건 넌데 왜 내가 슬픈 걸까?
비자발적 범죄자 콜렉터가 된 건에 대하여.
탈덕은 왜 이리 어려운 건지. 연예인은 왜 이다지도 망나니 같은 놈들이 많은 건지. 누군가의 실수가 바다 건너 타인에게 이렇게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냐는 말이다. 이상하게 내가 좋아하기만 하면 꼭 성매매를 한다든지… 여성을 폭행을 한다든지… 음주운전을 한다든지… 인종
by 박태임 에디터 202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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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가족도 결국 타인이다
감정적 단절 후에 알게 된 것
대부분이 가장 많은 상처를 받는 곳은 바로 가족이다. 상처받는 이유의 근원은 기대하기 때문이다. 나에게 화내는 대신 따뜻한 사랑으로 감싸주길 바라는 기대. 하지만 내 부족함을 가장 잘 아는 만큼 제일 거침없이 상처 입히는 이들. 우리가 가족에게 바라는 건 그 부족함을
by 박태임 에디터 202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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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누나는 극단적 남성혐오주의자야, 라는 말을 들었다.
남동생으로부터.
Photo by Wayne Lee-Sing on Unsplash 나, 완전 케이장녀. 남동생을 위해 모든 할 수 있다. 고릿적처럼 누나들처럼 공장 이교대 돌아 번 돈으로 남동생 대학 보내주거나 하진 않았지만 코 묻은 알바비로 동생 옷 사주고 밥해주긴 했다. 아들을 더
by 이지연 에디터 2022.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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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내 오빠들의 쇠퇴에 관하여.
'빠순이' 15년 차의 요즘.
Photo by David von Diemar on Unsplash 흔히 말하는 ‘빠순이’ 경력 대략 15년 차. 빠순이란 단어에 담긴 비하 의도를 싫어하지만, 얼마나 열혈한 팬 생활을 했느냐에 대한 보편적이고 간단한 지표로는 저것만큼 직관적인 표현이 없는 듯하다.
by 박태임 에디터 2022.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