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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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언노운 걸 unknown girl [영화]
언노운 걸 unknown girl _ 알 수 없는 너에게 문을 열면, 시작되어버린 윤리의 서사 감독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개봉 2017.05.30 출연 아델 하에넬(제니 役) 진료 시간은 한 시간이나 지났고, 벨 소리도 한 번밖에 울리지 않았다. 소녀가 왜 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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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사랑에 관한 한 [문화전반]
사랑에 관한 한 사랑에 관한 한, 우리는 깃털이 달린 사람이 아닌 살갗이 벗겨진 사람 -사랑에 관한 한, 우리는 깃털이 달린 사람이 아닌 살갗이 벗겨진 사람이래. 어느 순간부터였을까. 그가 조금씩 변해간다는 것이 느껴졌고, 그 변화가 어딘가 낯설지 않은 변화여서,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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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황제 펭귄이 겨울을 나는 법 [문화전반]
황제 펭귄이 겨울을 나는 법 _ 우리는 서로를 껴안아, 지구의 어느 모퉁이엔 태양이 비춰도 도저히 녹지 않는 마을이 있대 서로 껴안지 않으면 살 수가 없는 극단적인 마을이 있대 도마 - 항제 펭귄이 겨울을 나는 법 지하철을 타고 바깥으로 나가려다보면 한 줄로 쭉 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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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봄이 고인다 [문화전반]
[Opinion] 봄이 고인다 [문화전반] 봄이 고이더라. 공중에도 고이더라. 바닥없는 곳에도 고이더라. 봄이 고여서 산에 들에 물이 오르더라. 풀과 나무에 연초록 연초록이 번지더라. 봄은 고여서 너럭바위도 잔뿌리를 내리더라. 낮게 갠 하늘 한 걸음 더 내려와 아지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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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서로의 단독자 [문화]
서로의 단독자 그와 전시를 보고 나와 오른편으로 난 작은 골목길을 걸었다. 짧은 골목길 벽에는 갖은 글씨들로 지나가는 행인의 솜씨인지 누구의 글인지 모를 글귀들이 잔뜩 적혀 있었다. 우스갯소리부터 절절한 외침까지 다양한 글귀가 다양한 글씨체로, 정성들여서 혹은 휘갈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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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혐오하는 우리 [문화 전반]
혐오하는 우리 혐오하는 대상이 있냐는 질문에 쉽게 그 대상을 떠올리지 못하는 것은, 혐오와 우리 사회가 멀어서도, 또는 ‘혐오 한다’는 말의 감정적 무게 때문도 아니다. 사회 전반에 넓게 깔린 혐오는 인식되지 않는 형태로, 즉 거치적거리지 않는 최적의 형태로 진화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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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타자를 사랑한다는 것 [문화]
[Opinion] 타자를 사랑한다는 것 [문화] 나는 잠들고 있는데 너는 산책을 떠나는, 그 불균형 안에서만 균형을 찾는다. 그러니 홀로 잠든 그/그녀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슬퍼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손보미 「산책」 해설, 신샛별 <나는 잠들고 있는데, 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