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첩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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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들어도 유쾌한 닉네임이다. '케첩 선생'이라니! 케첩 선생은 바로 이 책의 저자'차경숙'을 뜻한다. 저자의 영어 이름은 'Kate Cha'. 하지만 아이들이 'Ketchup'으로 부르는 바람에 그것이 별명이 되었다고 한다.

저자 소개를 읽어보니 친숙한 느낌으로 다가온다.(웃음) 대기업 해외 마케팅 및 영어회화 전문강사를 내려놓고 현재 초등학교 영어 전담 교사로 인하면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영어 교육이 영어 실력을 포함한 '인성까지' 현명하게 가르칠지 고민하는 것이 느껴진다.

저자의 진지한 고민과 영어회화 강사, 마케팅 직원의 경험이 어우러져 삶을 아우르는 '젊은 세대를 위한 영어속담 사용 설명서'가 탄생한 샘이다. 지금은 초등학생을 상대로 교육하는 저자가 아이들을 비롯한 일반 청년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영어로 된 속담'을 준비했다고 하니 어릴 적 선생님이 생각나면서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다!

# 나 영어 못하는데 읽어도 될까!? 아니 읽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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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간도서 <힘이 되는 인생속담, 쓰담쓰담 영어속담>, 읽고자하는 의지는 좋으나 현실적으로 영어를 모르는 내가 읽어도 될까 싶었다.

하지만 저자의 프롤로그를 읽어보니 내심 안심이 된다.  아까도 언급했지만 저자는 현재 '초등학생 영어 강사'다. 그전에 영어회화 강사나 마케팅 부서에서 일을 하며 성인들을 상대했을지 몰라도 현재는 아이들의 선생님이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을 담았다는 건 아이들에게 초점이 맞춰졌다는 건 성인들도 부담 없이 이해가 가능하다는 얘기니까.

혹시 나처럼 걱정하는 독자가 있다면 안심하자. 정말 영어교재답게 교재의 냄새가 물씬 풍기지만 속담 하나마다 전문 해석과 상세한 어구 해설, 각주와 예시 답안을 제공하여 영어 초보자라도 부담 없이 읽기 및 풀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왠지 영어가 친숙해지는 일이 벌어질 것만 같은 기대도 생긴다.

 

 

# 영어가 전부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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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열풍이 불어온 만큼 인문학 책을 접하다 보면 '영어 몰라도 주눅들 필요 없다, 영어 못해도 살아가는데 지장 없다'라는 이야기를 심심찮게 접할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신간도서 <힘이 되는 인생속담, 쓰담쓰담 영어속담>의 '영어속담으로 인성을 기르고 인생을 배우며, 영어실력도 기르지만 동시에 세상 보는 안목을 넓힌다.'란 소개가 자칫하면 어린아이들에겐 오해(?)가 생길 수 있을것 같았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다. 여기서 메인 키워드가 바로 '영어 속담'이기에 영어 속담, 더 나아가 영어 자체에 한번 더 무게를 싣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 걱정이 될 뿐이다. 말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크게 달라지기에 그 점은 조금 아쉽게 다가온다. 그러나 영어 속담이 우리나라 속담과 닮은 점과 그 속담을 통해 영미권 사람들의 생활과 사고방식까지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을 핵심으로 염두에 둔다면 저자의 힘을 빌려 지혜로운 속담을 통해 영미권 세상을 볼 수 있음을 확신한다. 만약 아이에게 이 책을 선물한다면 이 한 권이 아이에게 어떤 의미에서 도움이 되길 바라며 선물하는지에 대한 조언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다.

 

# '씨앗, 줄기, 열매' 3 Step 스토리텔링 멘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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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1. 영어 속담으로 배우는 지혜와 영어 그 자체.

POINT 2. 속담으로 자연스럽게 영미권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접한다.

POINT 3. 성인이라면 오랜만에 읽고 쓰고 해보는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