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프리다 칼로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소마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소마미술관은 올림픽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는 덕분에 올림픽 공원 산책까지 더불어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프리다 칼로는 멕시코의 여류 화가로 초현실주의적인 작품들을 많이 남겼습니다. 특히나 그의 초상화들이 유명한데, 꽤 많은 작품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녀의 남편으로, 유명한 디에고 리베라의 작품들도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그녀와 디에고 리베라의 일생을 알려주고, 그림들을 전시해서 더욱 더 작품을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테마를 보고 그녀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녀의 삶은 수 차례의 유산, 교통사고 그리고 부부문제 등으로 상처가 있었습니다. 그녀의 그림들에 그런 것들이 녹아 있었습니다. 특히 그녀의 남편 디에고 리베라와는 이혼 했다가 다시 재결합하였는데, 그녀가 삶 전체에서 그에게 보낸 애정과 증오를 그림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인상적인 점 중하나는 프리다 칼로가 멕시코의 전통 의상을 매우 자주 입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전시실에는 멕시코의 전통의상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프리다 칼로의 사진들에서 확인할 수 있던 옷들을 직접 보니 그녀가 그녀의 민족을 사랑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현재 멕시코에 통용되고 있는 500페소 지폐에는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가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해당 지폐에서 소개되는 그림인 '우주, 대지(멕시코), 디에고, 나, 세뇨르 솔로틀의 사랑의 포옹' 이라는 작품을 직접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멕시코의 지폐에 소개될 정도로 유명한 작품을 직접 눈 앞에서 보니 정말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절망에서 피어난 천재화가' 라는 전시 부제처럼, 프리다의 삶의 어두운 측면이 오히려 그녀의 작품에서는 빛을 발한 것 같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녀의 많은 작품들과 디에고 리베라, 그리고 다른 멕시코 화가들의 작품도 있어서 1시간 정도를 즐겁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 관람 안내

1. 관람시간 : 10:00 - 20:00(도슨트 운영시간 :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
   ※ 마감시간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

2. 휴 관 일 : 없음

3. 입 장 료
   ㅇ 성인(19-64세) : 개인 13,000원
   ㅇ 청소년(13-18세) : 개인 10,000원
   ㅇ 어린이(5-12세) : 개인 6,000원
   ㅇ 특별요금(65세 이상, 국가유공자, 단체인솔교사) : 6,000원
    ※ 장애인 : 1~3급 동반 1인까지 무료, 4~6급 특별요금 6,000원
    ※ 단체 : 20인 이상(2,000원 할인), 어린이 단체(1,000원 할인) 
    ※ 만 4세 이하 어린이는 부모 동반 시 무료입장 (단체 5,000원)

4. 홈페이지 : www.frida.kr

5. 문    의 : 02-801-7955

   □ 문화 이벤트 안내

1.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수요일 할인 개방)
   ㅇ 일    시 : 6월 24일(수), 7월 29일(수), 8월 26일(수) 10:00~21:00
                ※ 마감시간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
   ㅇ 장    소 : 소마미술관 전시실
   ㅇ 주요내용 : 성인 및 청소년 7,000원, 어린이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