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초현실주의 작가 블라디미르 쿠쉬 Vladimir Kush의 작품을 소개하는 한국특별전이
오는 12월 23일부터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립니다.
블라디미르 쿠쉬는 살바도르 달리의 계보를 잇는 러시아 태생의 초현실주의 작가로
러시아, 홍콩, 프랑스, 미국 등 매번 관객을 환상의 세계로 매료시켜온 작가입니다.
유화 5점, 드로잉 26점, 판화 5점, 에디션(Prints on Canvas) 98점, 조각 11점 등으로
이번 첫 한국특별전에는 총 170여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작가의 위트 있는 상상력의 탄생배경을 엿볼 수 있는
작가의 방이 드로잉 작품들과 함께 재현되어 초현실주의 작가의 섬세한 면모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쿠쉬는 자신의 화풍을 Metaphorical Realism라고 하는데
이는 사실주의화법(Real)+은유화법(Metaphor)의 합성어로
관람객으로 하여금 다양한 해석과 스토리를 상상할 수 있게 합니다.
특히 문화예술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젊은 문인, 김경주 시인의 문학적 재해석이 돋보이는 작품해석은 이번 전시의 관람 포인트 입니다.

**블라디미르 쿠쉬는 누구인가?
블라디미르 쿠쉬 (Vladimir Kush)는 세계가 인정하는 초현실주의의 거장으로 '러시아의 달리'로 불립니다.
1965년 모스크바 생으로 초반에는 세잔느 등의 인상파 영향을 받은 그림을 그리다가
14세부터 자신만의 독특한 화법으로 초현실주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현대시를 이끌어갈 젊은 시인 '김경주 작가'와 콜라보레이션
2006년 시집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로
문단과 대중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주목 받기 시작 했습니다.
이 시집으로 '한국문학의 축복이자 저주이다' '한국어로 쓰인 가장 중요한 시집'이라는 평과 함께
'미래파'라는 새로운 문학운동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시극실험운동을 하며 연극, 음악, 영화, 미술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면서
전방위적인 매체로의 확장을 해오고 있습니다.
시집으로 『기담』 『시차의 눈을 달랜다』 『고래와 수증기』 등이 있고,
산문집 『패스포트』 『밀어』 『펄프극장』 『자고 있어, 곁이니까』등이 있습니다.

[전시구성]
 
3가지 테마의 전시구성 - 무의식, 욕망, 환상
 
무의식 Unconsciousness

사물을 관찰하고 무의식의 흐름에 집중하는 쿠쉬의 작품에서
작가의 정치적 상황과 현실의 반증을 비추어볼 수 있습니다.
비현실적이고 몽환적인 표현으로 더욱 풍부한 정신세계를 추구하는
초현실주의 이념을 통해 관객과의 소통을 하고자 합니다.
 

욕망 Desire
입술로 오버랩 된 일몰과 연인을 표현한 작별의 키스는
쿠쉬의 인간의 욕망의 대한 문학적인 해석의 표현으로 평가 받는 그의 대표작으로
작가는 우리가 사물에 대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에 대한 의문을 제시 합니다.

환상 Fantasy
주변의 일상적인 소재에서 컬러풀 하고 무한한 상상력으로
환상적인 세계를 만들어내는 작가 쿠쉬의
위트 있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그려진 작품들은
일상적인 삶에 무뎌진 감각을 유쾌하게 깨워줄 미적 경험을 제시 합니다.

이번 블라디미르 쿠쉬의 한국특별전에서
은유적 사실주의(Metaphorically Realism)를 모방하는 쿠쉬와
실험적인 언어의 김경주 작가의 콜라보레이션을 기대해 봅니다.
글로 보는 언어가 시각적으로 나타내어지는 그림으로 어떻게 재해석 될지 기대해 봅니다.

[전시기간］
2014. 12. 23(화) ~ 2015. 4. 05(일)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휴관 / 12.29(월), 1.26(월), 2.23(월), 3.30(월)

[관람시간］
12월-2월 11:00AM ~ 07:00PM
 3월-4월 11:00AM ~ 08:00PM
※매표 및 입장 마감 : 관람종료 1시간 전

주최: 동아일보사, 와이제이커뮤니케이션
제작지원: TMON 후원: 한국미술협회, Kush Fine Art
문의 : 02-784-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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