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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하나의 무대에서 펼치는 각자의 1인극 - 태풍클럽 [영화]
<태풍클럽>은 등장하는 청소년들의 구체적인 과거,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미래도 조명하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 움직이고 싶은 몸과 타인에게 보이고 싶다는 마음, 어쩌면 몇 번이고 강렬하게 찾아올 태풍의 순간을 비출 뿐이다.
* 해당 글은 영화 <태풍클럽>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985년에 일본에서 개봉한 소마이 신지 감독의 영화 <태풍클럽>이 지난 6월 26일 한국에서 개봉했다. 깜깜한 어둠이 내린 밤의 학교, 수영장 한 편에서 왁자지껄한 사랑 노래에 맞춰 쉴 새 없이 춤을 추는 소녀들이 있다. 한참을 무아지경으로 춤추던 소녀들은 같은 반 남학생이 물에 빠진 것을
by
안소정 에디터
2024.07.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1985년 남영동에서의 진실 [영화]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사건, 그리고 고통.
기억하고 싶지 않은데, 정말 머리에서 지우고 싶은데, 그런데도, 자꾸만 떠오르는 그런 기억들이 존재한다. 이별의 상처라든지, 자신의 흑역사 같은 것 말이다. 이 영화가 내게 그렇고, 당신들에게 그러할 것이다. 러닝타임이 106분인 영화다. 98% 정도, 즉 영화 전부가 고문 ‘그 자체’이다. 실화를 기반으로 만든 영화로, 고문 기술자인 이근안이란 사람과
by
홍서원 에디터
2020.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