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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부서진 영혼을 어루만지는 밤의 시간 [도서/문학]
켄트 하루프 「밤에 우리 영혼은」 소설을 읽고
켄트 하루프의 「밤에 우리 영혼은」 은 홀트에 사는 두 노인 애디와 루이스가 지난한 서로의 고독을 어떻게 다독여주는지 보여준다. 각자 아내와 남편을 떠나보내고 혼자 살아오던 두 사람은 애디가 루이스의 집에 문을 두드리면서 만남이 시작된다. 침대 위에 누운 두 사람의 대화는 그들이 살아온 시간 속에 받은 상처를 보여주고 사연을 들려준다. 그렇게, 영혼은 어
by
최승윤 에디터
2026.10.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싱글맨, 톰 포드가 톰 포드한, 콜린 퍼스를 위한 [영화]
미를 탐하는, 탐미하는 과정이 보여주는 민낯
싱글맨 미를 탐하는, 탐미하는 과정이 보여주는 민낯 개봉일 2009년 12월 11일 | 감독 톰 포드 출연 콜린 퍼스, 줄리앤 무어, 매튜 구드, 니콜라스 홀트 톰 포드가 '톰 포드' 한 영화, 그렇다. 우리가 아는 패션 브랜드 톰 포드의 톰 포드다. <싱글맨>은 그의 첫 영화감독 데뷔작으로 감각의 극치를 볼 수 있다. 원작은 크리스토퍼 이셔우드의 소설
by
이서은 에디터
2021.05.1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태생부터 희미했던 이름, 기지촌 혼혈고아 [시각예술]
주명덕 <섞여진 이름들> 展에 다녀와서
흑백 사진 속 동양과 서양의 느낌이 섞인 얼굴을 가진 아이가 물끄러미 프레임 너머를 쳐다보고 있다. 커다란 눈망울은 아이답게 천진난만하기보다 차분하고 담담하다. 마치 자신에게 닥친 불행을 모두 받아들인다는 듯이. 혼혈아로 태어나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고아원에서 살아가는 이 아이는 자신의 가혹한 운명 앞에 울음을 터뜨리지 않는다. 다만 슬픈 눈망울로 그 운명
by
김예슬 에디터
2020.08.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나의, 매혹적인 실패 <호밀밭의 반항아> [영화]
장편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제롬 데이빗 샐린저. 반항아였던 그의 생애를 심미적으로 다룬 영화 <호밀밭의 반항아>
요즘 귀가 심심하면 줄곧 좋아하는 영화를 틀어 놓는다. 기준은 이미 여러 번 봐서 소리만 들어도 어느 장면인지 아는 영화. 그리고 음악이 좋고 여운이 선명하게 남은 것으로 한다. 이에 충족하는 영화 중 가장 많이 재생한 것은 '호밀밭의 반항아'다. 익숙한 문장에 불시착한 호기로운 단어 '호밀밭의 반항아'. 누구에게나 다소 익숙하면서도 낯선 낱말 조합으로 느
by
김선영 에디터
2019.03.0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자연을 캔버스 삼아 '대지예술' [시각예술]
대지예술만의 특색을 살펴보자
어마어마한 규모, 압도적인 웅장한 분위기, 숭고함의 최절정이 느껴지는 예술 장르가 있다. 바로 ‘대지예술’이다. 대지예술은 지구 표면 위나 표면 자체, 또는 표면 내부에 어떤 형상을 디자인하여 자연 경관 속에 작품을 만들어내는 예술을 의미한다. (출처 : 위키 백과) 그 어떤 예술도 대지예술이 가지는 규모는 따라잡을 수 없다. 우리가 살고 있는 넓은 자연
by
고지희 에디터
2018.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