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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음악이라는 타임머신을 타고 - 소프라노 강혜정 연말 콘서트
음악은 현존하는 최고의 타임머신이다.
책에서 이런 구절을 읽은 적이 있다. 음악은 현존하는 최고의 타임머신이라고. 아마 유병욱 작가의 <평소의 발견>이라는 책에서였을 거다. 그 구절이 유독 기억에 남는 이유는 작가가 해당 대목에서 1998년 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의 OST를 언급했기 때문일 것이다. 작가는 햇볕이 내리쬐는 뜨거운 여름날에 <카우보이 비밥>의 주제곡 ‘Tank!’를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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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경 에디터
2023.01.11
리뷰
도서
[Review] 죽음과 마주하는 일 - 당신이 살았던 날들 [도서]
죽음 뒤에도 반드시 살아남는 것들에 관하여
죽음이라. 평소에도 죽음에 관하여 자주 생각하는 편이다. 30살까지만 살고 싶다는 친한 친구의 말부터 초중고 학창시절을 내내 함께했던 반려견의 죽음, 중학교 적 멀찌감치 이름만 알고 지내던 동갑내기의 죽음, 허구한 날 네가 틀렸니, 어쩌니 옥신각신하면서도 남몰래 조금은 좋아한 적이 있던 초등학교 시절 짝꿍 친구의 죽음, 유난히 작은 키와 인자한 미소가 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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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경 에디터
2022.02.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인간이기에 - 쉰들러 리스트 [영화]
한 사람을 구하는 것이 곧 세계를 구하는 것이다.
쉰들러 리스트 오스카 쉰들러는 독일이 폴란드를 점령할 당시 자신의 전 재산을 들여 유대인을 살리고자 노력한 사람이다. 그렇지만 그가 처음부터 유대인을 구하려 자신의 삶을 바쳤던 인물은 아니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그는 1908년 체코슬로바키아 츠비타우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유럽 전역을 휩쓴 경제 위기로 인해 집안이 몰락해 실업자가 되고 나치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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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시은 에디터
2021.08.28
리뷰
도서
[Review] 하루하루 클래식으로 마무리하기 - 1일 1클래식 1기쁨
하루 5분의 기쁨으로, 나의 한 해는 놀라운 Wonderous 한 해가 될 것 같다. 매일매일을 살다보면 1년이 될 테니까. 내일도 나는, 운동하고, 씻고, 클래식듣고, 일기 쓸 생각에 신난 발걸음으로 퇴근할 것이다.
대단히 고상해보이는 일이다. '하루하루, 클래식으로 마무리하기'라니. 거실과 부엌이 분리되어 있고, 3개 정도의 방이 있으며, 좋은 LP플레이어나 오디오 시스템을 갖춘 집에서나 할 법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직까지도 이런 생각이 드는 걸 보면, 확실히 아직 클래식은 내게 좀 먼 것 같다. 하지만, 이건 5평 반 정도 되는 우리 집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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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에디터
2020.02.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영화, 그리고 철학(1): 사유해야 할 의무 [예술철학]
스스로에게 한 번 물어보자. "나는 생각하며 살고 있는가? 생각하는 법조차도 잊어버린 것은 아닌가? 그리고 성실과 근면이라는 그럴듯한 명목 아래 사유해야하는 의무를 방치하고 있지는 않은가?"
영화, 그리고 철학(1): 사유해야 할 의무 그런 영화들이 있다. 관객과 평론가 사이에서 굉장히 좋은 평을 얻고 대작이라고 불리며 심지어 권위있는 상까지 받았음에도 무슨 이유에서인지 볼 기회나 시간이 없었던, 혹은 시도조차 하지 않은 영화. 그러면서도 '봐야하는데..'라는 생각을 수십 번 하게 만드는 마음 속의 짐 같은 영화들 말이다. 예를 들자면 <대부>
by
박혜연 에디터
2015.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