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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나를 사랑해 온 사람들은 이토록 진한 피를 물려주었다 [사람]
우리 흔들릴지언정 다시 돌아옵시다
모두가 어둠 속에서 자고 있는 새벽 5시 반에 나는 이 글을 쓴다. 추석. 가진 형편 내에서 최고로 잘 챙겨 먹어야 하는 민족 대명절. 나는 추석 첫째 날에 본가로 향하는 기차를 탔다. 배가 주려 식당에 들릴까 했지만, 어머니는 집에 음식이 많다고 하셨고 그 말씀은 맞았다. 나는 전과 오징어젓갈 그리고 고사리 나물을 입에 우겨넣으며 “이 맛이 그리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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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한별 에디터
202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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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설날 갈비찜에서 찾은 '제사'의 의미
명절 음식과 명절 노동, 그리고 제사의 의미
전 나물 그리고 갈비찜 한국 사람에게 ‘식’의 의미는 유서가 깊다. 밥은 날씨를 묻는 것처럼 흔하게 안부를 전하는 말이다. 오랜만에 만난 사람에게 “밥 한 번 먹자”고 기약 없는 약속을 하고 밥 때가 되면 “밥은 먹었어?”라고 묻는다. 친구들과 약속을 잡을 때도, “어디서 만날래?”가 아니라 “뭐 먹을래?”부터 시작한다. 음식의 종류를 정하고, 서울에서
by
강현아 에디터
2024.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