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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Preview] 연극 <썬샤인의 전사들>[공연]
연극<썬샤인의 전사들>로 마주하는 근현대사
역사를 공부한다는 것은 어떠한 의미일까. 사실, 대학교에 진학하여 미술을 공부하기 전까지만 해도 역사에 대한 부분을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내가 대입을 준비할 때만해도 한국사가 필수가 아니었고, 그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으로 스스로도 역사와 그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다니, 참으로 무지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역사적인 사
by
김태희 에디터
2018.12.08
리뷰
공연
[Preview] 빛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 '썬샤인의 전사들'
잊어선 안 될 근현대사의 비극들, 그 속에 갇혀버린 사람들의 이야기.
며칠 전 한국사를 다시 제대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다시'라는 말을 붙이기도 부끄러울 정도다. 학생 시절의 나는 필수 과목이 아니라는 이유로, 수능과 관련이 없다는 이유로 '국사'와 '근현대사' 과목을 공부하지 않았다. 공부한 적도 없었다. 한 번은 근현대사 과목에서 19점을 맞은 시험지를 펼쳐놓고 웃기다며 친구들과 깔깔댄 적도 있었다. 어
by
송영은 에디터
2018.12.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하지 않겠습니다' [도서]
기꺼이 도태되고 싶은 사람 아니, 도태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도태되고 싶다 언젠가 일기에 이렇게 쓴 적이 있다. 나는 무기력해지고 싶다. 기꺼이 도태되고 싶다고. 가끔은 의미도 모른 채, 내가 원하는지도 모른 채 우선은 무엇이든 하고, 또 해내는 게 내 삶이 되었기 때문이다. 난 그것에 지쳤고, 모든 걸 내려놓고 싶어졌던 순간 그런 일기를 썼다. 도태되는 것이 지는 것이 아니라, 오답이 아니라는 걸 몸소 느껴보고 싶
by
남윤주 에디터
2018.11.1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크지슈토프 보디츠코의 프로젝션 [시각예술]
티후아나 프로젝션에 관하여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크지슈토프 보디츠코(Krzysztof Wodiczko)의 수많은 작품 중, <티후아나 프로젝션>은 이틀에 걸쳐 돔 형태의 문화관 건물에 사회에서 고통받는 소수자들의 얼굴을 투사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공론화시킨 작품이다. 이 작품에는 두 가지 흥미로운 점이 존재하는데, 첫 번째는 화면에서 ‘귀’와 ‘머
by
한선아 에디터
2018.11.11
리뷰
PRESS
[PRESS] 끔찍하고 잔인한 현대예술의 쉬운 풀이, 혐오와 매혹사이
왜 우리는 이 끔찍한 예술을 진지하게 생각해야하는가
[PRESS] 끔찍하고 잔인한 현대예술의 쉬운 풀이 혐오와 매혹사이 섹스는 없다. 남녀를 불구하고 섹스는 없다. 이는 행위의 존재를 부정하는 문장이 아니다. 정확히는 '완벽한' 섹스는 없다. 필자가 말하는 섹스는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만을 의미하진 않는다. 그것은 온전한 하나가 되기 위한 행위다. 욕망의 대상은 무엇이든지 될 수 있다. 사람이건, 물건이건,
by
손진주 에디터
2018.10.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nion] '허무주의 격파' 실용도서 『모든 것은 빛난다』 [도서]
책 『모든 것은 빛난다』 『모든 것은 빛난다』는 현대인이 처한 허무와 무기력을 대상으로 삼아 탐구하고 그 해결 방안을 과거의 작품들 속에서 찾아가는 책이다. 보통 사람들이 일상을 살아가다가 그저 이상한 기분이라고 넘겨버릴 일에서 저자들은 문제를 캐치하고 그 원인을 정확히 짚고 넘어가자고 한다. 역사상 가장 발전했으며 풍요로운 이 시대에서 현대인은 정확히 어
by
이란희 에디터
2018.10.2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현대인에게도 '노동요'가 필요해 [음악]
할 일은 산더미인데 시간은 몹시 촉박할 때 ! 지치고 힘들고, 일의 능률은 또 뚝뚝 떨어질 때 ! 그럴 때 딱 필요한 게 바로 바로 '신나는 음악'이다. 손가락 하나 움직일 힘조차 없어도 리듬을 탈 수 밖에 없게 만든다는 전설의 음악들만 모아봤다. 기억에서 잠시 잊혀진 노래들일지 몰라도 전주가 시작되면 나도 모르게 가사를 읊조리게 될 것이다. 에이핑크(A
by
서연주 에디터
2018.10.1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부재의 미학, "어려운" 현대미술 [시각예술]
워싱턴 허쉬혼 미술관, ‘What Absence is made of (부재의 진가)’展으로 살펴본 현대예술 – 한스 하케와 조셉 코수스를 중심으로
‘부재’란 무엇인가? 해야 할 것과 하고 싶은 것이 넘쳐나는 현대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는 자주, “나는 돈이 많았으면 좋겠어, 나는 좋은 직장을 갖고 싶어, 나는 멋진 배우자와 함께하고 싶어”등, 수많은 ‘존재’들로 우리를 둘러싸고 싶은 욕구를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재라니? 분명 우리는 부재를 원하지 않고, 심지어는 두려워하고 있
by
한선아 에디터
2018.09.2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포스트모던 한국 관찰기 ver. 지그문트 바우만 [문화 전반]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과 한국의 포스트모던, 그리고 나
언제나 산다는 것은 불안정하다. 내가 굳건히 사려고 해도 밖에서 뒤흔들 거나 스스로 흔들린다. 그래도 과거 사람들은 믿고 따를 만한 것들이 있었다. 굳이 먼 서양까지 가지 않아도 우리들의 과거에는 마을 공동체, 왕권, 유교의 예, 천지신명 등이 있었고 한국이 독립하고 나서는 ‘잘살아보세’라는 모토가 해방의 혼돈 속에서도 민중들을 이끌었다. 90년대 말, I
by
배지원 에디터
2018.09.29
리뷰
PRESS
[PRESS] 사진만 보고 혼약, 큰 낭패! 연극 < 운명 >
순응. 혹은 곧 죽음이더라도 해방을 향한 발버둥. 연극 < 운명 >
[PRESS] 사진만 보고 혼약, 큰 낭패! 연극 '운명' 미국에 있는 신랑, 조선에 있는 신부. 사진만 보고 혼약 큰 낭패. -매일신보 기사, 1915년 국립극단 '근현대 희곡의 재발견' <운명> 국립극단이 ‘근현대 희곡의 재발견’ 아홉 번째 시리즈로 윤백남의 <운명>을 선보였다. <운명>은 근현대 희곡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으
by
이주현 에디터
2018.09.18
리뷰
도서
[Review]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 사이 책 한 권, 출판저널_506
“‘서점에 온통 괜찮다고 하고 쉬라는 내용들뿐이다. 나는 이제 이런 류의 글들이 지친다. 대책도 없이 준비도 없이 괜찮다고 하면 정말 괜찮아지는가. 아니 현실은 그 반대다.(이하생략)’ 이 글을 보면서 어떤 책이 잘 되면 그 분야의 바닥이 드러날 때까지 책이 나온다는 거죠. 벌써부터 독자들은 지치고 있거든요. 이런 류의 글들이 너무 많다는 반응이 나오잖아
by
나정선 에디터
2018.09.18
리뷰
전시
[Review] 오래된 미래, 레이지버스에 탑승하다
* 전자월드 전자상가 괜히 묘한 느낌이 드는 단어, 버스를 타고 탁한 건물들이 모여 있는 용산전자상가로 향하면서 생각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전자'라는 말을 들으면 지금의 나에겐 어떤 놀랍고 신선한 기술 따위보다는 먼지 쌓인 투박한 기계 같은 이미지가 떠오른다. 전자월드라는 단어는 '월드'만으로도 투박한 이미지를 그 그대로 더 거대하게 만드는 것만
by
오예찬 에디터
20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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