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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기녀 이야기꾼이 전하는 '오셀로' [공연]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던 날 '판소리 오셀로' 관람을 위해 정동극장을 찾았다. 외딴 섬처럼 검은 무대 한 가운데에 설치된 평상 형태의 설치물에 소리꾼이 고고하게 앉아 존재감을 내뿜었다. 극의 처음부터 끝까지 홀로 이야기를 전하는 기녀 '단'은 그야말로 탁월한 이야기꾼이다. 네 명의 연주자를 뒤로 하고 혼자서 주어진 공간을 사뿐사뿐 걸어다니며 여유롭게 연기를
by
최은별 에디터
2018.09.04
리뷰
공연
[리뷰] 10대 소녀 덕의 성장기, '집에 사는 몬스터' [공연]
자신만의 세계를 지키려는 덕의 좌충우돌 계획들이 외부의 몬스터들의 침입으로 인해 파괴되면서 그 자신을 성장시키는 이야기
시간이 흐를수록 작품 선정의 기준이 변화하고 있음을 느끼곤 한다. 나는 어떤 뮤지컬 배우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연극과 뮤지컬이 이런 것이구나를 알게 되었기 때문에 처음엔 내가 좋아하는 그 배우가 출연하는 공연만 관람했다. 그때는 작품을 보러 가기보다는 그 배우를 보러 갔다는 것이 더 바른 표현일 것이다. 그러다 그 배우가 출연했던 작품, 그 배우와 함께 출
by
박찬희 에디터
2018.08.27
작품기고
The Artist
[Daydreamer] 환상소녀 이야기 후기
소녀가 꿈꾸었던 환상에 대하여
[Daydreamer] 환상을 보는 소녀 이야기 (후기) 부족한 실력이지만.. illust by 나영 첫 연재였다. 전체적인 이야기를 대강 구상하고 첫 연재를 시작했다. 연재를 처음 해 보는 나의 어설픈 실수였다. 거창한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정확한 지향점 하나 제대로 두지 못했고, 하루하루 다르게 내 머릿속으로 유입되는 여러 가지 생각들은 이야기를 산으
by
정나영 에디터
2018.08.20
작품기고
The Artist
[Daydreamer] 환상소녀 이야기5 [完]
나는 지금까지 당신들이 기대하는 환상 속에서 자라왔어요. 그대들 덕분에 내가 꿈꾸던 환상은 이 기록장에서 멈춰 버렸지만요. 그런데 다행히도 저는 또다시 환상을 꿈꾸게 되었어요.
Illust by 나영 환상소녀 이야기 4. 신기루 어느새 소녀는 성인이 되었어요. 이제야 소녀의 시간이 생기기 시작했죠. 하지만 소녀는 그녀만의 시간이 생겨도 뭘 해야 할지 모르는 것 같았어요. 어느 날, 책상을 정리하다 예전에 소녀가 자신이 즐겁게 상상하던 것을 기록했던 노트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소녀는 조금 놀랐어요. 그 기록은 몇 년이 흘렀지만
by
정나영 에디터
2018.08.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신카이 마코토 역사의 시작 [영화]
고양이의 시선에서 본 둘의 이야기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을 몇 개 본 사람으로서 '너의 이름은.'을 보고 조금 놀랄 수밖에 없었다. 동명이인의 다른 사람이 제작한 영화인가? 하고 의심까지 해봤다. 그도 그럴 것이 해당 영화에는 그가 항상 전달하던 조곤조곤한 이야기와 서정적이고 시적인 분위기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너의 이름은.'은 상업적으로는 매우 훌륭했지만 기존의 그가 추구하던
by
송지혜 에디터
2018.08.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의 눈부신 친구 - 두 소녀의 여름이야기 [도서]
두 소녀의 여름
제일 더운 요즘 이 책은 나의 여름을 함께 보냈다. 두 소녀의 여름 이야기는 나를 나폴리로 데려가 줬다. 이열치열. 시원한 곳으로 피서를 하러 가기보다 두 소녀와 함께 더운 나폴리를 느끼며 나도 함께 땀을 흘려 여름을 보냈다. 이 글을 통해 여러분도 그 여름을 함께 느껴보자. ‘나의 눈부신 친구’ 는 두 소녀의 유년 시절부터 사춘기까지를 다루는데 읽다 보면
by
백지원 에디터
2018.08.12
작품기고
The Artist
[Daydreamer] 환상소녀 이야기4
내가 환상을 꿈 꿔 왔던 건가?
Illust by 나영 환상소녀 이야기 4. 환상 소녀는 열심히 공부했어요.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면 다 잘 될 거래요. 뭐가 잘 될 거라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주변에서 다 그렇게 말하니 믿을 수밖에 없었어요. 소녀는 열심히 공부했어요. 이 학습과 지식이 나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가? 라는 생각도 잠깐 들었지만 주변 친구들은 곧장 잘하길래 소녀는 조용
by
정나영 에디터
2018.08.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녀는 누구일까요 < 밤쉘 > [영화]
배우 헤디 라머, 그 화려함 뒤에 숨겨졌던 사실들에 대한 폭탄선언
일생 동안 헤디는 얼굴로 주목받았지만 정작 그녀가 누구인지를 보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죠. 그래서 그녀는 누구일까요? (영화 <밤쉘> 중) <밤쉘> 2018 감독 알렉산드라 딘 밤쉘(Bombshell) 밤쉘(Bombshell)은 폭탄선언, 몹시 충격적인 일, 또는 아주 매력적인 미녀를 뜻한다. 왜 하필이면 밤쉘을 제목으로 택했을까. 처음 포스터 속 여인의 모
by
심지은 에디터
2018.08.05
칼럼/에세이
칼럼
[사각지대] 02. 스크린 속 여성 그리고 위스키와 담배
스크린 속 여성들은 어디에 있는걸까.
영화는 현실을 반영한다고 말한다. 맞다. 영화는 현실과 맞닿아있다. 하지만 그 프레임 속에는 보고 싶은 또는 보여주고 싶은 현실만 들어있기도 하다. 영화는 줄곧 대중의 인식을 형성하는 데 일조했다. 1차 세계대전 당시 영화는 본격적으로 선전을 위한 도구로 사용됐고 대중문화라는 포장 아래 이데올로기를 고착시켰다. 영화는 현실을 바탕으로 두고 있지만 어쩌면
by
조수경 에디터
2018.08.02
작품기고
The Artist
[Daydreamer] 환상소녀 이야기3
소녀에게 상상은 더 이상 재밌는 것이 아닌 골칫 덩어리가 되어버렸어요.
Illust by 나영 환상소녀 이야기. 3 : 골칫 덩어리 어느 때와 다름없이 특별하고 재밌는 상상에 푹 빠진 소녀에게 선생님이 다가왔어요. ‘소녀야, 집중해야지! 시간이 아까울 거란다.’ 선생님의 말을 들은 소녀는 펜을 잡았어요. 대한민국에 사는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느끼고 있는 현실감각을 소녀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소녀는 자기가 생각에
by
정나영 에디터
2018.07.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소공녀의 집을 찾아주세요 [영화, 도서]
사라와 미소의 공통점과 차이점, 그리고 그들이 살고 있는 곳
영화 ‘소공녀’의 감독 전고운은 동명의 소설을 읽어 보지 않은 상태로 제목을 지었다. 이유는 하루아침에 집을 잃고 하녀처럼 살게 됐다는 점이 같아서였다. ‘빅이슈’ 잡지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소공녀’라는 단어에서 연상되는 이미지를 부수고 싶어서 라고도 언급했다. 소설 소공녀의 주인공 사라와 영화 소공녀의 주인공 미소는 앞서 말했듯 자기는 변한 게 없는데 주
by
서혜민 에디터
2018.07.29
리뷰
공연
[Preview] 나는 츄리닝 입은 춘향이가 보고 싶다. [공연]
완벽녀 성춘향의 본격 찌질 프로젝트
“매일 츄리닝 입다가 하루 정장 입은 남자가 좋아, 아니면 매일 정장 입다가 하루 츄리닝 입은 남자가 좋아?” 고등학생 때 친구들이랑 이런 이야기를 종종 했었던 것 같다. 나는 항상 전자를 찍었었다. 어느 누가 츄리닝에 넘어갈 수가 있단 말인가! 사람이 사람에게 반하게 되는 계기는 보기 좋은 완벽한 모습에서 나온다는 10대 소녀의 순수함이었다. 그런데 한
by
박민재 에디터
201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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